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딸만 온다고 하네요

추석 명절에 딸만 온다고 하네요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이 모두 모이지 못하고

큰딸만 온다고 하네요.

아들과 며느리, 손자는 처가에서 추석을 보내고

작은딸은 시댁에서 명절을 보낸다고 합니다.

예전 같으면 명절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모이고

시끌벅적하게 음식을 준비했을 텐데,

이제는 각자의 가정이 생기고 갈 곳이 따로 있으니

이해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참 허전하네요.

'이번 추석은 조금 쓸쓸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몸도 예전 같지 않아서

명절 음식 준비하는 것도 사실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도 큰딸이 온다고 하니

또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많이 차리지 않아도

딸이 좋아하는 음식 몇 가지 준비해서

같이 밥 한 끼 따뜻하게 먹으면 그것으로 충분하겠지요.

아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것이 서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각자의 가정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뜻이니

이제는 그것도 받아들여야 하나 봅니다.

그래도 명절인데 혼자 보내지 않고

큰딸이라도 와준다는 게 참 고맙네요.

이번 추석에는 욕심내지 않고

내 몸이 허락하는 만큼만 음식 준비하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푸짐한 명절상은 아니더라도

딸과 마주 앉아 따뜻한 밥 한 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추석이 되겠지요.

여러분은 이번 추석에 가족들이 모두 모이시나요?

저처럼 조금은 허전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실까요?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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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37채택률 4%
    글을 읽는데 부모 마음이 참 먹먹하게 느껴지네요.
    예전에는 명절만 되면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 집안이 시끌벅적했는데, 이제는 각자의 가정이 생기고 찾아가야 할 곳도 생기니 자연스럽게 명절 풍경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막상 빈자리가 느껴지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지요.
    그래도 큰딸이 온다니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 일인지요.
    
    이번에는 예전처럼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려 애쓰지 마시고, 딸이 좋아하는 음식 몇 가지만 정성껏 준비해서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드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명절의 행복이 꼭 푸짐한 음식이나 온 가족이 다 모이는 데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내 곁에 와준 사람과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그 시간이 오히려 오래 마음에 남으니까요.
    
    아이들이 모두 모이지 못해 서운한 마음도 너무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그 서운함까지 억지로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추석에는 ‘예전처럼 해야지’보다
    ‘내 몸이 허락하는 만큼, 내 곁에 온 딸과 따뜻하게 보내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덜 차려도 괜찮고, 조금 쓸쓸해도 괜찮아요.
    큰딸과 함께 먹는 따뜻한 한 끼가 어쩌면 이번 추석의 가장 소중한 명절상이 될 테니까요.
    
    가족이 모두 모이지 못하는 명절이 서운한 건, 그만큼 가족을 많이 사랑했다는 뜻이겠지요.
    이번 추석만큼은 애쓰는 엄마보다, 딸과 함께 편안하게 웃는 엄마로 보내시길 바라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4
    아이들이 각자 가정을 꾸리고 나면 예전처럼 명절마다 모두 모이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해하려고 해도 막상 빈자리가 느껴지면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고요. 그래도 이번에는 큰딸이 온다고 하니 그 시간만큼은 음식 준비에 너무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딸이 좋아하는 음식 몇 가지만 준비하고 함께 앉아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명절이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이제는 부모님이 무리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내는 것도 자녀들에게는 마음 놓이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가족이 모두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잠시 내려놓고, 이번에는 오랜만에 큰딸과 여유롭게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3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모에게는 부모는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 자식이겠죠. 이번에 큰 딸 나온다고 해서 조금 서운하셨나 봐요. 하지만 큰 딸만 온다고 해서 너무 서운해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각자의 시간이 되면은 오게 되는 것이죠. 요즘 들어서 각자 핵가족화가 되면서 말이죠. 가족들 간의 여행을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이러한 명절이라든가 또는 설날이라든가 추석이라든가 또는 대체 휴일이 껴진 빨간날이라든가. 이러면 가족들끼리 여행가는 게 최우선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이제는 명절 때 식구들이 모이는 것보다는 명절 외에 시간대 지나가면서 부모님 방문드리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명절 때는 차도 많이 밀리고 사람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그러니 오히려 명절 외에 날에 만나고 명절 때는 그냥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는 게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물론 조상분들이 이런 거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조상에게 이해를 섬기고 그동안 조상들에게 성의를 베푸는 날이 바로 오늘 같은 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을 빼먹고 결국은 어 우리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각자의 개인적인 삶을 찾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오늘 이야기를 듣고서 점점 그렇게 변해 가고 있는 세태와. 그리고 점점 그렇게 변해 가고 있는 모습에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고 있는 이러한 모습들은 항상 예전에 우리 때 생각을 하면 이제 안 되는구나. 요새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삶 새로운 모습 또 자신만을 위한 개인적인 삶의 추구 방식이 너무나도 확연히 들어가 있구나라고 하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이러한 모습들은 좀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또 때로는 아 참 사임이라는 거 자체를 그렇게 자신만을 위해서 지어지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뭐 이제는 어쩔 수 없지만 저의 생각에서도 자녀분들이 뭐 자신들만의 여행 자신들만의 시간들을 가지신 거에 대해서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앞으로 세태든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어 큰 딸이 오면 잘 챙겨 주시고 큰 딸과 함께 명절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어떠한 자식들은 누구든 오든 뭐 함께 즐겁게 있으면 좋은 것이지요. 그렇게 명절이나 부모님만 냅두고 있으면 그것도 불효라고 할 수 있겠지만은 명절 날 왜 다른 날 또 자신들이 쉬는 날 부모님께 방문하는 모습들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것을 너무나 강요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뭐 젊은 사람들 뭐 강의 해 봤자 말이 듣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자신의 생각과 자기들 개인적인 마음들이 다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런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기는 하지만요. 부모님들에게 효를 다하고 그리고 명절에 나의 즐거운 한 때 그리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서 손주들에게 즐거운 재롱도 많이 보시면서 즐거운 추석 그리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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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7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각자의 가정이 생겨 흩어지는 명절 풍경이 서운하면서도 헛헛하게 느껴지시는 마음이 참 깊이 와닿아요.
    ​온 가족이 북적거리던 시절이 그리우면서도, 몸이 벅찬 상황에서 욕심을 내려놓으시려는 지혜로운 선택이 참 대견하고 따뜻하게 느껴져요.
    ​큰딸과 마주 앉아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는 그 소소한 시간이야말로 진짜 명절의 온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 추석에는 다른 빈자리는 생각하지 마시고 오직 큰딸과의 따스한 시간에만 마음을 온전히 쏟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2
    아이들이 오지 못한다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예전처럼 모이지못하는것과 추석에 만나지못하는 것은 슬픈일같아요. 이해와 섭섭함과 쓸쓸함은 다른 문제죠. 그래도 허전하겠지만 딸이라도 오시니 조금은 다행입니다. 그날 행복하게 보내세요.
  • 익명1
    복작복작하던 명절 분위기가 요새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ㅠ
    그래도 이번 명절 따님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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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75채택률 3%
    자식들이 저마다 가정을 이루고 제 자리를 찾아간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손주들의 재롱과 온 가족의 시끌벅적함이 사라진 명절 상 앞에서는 마음 한구석이 헛헛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힘겹게 큰 상을 차려내던 명절 대신, 딸과 눈을 맞추며 도란도란 정을 나누는 오붓한 추석도 참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는 과한 차림보다 딸이 좋아하는 메뉴 몇 가지만 가볍게 준비해 보세요.
    여럿이 모일 때 나누지 못했던 딸과의 깊은 속마음과 진솔한 이야기를 다정하게 나눌 기회가 됩니다.
    ​허전함은 자식들을 향한 깊은 사랑의 반증입니다. 올해 추석은 고생스러운 일손을 내려놓고, 온전히 딸의 온기와 마음을 채우는 따스하고 편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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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3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자식들이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삶의 자리를 잡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명절의 풍경 변화에 마음 한구석이 참 헛헛하고 허전하셨을 사연자님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예전처럼 집안이 시끌벅적하고 손길이 분주하던 명절이 그리운 것은 부모로서 너무나 당연한 마음입니다. 아들과 며느리, 손주, 그리고 작은딸까지 다 함께하지 못해 서운한 마음이 드시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고 있음을 기꺼이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사연자님의 깊은 속내와 사랑이 정말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요즘은 명절 문화도 많이 바뀌어 모든 가족이 매번 다 모이기보다는 각자의 사정에 맞춰 번갈아 보내거나 조용히 지내는 가정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사연자님처럼 예전 같지 않은 풍경에 쓸쓸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식들이 잘 살고 있구나'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부모님들이 참 많습니다.
    
    비록 다 모이지는 못하지만, 엄마를 위해 기꺼이 찾아와 주는 큰딸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번 추석은 거창하고 무거운 명절상 대신 사연자님의 말씀처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내 몸을 가장 우선으로 챙기기
    
    예전처럼 양을 많이 하거나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음식은 과감히 줄이시고, 큰딸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한두 가지로만 정갈하게 준비해 보세요.
    
    딸과의 온전한 대화에 집중하기
    
    가족이 모두 모이면 정신없이 지나가기 일쑤지만, 이번에는 큰딸과 둘이 마주 앉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나 소소한 추억을 나누는 아주 다정하고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 만들기
    
    식사 후에는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딸의 안부와 사연자님의 건강을 서로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온기가 가득 찬 추석이 될 것입니다.
    
    비록 시끌벅적함은 적을지라도, 마음만큼은 그 어떤 명절보다 깊고 따뜻하게 채워지는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