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에는 저도 나름대로 편하게 연애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가 답장을 조금 늦게 해도 바쁜가보다 하고 넘어갔고 연락이 조금 뜸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듣지 않아도 괜찮았고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해주지 않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연애를 시작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제 마음이 달라지더라구요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들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가 예전보다 답장을 조금 늦게 하면 왜 답장이 늦지 하는 생각부터 들고
답장을 기다리면서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게 됐어요
특히 남자친구가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거나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해주지 않으면 괜히 서운해져요
사실 남자친구가 저를 싫어한다는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잘해주는 편인데도 그 순간에는 그런 것들이 잘 안 보여요
왜 사랑한다고 말을 안 하지
나한테 마음이 식은 건가
이제 나한테 질린 건가
혹시 다른 여자가 생긴 건가
이런 생각들이 계속 이어져요
그러다 보면 결국 남자친구에게 애정 확인을 하게 돼요
나 사랑해
나 보고 싶어
나 안 질렸어
나한테 마음 변한 거 아니지
이런 식으로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한두 번 물어보는 정도였는데 점점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똑같은 질문에 계속 대답해야 하니까 지칠 수도 있다는 걸 저도 알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지쳐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저는 더 불안해져요
남자친구가 조금만 지쳐 보이거나 답장이 짧아지면 또
내가 너무 집착해서 그런가
정말 나한테 질린 건가
이러다가 헤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불안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또 남자친구에게 확인하게 돼요
남자친구는 그런 저를 보면서 힘들어하고 저는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불안해지고
그럴수록 또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결국 서로 힘들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저도 제가 이렇게 되는 게 싫어요
처음부터 남자친구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것에도 서운하고 화가 나요
답장이 조금 늦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확 상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괜히 삐치기도 하고
제가 먼저 화를 내놓고 나중에는 왜 그랬을까 싶어서 후회하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그 순간이 오면 감정을 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머리로는 별일 아닌 걸 알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답장을 늦게 했다고 해서 사랑이 식었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사랑한다는 말을 오늘 한 번 안 했다고 해서 마음이 변한 것도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런데 막상 제가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이 잘 안 돼요
머리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계속 불안하고 답답해져요
혼자서도 여러 가지 방법을 해봤어요
그럴 때마다 술을 마셔보기도 했어요
술을 마시면 잠깐은 생각이 덜 나는 것 같았는데 결국 술이 깨면 다시 남자친구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술을 마시고 감정이 더 커져서 괜히 남자친구에게 연락하고 싶어질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산책을 해보려고도 했어요
답장이 늦어서 불안할 때 휴대폰을 내려놓고 밖에 나가서 걷기도 했어요
걸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려고 했는데 잠깐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휴대폰을 다시 보면 또 남자친구 답장이 왔는지 확인하게 됐어요
집 청소도 해봤어요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생각이 줄어들까 싶어서 방을 치우고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해봤는데 이것도 그때뿐이더라구요
청소를 끝내고 다시 휴대폰을 보면 또 남자친구 연락을 확인하고 있었어요
심지어 다른 남자들과 연락을 해보기도 했어요
남자친구한테만 마음이 집중돼서 이렇게 힘든 거라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조금 분산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남자들과 연락을 하면서 일부러 관심을 받아보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해결 방법은 아니더라구요
다른 남자가 저에게 관심을 보여줘도 제가 원하는 건 결국 지금 남자친구의 관심이었어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잘해줘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연락을 하고 나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더 공허해졌어요
남자친구에게서 받고 싶은 애정과 확신을 다른 사람에게서 채우려고 하니까 해결되는 게 아니라 마음만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 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보고 싶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버림받을까봐 불안해서 그런 건지도 헷갈려요
남자친구가 실제로 잘못한 게 없는 상황에서도 제가 혼자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려고 계속 사랑을 확인하다 보니까 오히려 남자친구가 지쳐하는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건 남자친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서운할 수도 있고 사랑한다는 말도 듣고 싶어요
연애하면서 애정을 표현해주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처럼 남자친구의 말이나 답장 속도 하나에 제 기분이 크게 좌우되는 건 고치고 싶어요
남자친구가 답장을 조금 늦게 했다고 해서 하루 종일 불안해하지 않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오늘 안 들었다고 해서 내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싶어요
남자친구가 조금 지쳐 보인다고 해서 바로 헤어질까봐 두려워하지도 않고 싶어요
무엇보다 제가 불안할 때마다 남자친구에게 계속 확인을 요구하는 패턴을 끊고 싶어요
제가 계속 확인을 요구하면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달래주다가 나중에는 지칠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불안해지면 또 확인하게 되는 게 가장 힘들어요
혹시 저처럼 연애 초반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게 되는 분들도 있을까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연애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답장 속도나 사랑한다는 말에 예민해지고 계속 애정을 확인하게 되는 이유가 궁금해요
이런 경우에는 남자친구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해결되는 건지 아니면 제가 제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지쳐할수록 더 불안해지고 더 집착하게 되는 이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야 할까요
답장이 늦을 때마다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도 궁금해요
혼자서 술을 마시거나 산책을 하거나 청소를 하는 방법도 해봤지만 결국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어요
다른 남자들과 연락을 해보는 것도 오히려 공허함만 남았어요
그렇다면 제가 앞으로는 어떤 방법으로 제 불안과 집착을 다뤄야 할까요
남자친구에게 애정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 때 바로 표현하지 않고 스스로 진정시키는 연습을 해야 하는지도 궁금해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습하면 좋을지도 알고 싶어요
저도 남자친구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고 저 역시 이렇게 매일 불안한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편안하게 오래 만나고 싶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불안해지고 집착하게 되는 제 모습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부분부터 바꿔보는 게 좋을까요
혹시 코치분들께서 이런 경험으 있으거나 이런 문제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