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가족·부부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와이프 때문에 지칩니다.

지속적으로 반복 같은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서 도대체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도 많이 들고 이제는 사랑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던 정이 더 큰 부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 와이프에 대한 행동에 대해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계속해서 많았습니다. 젊었을 적부터 계속해서 잔소리가 심했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들을 연속적으로 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서로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다 보니까 이제는 자기가 싫거나 상대방에게 싫은 행동을 하게 되면은 바로바로 이야기하고 계속해서 그게 고쳐질 때까지 무한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어찌 됐든 저도 고치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건 만이 아니었습니다. 서로 간의 대화가 어느 정도 잘 많이 되지도 않다 보니까 그냥 서로 얼굴만 보면 짜증나는 일이 생기다 보면은 같은 맘만 계속 반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서로 좋지 않은 이야기들만 계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만 이야기하면 되는데 계속해서 반복적인 이야기를 하니 사람이 성질이 나고 화가 날 수밖에 없겠죠. 마찬가지로 반대편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똑같이 서로 계속해서 이렇게 싸우다 보니까 어 얼굴도 붉어지고 계속해서 이제는 점점 가면 갈수록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듯한 느낌만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사람이 이야기하면 이제 그만두지 알아야 되는데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잔소리가 너무 심해지니까 더욱 사이가 더 멀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가뜩이나 대화도 잘 하지도 않고 이기하기도 잘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는데 요즘엔 더더욱 말이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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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세월을 함께 쌓아온 정과 세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잔소리와 같은 말의 무한 반복, 그리고 갈등이 쌓여 점점 더 차가워지고 말수가 줄어드는 부부 관계 속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지치셨을지 그 고단함이 깊이 느껴집니다. 얼굴만 보면 짜증이 나고 한 번이면 끝날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반복될 때, 화가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반응입니다.
    
    상대방이 똑같은 말을 무한 반복하게 되는 심리적 배경
    
    아내분이 계속해서 잔소리를 반복하는 이유는 단순히 남을 괴롭히거나 피곤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내가 내 불안과 불만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급함과 답답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번 말했을 때 내 마음이 상대에게 제대로 닿지 않았거나, 행동으로 고쳐지지 않았다고 느끼면 뇌는 이를 '해결되지 않은 위협'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같은 말을 계속 얹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방식은 상대방에게는 '공격이나 잔소리'로만 전달되어 오히려 더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드는 악순환을 낳게 됩니다.
    
    반복의 악순환을 끊고 대화의 결을 바꾸는 방법
    
    첫 번째, 반복의 타이밍에 '방어' 대신 '인정' 먼저 건네기
    
    아내가 또 같은 말을 반복하기 시작하면 뇌는 자동으로 화를 내거나 차단하게 됩니다. 이때 반사적으로 화를 내는 대신, "아, 저 이야기가 이 사람에게는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처럼 남아 있구나" 하고 그 감정의 답답함만 먼저 1초간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내용의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네가 그 부분 때문에 계속 신경 쓰이고 답답했겠네" 하고 상대의 감정을 먼저 한마디로 요약해 주면, 놀랍게도 같은 말이 무한 반복되는 궤도가 툭 끊어지곤 합니다.
    
    두 번째, 말의 양을 줄이고 '행동의 합의' 명확히 하기
    
    대화가 줄어든 부부일수록 서로 오해가 쌓이기 쉽습니다. 길게 잔소리를 들을 때는 "알았어, 고칠게" 하고 넘어가기보다, "내가 이 부분은 이렇게 행동으로 고쳐볼 테니,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조금만 멈춰주면 좋겠어" 하고 서로의 경계를 차분히 짚어주는 단호하되 부드러운 소통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말'이 아닌 다른 통로로 공기 바꾸기
    
    얼굴만 보면 잔소리와 짜증이 오가는 일상 속에서 이미 관계의 공기가 팽팽해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굳이 말을 많이 섞으려 애쓰기보다, 조용한 곳에서 차 한잔을 건네거나 말없이 가벼운 산책을 하며 굳어 있는 관계의 온도를 먼저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랜 세월을 건너오며 서로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상처를 주기 쉬운 관계가 바로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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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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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63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배우자와 대화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짜증과 피로감이 쌓인다면 참 답답하고 서운하실 것 같습니다. 한 번 이야기해도 될 일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지치고 화가 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대화 자체를 피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이해됩니다. 다만 글쓴님도 자신의 잘못이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돌아보고 계신 점은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반복적인 잔소리와 회피는 부부 사이에서 서로를 강화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쪽은 자신의 말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껴 더 강하게 반복하고, 다른 한쪽은 압박감을 느껴 대화를 피하거나 방어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더욱 답답해져 같은 말을 반복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어쩌면 아내분의 반복적인 말 속에도 단순한 지적뿐 아니라 자신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답답함이나 서운함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를 따지기보다 대화하는 방식을 조금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아내분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때 "알았어, 그만해"라고 대응하기보다는 "당신이 이 부분을 여러 번 이야기하는 걸 보니 아직 내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서 답답한 것 같아.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해 보자"라고 말해보세요. 반대로 글쓴님도 반복되는 말에 지칠 때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다만 같은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 나도 화가 나서 대화가 어려워져. 한 번 이야기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어"라고 차분하게 마음을 전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두 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문제를 지적하는 대화보다 일상의 감정을 나누는 대화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서로의 잘못이나 집안일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내려놓고 오늘 어땠는지, 무엇이 좋았는지 가볍게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에게 정은 소중한 관계의 자산입니다. 익숙함 때문에 서로에게 무심해지고 대화가 줄어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관계를 회복할 기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상대를 바꾸려는 마음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조금 더 편안하게 주고받으려는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 보셨으면 합니다. 두 분 사이에 다시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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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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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5,247채택률 3%
    글을 읽으면서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아내와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느끼는 답답함과 서운함이 전해집니다. 단순히 잔소리가 듣기 싫은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서로 마주 앉아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는 사실이 더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한 번 이야기하면 충분할 것 같은데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면 누구라도 지치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번 이야기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으니 답답해서 반복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결국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다 보니 대화는 줄어들고 불만과 짜증만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이기에 이런 변화가 더욱 씁쓸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미운 마음이 있어도 정이 있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편안하지도 않은 복잡한 마음이겠지요.
    이제는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상대방이 어떤 말과 행동에 상처받는지 먼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반복되는 잔소리도, 반복되는 무시도 관계를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보다 서로 어떤 말과 행동에 상처받고 있는지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셨으면 합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서로의 말을 조금 덜 반복하고, 좋은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오랜 세월 쌓아온 정이 다시 편안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익명1
    저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들다 보니
    어느 정도 포기하는 부분이 많은데 ᆢ
    서로 대화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더 골이 깊어지기전에 빨리 ᆢ
    막말로 서로 못할짓이거든요
    서로 얼마나 힘들까ᆢ짐작이 갑니다
    앞으로 남은세월 잘 이겨내면서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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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아내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고, 이제는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셨다니 마음이 참 답답하시겠습니다.
    
    작성자님 말씀을 읽으면서 단순히 아내의 잔소리가 싫다는 것보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고 서로 짜증을 내는 과정에서 부부 사이의 정서적인 거리까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한 번 이야기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인데 계속 같은 말을 듣다 보면 처음에는 이해하려던 마음도 어느 순간 짜증과 반감으로 바뀔 수 있지요. 반대로 아내분 역시 자신의 이야기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느껴 반복하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두 분 모두 상대방을 미워해서라기보다 오랫동안 쌓인 서운함과 불만을 풀어내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대화는 줄어들고 불편한 이야기만 남다 보니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 편하지 않은 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따지기보다 두 분 사이에 잃어버린 편안함을 조금씩 되찾는 일이 먼저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에게도 한 번쯤은 이렇게 이야기해 보시면 어떨까요.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듣기 싫은 게 아니야. 나도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려고 노력할게. 그런데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면 나도 마음이 힘들어지고 자꾸 서로 화만 내게 되는 것 같아. 우리 이제는 서로 기분 상하는 이야기보다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이기에 익숙함 속에서 서로에게 무심해지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살아온 세월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다시 편안한 관계를 만들어갈 시간과 추억도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더라도 정과 믿음, 함께 살아온 세월의 소중함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겁니다.
    
    이제는 아내의 반복되는 말에 맞서기보다 두 분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고치려는 대화보다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대화가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작성자님의 남은 부부 생활이 지금보다 덜 불편하고, 서로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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