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게 좋은거지!하면서 두루뭉실하게 살아가는 편입니다. 화가 나더라도 그자리에서 말 못하고 집에와서 이불킥이나 하는 그런 성격이요. 제 동생은 저와 다르게 불의를 참지못합니다. 바로바로 쏘아붙이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에는 저게 화가 될텐데 하면서 동생이 성격을 조금 누그러져야하지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60년이상 살아가면서 오히려 저도 저런 성격이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항상 당하고 살아왔어요. 바보같이 화도 못내고 그냥 내가 참으면 되지하면서요. 속으로 점점 화가 쌓인다해야할까요? 예전에 남편과 싸우더라도 저는 말을 못했어요. 내 잘못이 아니라서 억울했는데도 제가 말하면 남편의 화가 더 커지고 목소리가 커지고 상황이 악화되었던 경험이 쌓이니 제 의견은 의미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부부싸움이 생기면 저는 입을 닫아버렸어요. 말해도 바뀌지않으니 차라리 입을 닫는게 그 상황을 벗어나기 더 빨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화가 쌓이고 쌓이고 또 쌓이면서 풀고 싶은데 풀 수가 없네요. 그 푸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60년 이상 살면서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른다는게 얼마나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보일까요? 그래서 딸래미에게도 친구에게도 누구한테 말도 못합니다.
코치님 참 누가보면 바보같은 질문이겠지만, 화는 어떻게 내는걸까요? 내 속에 있는 말을 다 쏟아부으면 화가 사라지나요? 물건을 집어 던지면 화가 없어지나요? 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사실 같이 쏘아붙여도봤고 물건을 던져보기도 했지만 내 속의 묵은 화는 사라지지않네요. 코치님 어떻게하면 화를 좋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