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자기이해·성장

내가 쓰지 않는 재능을 그냥 묻어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배웠던 기술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당시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익혔고 주변에서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놓게 됐습니다.

가끔 관련된 일을 접하면 다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시작한다고 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으니 실력도 많이 줄었을 것 같고 다시 익숙해지려면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묻어 두기에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하는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예전에 익힌 능력을 다시 살려 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인지 고민됩니다.

댓글7
  • 익명2
    무슨 마음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결실인데 그냥 묻어두기엔 참 아깝고, 다시 잡으려니 녹슬었을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들죠. 하지만 그때 흘린 땀과 감각은 어디 안 가고 몸에 다 남아있을 거예요! 거창한 목표 없이 가볍게 취미나 사소한 사이드 프로젝트로 다시 손만 대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시작이라도 그 노력이 다시 빛을 발하는 기쁨을 꼭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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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53채택률 5%
    작성자님, 한때 열심히 배우고 익혔던 재능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조금 아쉽고 마음에 걸리실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을 만큼 노력했던 일이니, 마음 한편에는 그때의 시간과 열정이 아직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살다 보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주어진 역할을 해내느라 예전에 좋아했던 일이나 잘했던 일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그 재능이 사라진 것은 아닐 거예요. 잠시 사용하지 않았을 뿐, 다시 시작하면 예전의 감각과 즐거움을 조금씩 되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기술을 일에 활용하거나 무언가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조금씩 해 보면서 여전히 즐거운지, 내 삶에 어떤 기쁨을 더해 주는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거예요.
    
    그동안 들인 노력이 아까워서 시작해야 한다기보다, 아직 마음속에 그 일을 다시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보셨으면 합니다. 예전만큼 잘하지 못하더라도 괜찮고, 다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려도 괜찮습니다.
    
    작성자님이 익혀 온 능력은 꼭 지금의 직업이나 현실적인 성과로 증명해야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한때 열심히 노력했던 자신을 다시 만나 보는 일, 그리고 잊고 지냈던 즐거움을 되찾는 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입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부담 없이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해 보세요. 어쩌면 묻어 두었던 재능을 되살리는 일이 단순히 기술 하나를 되찾는 것을 넘어, 잊고 지냈던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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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04채택률 3%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이라 다시 시작하려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실 것 같아요. 예전에 열심히 익혔고 잘한다는 인정까지 받았던 만큼, 지금의 실력이 예전 같지 않을까 봐 망설여지는 마음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아도 과거에 익혔던 감각과 지식은 연습을 통해 조금씩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꼭 지금 하는 일에 활용하거나 특별한 성과를 내야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예전에 좋아했던 일을 다시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씩 다시 접해 보시면 어떨까요? 해 보다가 생각보다 즐거우면 이어가고, 아니라면 그 또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일 거예요. 이미 지나온 시간을 아까워하기보다 앞으로 그 기술과 어떤 인연을 만들어 갈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가진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아쉬운 마음이 클 것 같아요. 거창하게 시작하려 하기보다 작은 일부터 재능을 써볼 기회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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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0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열심히 땀 흘려 익혔고 성취감까지 맛보았던 기술을 다른 일상에 치여 내려놓았을 때, 가끔 그 분야를 마주치면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지고 아까운 마음이 드는 건 참 당연하고 다정한 마음이에요.
    
    그동안 내가 쏟아부었던 시간과 노력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지금 다시 시작하자니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 할 것 같은 두려움과 손해 보기 싫은 마음이 동시에 들었을 테니까요.
    
    지금 하는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예전에 익혔던 감각을 다시 깨우고 살려보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거나 효용성을 따지는 차원을 넘어 작성자님의 삶에 아주 깊고 커다란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어요.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 다시 손을 대보실 수 있는 다정한 기준들을 나누어 드릴게요.
    
    첫째, 예전에 들인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내 삶의 단단한 토양으로 남아있어요.
    오랫동안 쓰지 않아 손이 녹슬었을 수는 있지만, 그 기술을 배우며 훈련했던 내 집중력, 문제를 해결해 나가던 감각, 그리고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자신감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다른 일을 할 때도 은연중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을 거예요. 예전만큼 당장 잘 해내지 못하더라도 내가 쏟은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따뜻하게 인정해 주세요.
    
    둘째, 전문적인 성과나 생계의 도구가 아닌 오롯이 나를 위한 다정한 즐거움으로 접근해 보세요.
    지금 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은 도리어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어요. 이제는 남들에게 잘 보여야 하거나, 평가를 받거나, 당장 결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 없이 오롯이 내가 즐겁고 편안한 만큼만 누릴 수 있는 나만의 사적인 영역이 될 수 있거든요. 완벽하게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 같은 마음을 내려놓으면, 잊고 있던 순수한 몰입의 기쁨이 찾아올 거예요.
    
    셋째, 거창한 재시작 대신 아주 작고 가벼운 만남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시 잘해내기 위해 처음부터 거대한 장비를 사거나 긴 시간을 투자하려 하면 시작조차 하기 전에 마음이 무거워지기 십상이에요. 관련 잡지나 영상을 가볍게 둘러보거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기초적인 것만 살짝 손대보는 식으로 문턱을 낮추어 보는 것이죠. 몸이 기억하는 감각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돌아오기에,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정을 붙여가는 과정 자체를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삶의 다채로운 결을 만들어주는 나만의 고유한 무기로 바라보아 주세요.
    주업 외에 내가 좋아하고 잘했던 기술을 하나 품고 산다는 것은, 삶의 풍파나 일에서의 스트레스가 밀려왔을 때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훌륭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줘요. 일에서 오는 성과에만 내 가치를 매기지 않고, 내가 가진 다채로운 능력 중 하나를 다정하게 돌봐주는 일은 내 일상을 훨씬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과거의 내 노력과 시간을 억지로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내 안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던 다정한 열정을 가볍게 일깨워준다는 마음으로, 오늘 밤에는 예전에 그 기술을 접했을 때 느꼈던 즐거운 기억들을 편안하게 떠올려보시길 바라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97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한때 열심히 배우고 잘한다는 인정까지 받았던 능력이라면 쉽게 놓아 버리기 아쉬운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다시 해 보고 싶은 마음과 지금 시작해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함께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잠시 낯설고 서툴 수는 있지만, 처음 배울 때보다 익숙해지는 속도는 더 빠를 수 있어요. 때로는 지금의 경험이 더해져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 재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꼭 지금 하는 일에 연결하거나 성과를 내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부담 없이 조금씩 다시 해 보면서 여전히 즐거운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작은 시도가 새로운 취미가 될 수도 있고, 뜻밖의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재능은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필요할 때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동안 들인 노력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의미 있는 일인지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49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한때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쏟아 주변의 인정까지 받았던 기술을 손에서 놓은 채, 미련과 두려움 사이에서 망설이고 계신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그동안 쏟아부었던 시간과 공이 아까우면서도, 막상 다시 시작하려니 감을 잃었을까 봐 주저하는 마음은 내 지난 노력을 가치 있게 지켜내고 싶어 하는 대단히 정직하고 건강한 마음의 신호입니다.
    
    비록 지금 하는 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지나온 나의 노력을 단정하게 복원하고 삶의 새로운 활력으로 삼기 위한 4가지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과거의 뛰어난 실력'과 자신을 비교하는 완벽주의 내려놓기
    
    다시 시작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예전만큼 곧바로 잘 해내야 한다"는 내적 압박감과 조급함입니다.
    
    처음부터 최고 수준의 결과물을 내겠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시고, 녹슬어 있는 손끝의 감각을 천천히 깨우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거창한 목표 대신 '주 1~2시간의 소소한 복습'으로 시작하기
    
    거창하게 새로운 장비를 갖추거나 큰 시간을 할애하려 하면 시작도 전에 피로감이 밀려옵니다.
    
    일주일에 단 1~2시간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옛 기억을 되살려보는 최소한의 행동 기준을 세워보시면, 부담 없이 손끝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셋째, 본업의 성과가 아닌 '나만의 소소한 즐거움과 충전'을 목적에 두기
    
    배운 기술을 반드시 현재 직업이나 당장의 경제적 이득으로 연결 지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몰입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마음의 휴식처'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시작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넷째, 내 몸과 감각이 기억하고 있는 '노력의 내공'을 믿어주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더라도 과거에 치열하게 훈련했던 경험과 감각은 사라지지 않고 내면에 깊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일단 작은 시도를 시작해 보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감이 돌아오고, 지나온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확인하게 되실 것입니다.
    
    지난날 사연자님이 들였던 정성과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타인의 평가나 거창한 활용도에 나를 매이지 마시고,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다정하게 옛 감각을 재구성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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