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60대 까지 사는 삶...?

20대 대학생입니다. 곧 졸업이 다가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수입이 많아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과연 그럴까..? 과연 더 행복해질까..?

 

저희 부모님은 좀 반대되는 직장을 가지셨습니다

아버지는 코□롱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시고

어머니는 이일 저일 하시다가 지금은 편의점 자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는 경력도 있고 성과금도 있으니 엿 들었을 때 놀랄 정도로 많이 버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자영업에다 계절이나 특정 날에 따라서 수입이 달라졌고요.

 

두 분 다 50이 넘으셨는데 과연 행복한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 나이까지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래도 자녀와 가족이 있으니 안 무너진 거겠지만...)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정을 꾸렸을까?

 

20대 어리지만 삶이란게 어려워요.. 

생각하는 것도 직접 살면서 경험하는 것도...

요즘은 세상이 흉흉하고 안 좋은 뉴스도 많이 보이니 더 겁도 나구요..

 

제가 과연 50대까지 살 수 있을까요?

그때는 행복할까요?

 

 

 

 

 

 

 

 

 

댓글8
  • 익명4
    20대에는 아직 살아보지 않은 날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미래가 더 무섭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50대의 삶을 지금부터 미리 걱정하며 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지금 당장 모든 답을 알 필요도 없어요.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생각보다 잘 살아왔구나하고 웃어줄 날도 분명 오지 않을까요. 
    너무 먼 미래까지 혼자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펼쳐보지 않은 시간이 훨씬 더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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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졸업을 앞두고 불확실한 미래와 세상의 흉흉한 소식들 속에서 덜컥 겁이 나고, 과연 나이가 든다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질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 전해집니다. 치열한 경쟁과 앞날에 대한 불안이 눈앞을 가릴 때 20대 청년이 느끼는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러한 막연함과 두려움은 삶의 길목에 선 사람이 갖는 지극히 당연하고 성숙한 질문입니다.
    
    우선 질문해 주신 "나이가 들수록 수입이 많아지고 더 행복해질까?"에 대한 답부터 나누자면, 나이가 든다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자동적인 수입 증가나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세월이 쌓이면서 삶을 대하는 내면의 '근육'과 '지혜'는 분명 단단해집니다.
    
    질문자님이 바라보신 부모님의 삶이 바로 그 생생한 증거입니다. 20년 넘게 한 회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성과를 내오신 아버지의 단단함과,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맞서며 자영업이라는 치열한 현장을 일궈내시는 어머니의 생활력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50대가 되신 부모님이 무너지지 않고 버텨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자녀와 가족이라는 커다란 존재도 있었겠지만, 삶의 수많은 풍파를 겪으며 축적해 온 '견뎌내는 힘'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정을 꾸렸을까 하는 물음은, 그 힘겨운 노동과 책임의 무게를 곁에서 목격했기에 마음에 남은 깊은 연민의 표현일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행복은 고통이나 걱정이 완전히 사라진 청정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의 고단함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밥을 먹고, 자녀의 성장과 졸업을 바라보며 느끼는 소소한 안도감과 보람이야말로 그 나이대가 가질 수 있는 깊은 형태의 행복입니다. 부모님은 질문자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한 마음으로 삶의 가치를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내가 50대까지 살 수 있을까, 그때는 행복할까" 염려하는 마음이 들 때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시각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50대의 까마득한 먼 미래를 지금 당장 끌어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삶은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로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라는 작은 조각들이 모여 천천히 만들어집니다. 20대인 지금은 50대의 삶을 완벽히 이해하거나 대비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먼 미래의 모호한 두려움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당장 내 눈앞에 놓인 졸업 준비와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내는 작은 실천에 집중하시는 것이 나를 지키는 길입니다.
    
    둘째, 세상의 안 좋은 뉴스나 외부의 소음에 너무 깊이 몰입하지 마세요.
    요즘 미디어나 뉴스에는 자극적이고 불안을 유발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것이 세상 전체의 진실은 아닙니다. 내 일상 주변에는 여전히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정한 이웃들과 무수한 하루의 평온함이 존재합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겁이 날 때는 인터넷이나 뉴스와 거리를 두고, 내 손이 닿는 실제 삶의 영역에 시선을 두셔야 합니다.
    
    셋째, 나이가 듦이란 '불안의 크기'가 줄어들고 '나다운 평온'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20대는 경험이 부족하기에 아주 작은 시련이나 불확실성에도 인생 전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크게 흔들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처럼 30대, 40대, 50대를 지나며 수많은 선택과 실패, 그리고 회복을 경험하다 보면 "이 정도 시련은 지나간다"는 담담한 내공이 생겨납니다. 수입의 많고 적음을 떠나,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주도적으로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그 안정감이 바로 나이 듦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자 행복입니다.
    
    졸업이라는 거친 사회로의 첫발을 앞두고 막막한 마음이 드는 것은 질문자님이 삶에 대해 진스런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훌륭한 증거입니다. 질문자님 안에는 수년 동안 묵묵히 삶을 지켜온 부모님의 단단한 DNA와 끈기가 이미 흐르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의심하거나 미래의 불안에 지레 겁먹지 마세요.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질문자님 역시 훗날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단단하고 근사한 50대의 어른으로 자연스럽게 서 있게 될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가벼운 첫걸음을 내딛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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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8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아직 20대인데 벌써 삶의 먼 훗날까지 걱정하고 계시는 마음이 참 짠하게 느껴집니다.
    50대, 60대가 되면 지금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될까, 행복할까, 부모님처럼 나도 그렇게 살아낼 수 있을까…
    아직 살아보지 않은 시간이기에 오히려 더 막막하고 두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50대가 되어보니, 삶은 꼭 나이가 든다고 더 행복해지거나 더 불행해지는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수입이 많아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가족 때문에 웃는 날도 있지만 가족 때문에 마음 아픈 날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고 살아오신 것도 어쩌면 대단한 행복이 있어서라기보다, 하루하루 살아내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와 계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글쓴님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20대의 내가 50대의 나를 미리 책임질 필요는 없어요.
    
    50대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또 다른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테니까요.
    저도 지나고 보니 인생은 한꺼번에 살아내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오늘 하루를 살고, 한 계절을 지나고, 힘든 일이 있으면 또 그것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50대까지 살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50년 뒤의 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나를 잘 돌보고, 졸업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때로는 실패도 해보고요.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아, 나도 어느새 50대가 되었네.”
    하고 웃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그때의 행복은 지금 상상하는 행복과 전혀 다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또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아직 오지 않은 50대의 행복까지 지금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20대의 삶은 20대답게 조금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 속에는 지금은 상상하지 못하는 좋은 순간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 익명2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은 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봅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행복하고. 그리고 또 부와 권력을 얻었다고 행복한 것일까요? 물론 우리 사회에 있어서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거나 어느 한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삶을 가진다고 또 가지지 못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은 돈이 최고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돈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자본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고 물질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죠. 어떠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적인 이야기와 다르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고 또 계속해서 비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나보다도 더 우위에 있고 나보다도 더 잘 살고 잘 먹고 또 나보다도 잔인한 사람들을 항상 우러러 보고 또 높이 평가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그런 것들이 나는 아 나는 앞으로도 저렇게 살아야지. 아 나도 앞으로 저렇게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고 싶지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은 내 삶은 그들만 못 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팔이라는 도시는 어떨까요?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행복 지수 1위의 국가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죠. 왜요? 인터넷이 들어오고 핸드폰이 손에 들어오면서. 아 우리보다 저렇게 잘 살고 돈도 많고 멋진 집에 멋진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구나. 이런 생각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그제는 겨우 농촌 생각을 하면서 집에서 쌀이 떨어지지 않으면 그저 행복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본주의 사회와 넉넉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럼없이 그 행복 자체가 나를 비교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남과의 비교도가 과연 나의 행복 지수를 따지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과연 나는 50살이 돼서 행복할까요? 어떨까요? 행복하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내 스스로 남과의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내가 행복함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난과 너무 비교를 하고 남의 생활과 너무 비교를 하다 보니까 결국 그런 쪽으로는 나는 불행하다는 생각밖에 하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각자 생각을 하고 내 생각과 내 마음가짐을 잘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건 나이가 안 들건 내 삶의 행복이 과연 무엇이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계절에 한번 인간 극장을 본 적이 있었어요. 젊은 부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시골로 내려가서 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과연 내가 대도시에서 대기업을 다니고 좋은 직장과 그리고 정장을 입고 다니고 멋지게 출근했던 그 모습들이 기억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결국 자기들은 삶이 행복은 바로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근근히 번영기를 하고 또 조그만. 돈이 필요하면은 또 자신이 농사지었던 것을 내다 팔기도 합니다. 그렇게 근근히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들의 삶 자체도 이렇게 너무 돈에 얽매이고 그리고 또 너무 자본주의 사이에 얽매인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뿐입니다. 본인의 지금 그래서 신분도 한번 내 삶과 내 행복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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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스무 살의 눈에는 쉰 살이 너무나 아득하고, 그 나이의 삶이 거대한 숙제처럼 버겁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파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삶을 성실하게 채워가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예요.
    
    1. 20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50대의 무게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부모님의 삶을 관찰하며 느낀 막막함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입니다.
    ♧ 보이지 않는 불안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아버지와 기복이 있는 자영업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저절로 행복해지거나 편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현실을 일찍 마주하게 된 것이지요.
    
     ♧ 존재의 이유
    "그 나이까지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라는 질문 끝에 자녀와 가족을 떠올리셨듯, 50대의 삶은 거창한 성공 때문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을 지켜내야 하는 책임감과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단단하게 버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삶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질문들
    ♧ 과연 50대까지 살 수 있을까요?
    지금 느끼는 두려움과 세상의 흉흉한 소식들은 마음을 위축시키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다정하게 흘러 우리에게 면역력과 지혜를 안겨줍니다. 20대의 서툰 방황과 고민은 훗날 삶의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줄 거예요.
    
    ♧ 그때는 행복할까요?
    행복은 일직선으로 우상향하는 그래프가 아니라, 매 순간 오르내리는 파도와 같습니다. 20대의 행복이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불안 사이의 줄타기라면, 50대의 행복은 예상치 못한 풍파를 견뎌낸 뒤 누리는 소소한 일상의 안온함에 가깝습니다.
    
    3. 졸업을 앞둔 당신에게 건네고 싶은 따뜻한 시선
    인생은 정답이 정해진 시험이 아니라, 매 순간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긴 여정입니다. 부모님의 삶이 정답일 필요도 없고, 남들의 속도를 따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느끼는 치열한 고민은 그만큼 삶을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거대한 산처럼 보이는 50대의 언덕도, 하루하루를 성실히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다다라 있을 것입니다. 
    
    오늘 밤은 복잡한 미래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잘 버텨온 스물몇 해의 자신을 따뜻하게 토닥여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20대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보니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막연하고 무서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돈을 많이 벌면 정말 행복해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 같고요. 사실 수입이 늘어난다고 행복이 그만큼 커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지금보다 적게 번다고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결국 돈은 삶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고, 행복에는 건강이나 인간관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지 같은 여러 가지가 함께 영향을 주니까요.
    
    그리고 지금 부모님이 50대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계신지는 부모님만이 정확히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자녀가 바라보는 부모님의 모습과 부모님 스스로 느끼는 삶은 다를 수도 있고요.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너무 먼 미래를 지금부터 결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20대에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만큼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과정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50대의 내가 행복할지 지금 알 수는 없지만, 그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건 결국 지금의 작은 선택들이 아닐까요. 너무 먼 미래까지 한꺼번에 걱정하기보다 우선 졸업 후의 삶부터 하나씩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느끼는 막막함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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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사회 진출과 졸업을 앞둔 20대의 막연함과 두려움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자극적인 뉴스 속에서 삶의 무게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 경력이 쌓이면 수입은 늘어나지만, 행복이 수입과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수입은 삶을 지탱하는 기반일 뿐, 행복은 그 위에서 맺는 관계와 마음의 여유에서 옵니다.
    ​50대까지 견뎌내신 부모님의 원동력은 책임감과 가족을 향한 사랑입니다. 비록 과정은 치열했을지라도, 자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얻는 깊은 만족감과 행복이 있었기에 무너지지 않고 삶을 일궈오셨을 것입니다.
    ​당신 역시 충분히 50대, 그 이후까지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삶은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채워나가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불안감을 조급하게 풀어내려 하기보다, 스스로를 믿고 다가올 날들을 차근차근 맞이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졸업을 앞둔 20대 대학생으로서 삶과 미래에 대해 깊은 고민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부모님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며 느끼신 생각들은 결코 어리거나 철없는 고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라는 존재의 미래와 삶의 본질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계시다는 훌륭한 증거입니다.
    
    1. 나이가 들수록 수입이 늘고, 과연 더 행복해질까?
    수입과 경력의 관계
    
    아버님처럼 한 직장에서 장기 근속하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길은 경력과 함께 수입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반면 어머님처럼 자영업이나 여러 일을 경험하시는 길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만,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유연성과 독자성을 가집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하며, 어떤 길이든 쌓여간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자산이 됩니다.
    
    수입과 행복의 관계
    
    소득이 늘어나면 삶의 불안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지만, 수입의 크기가 행복의 크기와 완벽히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갖추었는가'보다 '내가 가진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더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2. 부모님은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셨을까?
    50대까지 삶을 이어오신 부모님의 모습에서 숭고함과 무게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가족과 자녀라는 존재가 큰 버팀목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단단함은 단순히 '의무감'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름의 소소한 보람을 찾고, 시련이 왔을 때 버텨내는 마음의 근육을 조금씩 키워오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가정을 꾸렸을지 궁금해하셨지만,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자녀가 성장하고 삶을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부모님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가치이자 행복이었을 것입니다.
    
    3. 막연한 두려움을 마주하는 기준
    흉흉한 뉴스나 불안한 세상 소식을 접하다 보면 "내가 과연 50대까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겁이 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지나치게 먼 미래를 한꺼번에 짊어지지 않기
    
    50대의 삶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차곡차곡 쌓이는 과정입니다. 지금 당장 30년 뒤의 행복을 완벽히 계산하거나 보장받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만의 소소한 행복 기준 만들기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나 기준에 나를 맞추기보다, 내가 어떤 순간에 편안함을 느끼고 소소한 즐거움을 얻는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의 경험에서 지혜 구하기
    
    가장 가까운 인생의 선배인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 아빠는 20대 때 어떤 고민을 하셨어요?" 하고 여쭤보신다면, 언론이나 뉴스에서는 얻을 수 없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졸업이라는 큰 전환점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깊이 고민하고 삶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다가올 시간들 역시 단단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실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민조차 성장의 소중한 과정이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