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나이에 공부하기가 참 힘든 건 사실입니다.

상업 지구에 집이 있으니까 너무 힘드네요. 저는 아파트 지역이라든가. 근린생활 지역 그리고 일반적으로 살고 있는 주로 주택 단지의 집이었고 상업 단지에 주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로 주변에는 말이죠. 어 술집이라든가. 노래방 그리고 편의 시설 뭐 등등 여러 가지 상업 시설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최근에 일단은 저는 요새 따로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공부를 하고 있는 시간들이 좀 있으면서 밤에 좀 늦게 자는 편이에요. 그래서 출근도 요새 좀 늦게 해도 되거든요. 제가 이제 정년 후 1년 남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조금 늦게 출근을 해도 그렇게 뭐 큰 이상함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예전에는 출근 시간에 딱딱 맞춰서 출근을 했는데 이제는 뭐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저의 존재감 자체가 슬슬 사라져 있다고 보어도 되겠죠. 어 그렇다고 해. 가지고 뭐 완전히 너무 늦게 출근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그냥 시간에 맞춰서 출근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요새 준비를 하고 있는 것들이 공부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자격증 공부를 해서 앞으로 퇴직을 하고 나서 준비해야 될 것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밤새 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뭐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는지라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예전에 대학생 때나 그리고 학창 시절 때 생각을 해도 보면은 한 세 번 보면 어느 정도 외워졌는데 이제는 한 10번은 봐야 외워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전에 외웠던 것도 금방 까먹는 것 같아요. 이게 정말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나빠지는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예전에 어른들이 공부할 수 있을 때 공부하라는 이야기가 아 맞는 것 같아요. 지금 시기를 돌아보고 또 지금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다 보니 예전 어른들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 말이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예전에 비해서 제 머리 회전력이 좀 떨어지는 것은 맞는 거 같아요.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공부를 놓을 수는 없고 또 공부는 해야 되기 때문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뭐 저 나는 딴에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 줄은 모르겠네요. 그렇게 퇴근하고 나서 저녁 먹고 공부를 하고 시작합니다. 뭐 물론 한 8시에서 9시 사이쯤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충 그 정도 시간을 공부를 하면은 한 새벽 1시 정도 조금 넘어서 공부가 끝나게 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뭐 연속적으로 공부를 하는 건 아니고요. 중간에 한 10분 정도는 쉬고 있어요. 1시간 공부하고 10분 쉬고. 한 시간 공부하고 10분 쉬고 이런 식으로 반복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상업지구라서 그런지 아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요. 주변에 싸우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요. 술 취해서 난동 부리는 사람도 너무 많고요. 그리고 특히나 요새 이제 날씨가 좀 선선해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에어컨을 안 틀고 그냥 문 열고 노래방에서 영업을 하다 보니까 아 너무 영업에 노래 소리가 너무 커요. 아 그래서 정말 듣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루는 12시 좀 넘어서 그 업소에 좀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요. 업소 사장님이 미안하다고 한 다음에 그다음서부터 조금씩 에어컨을 틀은 거 같기는 해요. 하지만 이 동네가 워낙 시끄러운 동네인데. 내가 술집들도 워낙 많고 노래방도 워낙 많아 가지고 동네 자체가 워낙 시끄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거 가지고 제가 경찰에 신고를 할 수도 없어요. 신고를 해 봤자 경찰이와 봤자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니 어느 정도 효과도 없고요. 그렇다고 해 가지고 창문을 닫고 공부를 하자니 에어컨 틀고 공부를 해야 됩니다. 그러자니 글쎄요. 요새 같은 때 에어컨 틀고 공부하기에는 좀 난감한 상황이긴 합니다만은 애매한 상황이 되긴 했어요. 아무튼 저는 혼자서 방 안에서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어요. 공부를 하다 보니 이러한 시끄러운 것들이 참 예전에는 이런 거 같은 거가 좀 신경도 안 썼거든요. 그런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를 몰라도 예전처럼 머리가 내가 안 돌아가는 건지는 모르겠고 공부 머리가 이제 안 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 이제 조그만 소리에도 너무나 신경질적인 반응이 보이게 되는 겁니다. 그게 아마 제 생각에는요. 예전에 젊었을 적에는 몇 번만 봐도 잘 외워졌던데. 이제는 열 번을 봐야지 외워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어떤 사람들은 공부 못 하는 놈들이 참 핑계 많이 된다고. 제가 딱 지금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고민들을 털어 놓게 된 거는 제가 상업 지구 같은 곳에서 집이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어느 정도 내년을 위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뭐 딱히 고민거리라고 한다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 고민이 좀 있어요. 그래서 요새는 좀 음악을 들으면서 기회다 꽂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에어컨을 틀기에도 참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지나기 시작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뭐 별다른 대책이 없어요. 그냥 이렇게 계속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 1년 동안은 계속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이거 참 난감한 게 그지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특별한 대책이라도 있으신가요? 첫 대책이 전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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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퇴직을 1년 앞두고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퇴근 후 저녁부터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계신다면 ‘공부 못하는 사람이 환경 탓을 한다’기보다는, 이미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공부에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새로운 내용을 익히거나 바로 떠올리는 속도가 느려졌다고 체감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머리가 나빠져서 공부가 안 된다’고 결론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예전처럼 여러 번 읽어서 외우는 방법보다 짧게 공부하고, 책을 덮고 떠올려보고, 문제를 풀고, 며칠 간격으로 다시 복습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열 번 읽는 것보다 몇 번이라도 직접 기억에서 꺼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소음에 예민해진 것도 반드시 나이 때문이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동안 직장에서 에너지를 사용한 뒤 밤늦게까지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피로가 쌓이면서 평소에는 넘길 수 있었던 소리에도 훨씬 쉽게 주의가 빼앗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도 시끄러우면 공부 못하는데’라고 소음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작은 소리까지 계속 찾아 듣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가능하다면 1년 내내 집에서 소음을 견디는 방법만 찾기보다 공부 장소를 나누어보셨으면 합니다. 평일 중 일부는 도서관이나 스터디 공간처럼 조용한 곳에서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공부를 하고, 집에서는 복습이나 문제풀이처럼 상대적으로 방해를 덜 받는 공부를 하는 식입니다. 집에서는 노래가 있는 음악보다는 일정한 백색소음이나 귀마개처럼 주변 소리를 덜 의식하게 해주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이 반드시 효율적인지도 한번 점검해보셨으면 합니다. 기억을 위해서는 공부시간뿐 아니라 수면도 중요합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면 4시간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조금 일찍 끝내고 충분히 잔 뒤 다음 날 다시 보는 편이 오히려 기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보다 오래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수면까지 줄여가며 공부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공부를 과거의 자신과 계속 경쟁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때 세 번 보고 외웠다면 지금은 지금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공부에도 때가 있다기보다, 나이에 따라 잘 맞는 공부 방법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퇴직 이후를 위해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계신 만큼 앞으로의 1년은 예전의 공부 능력을 증명하는 시간이 아니라, 현재의 생활과 체력에 맞는 지속 가능한 공부 방식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익명3
    집에서 편하게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은데 주변 환경 때문에 계속 흐름이 끊기면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이어가고 계시니 작은 소리도 평소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고요. 그래도 나이 때문에 공부가 안된다고 스스로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예전보다 외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지금 필요한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1년을 바라보면서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라고 생각하고 가능하다면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활용하고 시끄러운 시간대에는 암기보다는 정리나 복습처럼 소음에 덜 영향을 받는 공부를 배치하는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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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82채택률 1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우선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글쓴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부 못하는 사람이 핑계를 대고 있는 것”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퇴근 후 저녁 8~9시부터 새벽 1시까지, 1시간 공부하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계신다면 오히려 상당한 노력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정년을 앞두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다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고요.
    
    물론 예전보다 외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예전에는 세 번 보면 외웠는데 지금은 열 번 봐야 한다”는 비교를 공부의 기준으로 계속 가져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글쓴이님의 목표는 20대의 기억력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필요한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소음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술집과 노래방이 많은 상업지구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면서 소음이 거슬리는 것을 단순히 집중력이나 의지의 문제로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공부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환경을 바꾸는 것도 공부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 가지 질문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글쓴이님이 지켜야 하는 것은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일까요, 아니면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일까요?
    
    만약 후자라면 굳이 매일 밤 집에서 주변 소음과 싸우면서 공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조용한 도서관이나 스터디카페에서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새로운 내용이나 암기 공부를 먼저 끝내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가볍게 복습하거나 문제를 다시 보는 식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이어플러그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처럼 소음을 줄여주는 방법도 활용해볼 수 있고요.
    
    핵심은 “어떻게 하면 소음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소음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까?”로 질문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 방법도 조금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예전처럼 같은 내용을 여러 번 읽어서 외우는 방식이 힘들다면, 단순히 열 번 읽는 것보다 책을 덮고 “방금 공부한 내용을 내가 얼마나 설명할 수 있지?”라고 스스로 꺼내보는 방식으로 복습해보세요.
    
    오늘 공부한 내용을 다음 날, 며칠 뒤에 다시 꺼내보는 식으로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예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 공부시간을 무조건 더 늘리는 것으로만 해결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저는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늦게 주무시는 생활도 한번 점검해보셨으면 합니다.
    
    한 시간을 더 공부하는 것이 다음 날의 기억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면, 그 한 시간은 정말 공부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시험 준비가 앞으로 1년 정도 이어진다면 하루 이틀 몰아서 버티는 공부보다 내가 계속할 수 있는 공부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님께서는 회사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슬슬 사라지고 있다고 표현하셨는데, 저는 그 문장이 조금 다르게 들렸습니다.
    
    회사에서의 한 역할은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을지 모르지만, 동시에 글쓴이님은 이미 퇴직 이후의 삶을 위해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의 공부를 “늙어서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 억지로 하는 공부”라고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한번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이 공부를 통해 퇴직 후 어떤 삶을 준비하고 있는가?”
    
    그 답이 분명해지면 예전보다 몇 번 더 봐야 외워진다는 사실보다,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젊을 때와 똑같이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글쓴이님에게 맞게 장소도, 시간도, 공부법도 다시 설계하면 됩니다.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도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수 있는 때가 젊을 때 한 번뿐이라는 뜻은 아닐 겁니다.
    
    지금 시작하셨다면, 지금이 글쓴이님의 또 다른 공부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5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는 정년을 앞두고 미래를 위해 밤마다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네요.
    ​예전과 같지 않은 기억력 때문에 속상하시겠지만 열 번씩 보며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세요.
    ​상업 지구의 소음과 예민해진 신경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가 참 힘드실 거예요.
    ​나이 탓을 하시며 자책하고 계시지만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예민해지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랍니다.
    ​문제를 해결하려 직접 업소를 찾아가 소통하신 지혜로운 대처도 참 인상적이에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어폰을 활용하시거나 귀마개를 착용해 소음을 줄여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작성자님의 그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반드시 좋은 결실로 맺어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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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늦은 밤까지 미래를 위해 솔선수범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암기력이 예전 같지 않다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변화일 뿐 결코 핑계가 아니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업 지구 특유의 소음 속에서 집중하기란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음악 대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헤드폰으로 백색소음을 들으면 주변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물리적 귀마개(3M 등)를 끼고 그 위에 방음용 헤드폰을 착용하면 가장 확실한 차음 효과를 봅니다.
    ​퇴근 후 주말이나 야간 오픈 공간, 혹은 24시 스터디카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힘든 여정이시겠지만 지금의 노력이 내년에 꼭 결실을 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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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밤늦게까지 책과 씨름하며 열정을 쏟으시는 그 모습에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마음이 먼저 밀려옵니다. 예전 같지 않은 기억력 때문에 같은 페이지를 열 번씩 되풀이해 읽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펜을 잡고 계신 그 고단함과 진심이 참 감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하필 집중해야 하는 소중한 공부 시간에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술 취한 고성과 노래방 소음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고 마음이 쓰라리셨을 상황을 생각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이 나셨을지 감히 다 헤아리기조차 어렵네요. 나이가 들어 공부 머리가 안 돌아가서 괜히 핑계를 대는 게 절대 아닙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계신 상태에서 외부의 불필요한 자극이 들어오니, 뇌가 과부하를 느끼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심리 반응입니다. 스스로를 "공부 못해서 핑계 대는 사람"이라며 비하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상업 지구라는 환경적 한계 속에서 1년이라는 남은 공부 기간 동안 내 마음과 귀를 보호하고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천적인 대책과 마음가짐을 나누어 드립니다.
    
    첫째, 소음 차단을 위한 강력한 장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음악을 귀에 꽂고 공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사가 있는 음악이나 불규칙한 소리는 뇌의 기억 회로를 은근히 방해합니다. 요즘 널리 쓰이는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시거나, 귓속을 밀착해서 막아주는 소음 차단용 귀마개(3M 폼 이어플러그 등)를 활용해 보세요. 여기에 가사가 없는 '백색 소음(빗소리, 잔잔한 파도 소리 등)'을 작게 틀어두시면 밖에서 들어오는 불규칙한 고성을 무던하게 덮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집 안의 환경과 공부 장소를 가볍게 전환해 보세요.
    상업 지구의 야간 소음은 창문을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소음을 흡수해 주는 암막 커튼이나 두꺼운 방음 커튼을 창문에 달아두는 것만으로도 잔음향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밤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집 안에서 소음과 싸우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집 근처의 24시간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로 장소를 옮겨 3~4시간 집중하고 오시는 것도 아주 좋은 대안입니다. 스터디 카페는 조용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집에서 혼자 신경 쓸 때보다 집중도가 훨씬 올라갑니다.
    
    셋째, 기억력 저하에 대한 조급함을 내려놓고 '반복의 힘'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세요.
    "옛날엔 세 번 보면 외워졌는데 지금은 열 번 봐야 한다"라며 자책하지 마세요. 중장년기의 공부는 단순 암기력보다는 세월에서 나온 '이해력과 맥락을 짚는 힘'으로 해내는 것입니다. 10번을 봐야 외워진다면 "그래, 내 나이에는 10번 보는 게 정상이지" 하고 담담하게 인정해 버리세요. 중간중간 10분씩 쉬어주시는 루틴은 아주 훌륭한 방법입니다. 그 쉬는 시간 동안 창밖 소음에 신경 쓰기보다 눈을 감고 방금 본 내용을 마음속으로 가볍게 되짚어보는 식의 짧은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기억 저장에 훨씬 유리합니다.
    
    넷째, 경찰 신고나 업소 방문보다는 시스템을 활용하세요.
    직접 노래방을 찾아가서 말씀하신 것도 큰 용기였지만, 상업 지구의 특성상 매번 직접 찾아가거나 싸우는 것은 선생님의 소중한 체력과 감정만 소모시킵니다. 밤 10시 이후 상업 지구라 할지라도 통상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심각한 소음(확성기, 문 열고 영업하는 노래방 등)은 생활소음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다투기보다 지자체 환경과나 민원실에 문 열고 영업하는 업소의 소음 문제를 정중하게 민원으로 남겨두는 방식이 감정 소모를 줄이는 길입니다.
    
    퇴직 후의 멋진 삶을 위해 밤마다 외롭게 불을 밝히고 계신 그 시간은 결코 허송세월이 아니며, 훗날 가장 뿌듯한 훈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동네가 시끄러운 것은 선생님의 탓이 아니니, 내 마음과 귀를 단단하게 감싸주는 도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금 더 편안하게 이 길을 걸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꾸준히 노력하시는 게 대단하신 것 같아요. 
    상업지구의 소음은 정말 스트레스일 텐데,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활용해보시고 가능하면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을 병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이 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기보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을 반복해서 익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퇴직 후를 준비하며 1년을 알차게 보내고 계신 만큼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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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퇴직을 단 1년 남겨두시고, 남들은 쉬거나 마무리를 준비할 시기에 미래를 위해 밤늦게까지 책을 잡고 계신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묵직하고 안타깝습니다.
    
    젊었을 때보다 암기가 잘 되지 않아 같은 문장을 열 번씩 되뇌며 애쓰고 계신데, 창밖에서는 술 취한 고성과 노래방 소음까지 들려오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것은 결코 공부 못하는 사람의 핑계가 아니라, 누구라도 집중력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극한의 환경입니다. 나이 탓, 본인 탓을 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상업지구의 유흥가 소음을 법이나 경찰 신고로 당장 뿌리뽑기는 어렵기 때문에, '내 공간의 소음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과 '공부 환경을 잠시 바꾸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어폰 음악 대신 '노이즈 캔슬링 귀마개'나 '백색소음' 활용하기
    
    음악을 귀에 꽂고 공부하면 당장 소음은 묻히지만, 뇌는 음악의 가사나 멜로디를 처리하느라 암기력과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음악 대신 시중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헤드폰'을 착용하시거나, 3M 같은 음향 차단용 폼 귀마개(줄귀마개)를 정확히 밀착해 착용해 보세요.
    
    귀마개 위에 '빗소리'나 '잔잔한 숲속 소리(백색소음)'를 아주 작게 틀어두시면 외부의 불규칙한 고성이나 노래 소리가 뇌에 전달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쇄국(차단)할 수 있습니다.
    
    심야 시간 '24시 스터디카페' 활용 고려하기
    
    집이 상업지구 한복판이라 문을 닫아도 진동이나 소음이 들어온다면,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의 공부 시간만큼은 집 근처의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로 장소를 옮겨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요새 스터디카페는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고, 완벽한 소음 차단과 공기청정, 적정 온도가 유지되어 집에서 스트레스받으며 에어컨 눈치를 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뇌에 새로운 자극이 되어 암기 효율이 올라갑니다.
    
    방안의 물리적 소음 차단 조치
    
    집에서 계속 공부하셔야 한다면, 창문에 두꺼운 방음/암막 커튼을 치는 것만으로도 외부 소음이 몇 데시벨 이상 줄어듭니다. 창문 틈새에 문풍지나 방음 테이프를 붙여 미세한 음파를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이 든 뇌를 위한 '암기 전략' 바꾸기
    
    나이가 들면 단기 기억력과 단순 암기 능력은 자연스럽게 떨어지지만, 이해력과 맥락 파악 능력은 젊을 때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단순히 10번 읽어 외우려 하기보다는, '요약 노트에 직접 손으로 쓰면서 외우기',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입으로 중얼거리며 공부하기' 같은 다각도 감각 자극법을 쓰시면 뇌에 훨씬 오래 남습니다.
    
    새벽 1시까지 홀로 불을 밝히고 미래를 준비하시는 그 열정은 이미 젊은이들 못지않게 뜨겁고 훌륭하십니다. 소음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는 질문자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소음 차단 장비나 장소 변화를 꼭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여정이시겠지만 질문자님의 도전과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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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년 퇴직을 1년 앞두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늦은 밤 책상 앞에 앉으신 그 치열한 노고에 깊은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젊은 시절보다 암기력과 회전력이 떨어져 한숨 짓는 모습은 비단 글쓴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누구보다 성실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공통으로 겪는 자연스러운 고충일 것입니다.
    
    여기에 상업지구의 소음과 예민해진 신경까지 겹쳐 이중으로 고생하고 계신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대처 방안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소음 차단을 위한 장비 활용
    현재 음악을 들으며 이어폰을 착용하고 계신다고 하셨지만,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저음역대의 소음(노래방 베이스나 취객들의 고성방가)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음악 없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켜두거나, 백색소음(빗소리, 파도 소리 등)을 작게 깔아두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 환경과 비용 절감을 위한 타협
    창문을 열어두면 공부의 가장 큰적인 소음이 들어오고,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상시 틀자니 전기세와 시기상 애매한 날씨 때문에 고민이 크실 겁니다. 소음이 특히 심해지는 밤 10시 이후부터는 창문을 닫고,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미풍으로 틀어 공기 순환을 시키며 냉방 효율을 높여보세요. 전기세를 아끼는 동시에 소음도 차단하는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간의 변화 주기
    집이라는 공간이 휴식처이자 공부방이 되다 보니, 소음이 차단되지 않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집 근처에 늦게까지 운영하는 무인 스터디카페나 조용한 독서실이 있다면 일주일에 몇 번쯤은 공간을 옮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환기가 되며, 암기 효율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시점에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공부도, 퇴직 준비도 모두 인생의 후반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소중한 과정입니다. 10번을 보아야 외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한 글자 한 글자를 더 깊게 눌러 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며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변의 소음 속에서도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시는 그 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글을 읽으면서 속상하고 답답하셨을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참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정년을 앞두고 직장에서 존재감이 옅어지는 것 같아 쓸쓸하실 텐데,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퇴직 후의 삶을 위해 밤마다 책상 앞에 앉으시는 거잖아요. 그 열정과 책임감은 젊은 사람들도 쉽게 흉내 내지 못할 만큼 정말 멋지신 거예요.
    
    젊을 때에 비해 머리가 빨리 안 돌아가는 것 같고 여러 번 봐야 외워지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결코 공부 못하는 사람의 핑계가 아니니까 스스로를 너무 탓하거나 깎아내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런 한계를 느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밤 새벽까지 엉덩이 붙이고 앉아 계시는 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 정성과 노력을 쏟고 계시다는 증거니까요.
    
    게다가 상업지구 특유의 소음까지 더해지니 얼마나 더 스트레스를 받으시겠어요. 창문을 열면 주변 술집이나 노래방 소리에 취객들 고성방가까지 들리고, 창문을 닫자니 에어컨 켜는 것도 신경 쓰이신다니 정말 진퇴양난이 따로 없네요. 집중해서 외워야 하는데 자꾸 방해를 받으니 조그만 소리에도 더 예민해지고 신경질이 나는 건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에요.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요즘 공부할 때 쓰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유튜브에 백색소음이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빗소리 같은 걸 틀어놓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두면 주변 상업지구의 불규칙한 소음을 차단하는 데 제법 도움이 되더라고요. 독서실 같은 아늑한 환경을 방 안에 만드는 거죠.
    
    앞으로 1년 동안 이 과정을 계속하셔야 한다니 막막하시겠지만, 지금 하시는 공부는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따는 걸 넘어 퇴직 후 펼쳐질 제2의 인생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거름이 될 거예요.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 말에 너무 갇히지 마세요. 지금 배움을 이어가고 계시는 작성자님의 오늘이 바로 가장 젊고 멋진 순간이니까요. 지치지 않게 페이스 조절 잘 하시고, 준비하시는 시험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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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7채택률 4%
    작성자님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저는 힘들다는 생각보다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퇴직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 마음이 참 복잡할 것 같아요.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조금씩 내 자리가 달라지는 것도 느껴지고, 예전처럼 출근 시간에 꼭 맞춰야 할 이유도 줄어들고, 어느 순간부터는 ‘퇴직하고 나면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도 많아질 것 같아요.
    
    그런 변화를 그냥 바라보고만 계신 게 아니라, 퇴직 후의 나를 위해 지금부터 공부하고 준비하고 계시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지요. 예전보다 기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고,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니까 속상하실 것 같아요. 거기에 주변의 소음까지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그래도 저는 그 시간을 결코 헛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퇴직은 직장에서의 역할 하나가 끝나는 것이지, 한 사람의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 이후에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준비하는 시간이 지금의 공부가 아닐까 싶어요.
    
    젊을 때의 공부가 시험과 취업을 위한 공부였다면, 지금의 공부는 앞으로의 나를 위한 공부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멋지고 당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늦게 외워지면 어떻고, 몇 번 더 보면 어떨까요.
    오늘 열 번 보고 외운 것이 내일 하나라도 남아 있다면 그것도 분명 앞으로 나아간 거니까요.
    지금 준비하고 계신 그 1년이 퇴직 후의 새로운 삶을 조금 덜 막막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나이가 들어서도 ‘나는 아직 더 배우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으며 책상 앞에 앉는 모습,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잘하고 계십니다. 정말 응원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