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명절에 이제 뭐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곧 바이오로 추석이 다가온 것이죠. 4일 동안 빨간 날입니다. 빨간날이라. 뭐 좋긴 하고 가족들이 뭐 모여서 오는 날이기 때문에 뭐 나쁘진 않아요. 왜냐면은 가족들끼리 모여 있고 시간을 보내기 좋은 날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뭐 가족들이 모이면 뭐 윷놀이다 할 때도 있고 어쩔 때는 뭐 그 블루마블인가 하는 것들을 가져와 가지고 이렇게 땅 먹는 게임 있잖아요. 그런 게임들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참 재밌고 이렇게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근데 뭐 이제 시간도 지나고 아이들도 이제 점점 커지고 그러면서 뭐 이제는 손주들이라든가. 이런 자식들을 좀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 뭐 그렇게 뭐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고 그래서 뭐 일단은 뭐 가족들끼리 모이긴 하는데 뭐 덕담이나 뭐 이런 좋은 얘기들 뭐 오고 갔고 뭐 그렇 그렇겠죠. 그런데 이제 아이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아니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는 거예요. 예전에 애들 어렸을 때는 윷놀이 같은 거 많이 했거든요. 근데 뭐 명절 때  뭐 많이 하는 그 고스톱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근데 저희 집 같은 경우에서는 그런 그 그림 맞추는 게임 같은 경우에서는 잘 안 하거든요. 그래서 뭐 요새 옛날처럼 뭐 가족들끼리 모여서 노래방을 간다든가 뭐 이렇게 뭐 재미난 게임을 한다든가 예전에 많이들 그랬잖아요. 근데 뭐 요새 모이는 숫자도 적고 사람도 몇 명 없고. 그래서 뭐 그냥 조그만 상황에 그냥 남자들은 모여 가지고 그냥 술 한잔하고 이야기하고 뭐 그런 것들이 명절이 되어 가는 것인데 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명절인데 이제 뭔가 다른 걸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점차 요새 젊은 사람들은 그냥 뭐 명절이고 뭐 이런 빨간 날이고 그러면은 그냥 부모님 께 안가고 구경 자기네 들끼리 재밌는 거 뭐 아주 뭐 그냥 가족들끼리 그냥 여행을 뭐 그냥 하는 거죠. 뭐 그런 건 저도 말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새 같은 추세가 계속 그렇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뭐 막상 뭐 안 온다고 그러면 뭐 서운하기도 할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뭐 요번에는 뭐 온다고 하는 놈도 있고 안 온다고 하는 놈도 있고 뭐 그러니까 안 오면 많은 거고 말이죠. 각자 뭐 개인적인 일이 있고 또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대결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말이죠. 또 취업을 했을 때 또 아니면 자격증을 땄을 때 아니면은 뭐 이럴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은 참 대견하긴 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뭐 명절이고 해서 학생들 같은 경우에서는 뭐 오고 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그럴 것 같은데 뭐 직장을 다니는 애들이라든가 아니면 뭐 결혼하는 애들 결혼 애들도 뭐 오면 좋고 뭐 그렇긴 한데 아니 지금 뭐 어떻게 뭘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막상 온다고 하니까 뭘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뭐 아무튼 뭐 맛있는 음식 같은 거 만들어 놓고 열심히 뭐 와이프가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뭐 그거 먹어야 되겠죠? 뭐 그리고 뭐 그냥 술 한잔 해야 되는 건가요? 그러니까 매번 이런 경 간단하게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서 그냥 대하고 이야기하고 뭐 그냥 그렇게 해서 끝나는 것 같아요. 특별하게 뭐 재미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점점 뭐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겠죠. 글쎄요. 명절이라는 것 자체가 이제는 딱 소규모의 가족화돼서 뭐 특별히 더 하고 싶거나 뭐 특별하게 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느낌은 이제는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명절인 것 같아요. 하지만 가족들이 많은 집은 틀리잖아요. 근데 저희들 같이 이렇게 가족이 적게 모이는 집들은 정말 진짜 할 게 없습니다. 술도 안 먹고 아무것도 아무것도 안 하면 결국은 뭐 진짜 뭐 저희 집이 딱 그렇거든요. 술도 안 좋아해. 그림 맞추기 게임도 안 좋아해. 뭐 그냥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뭐 그냥 서로 대화만 하고 그냥 그게 끝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근데 뭐 특별하게 어른들끼리 뭐 특별하게 뭐 이렇게 놀 수 있는 방법도 없잖아요. 그렇다고 해 가지고 뭐 이런 명절 날 어디 뭐 놀러 가기도 좀 그렇고. 손주들이 조금 뭐 크면은 뭐 좀 놀이공원 이런 데 가야 하나? 뭐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아무튼 명절이라는 거 자체가 조금씩 변해 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재미나기도 합니다.

댓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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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온다는 건 반가운데, 막상 모이면 ‘그래서 뭘 하지?’ 싶어지는 마음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어렸으니 윷놀이 하나만 해도 왁자지껄했지만,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각자의 생활이 생기면 명절 풍경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꼭 명절답게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 좋은 명절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녀들이 다 커서 만나는 시간이 줄어든 뒤에는 같이 밥 한 끼 먹고 별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명절의 중요한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예전처럼 재미있게 놀지 않는다고 해서 가족이 멀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매번 밥 먹고 이야기하다 끝나는 것이 조금 심심하다면 거창한 행사를 만들기보다 작은 변화를 줘보세요. 식사 후 다 같이 동네나 가까운 곳을 산책하고 카페에 가거나, 예전 가족사진을 꺼내보면서 그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이번 명절에는 각자 먹고 싶은 거 하나씩 골라봐”라고 해서 함께 먹는 것도 좋고, 윷놀이처럼 승부가 큰 게임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보드게임이나 영화 한 편을 함께 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조심하고 싶은 것은 ‘오랜만에 왔으니 재미있게 보내야 한다’는 부담을 가족 모두에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인이 된 자녀들은 명절에 쉬고 싶은 마음도 있고 배우자나 친구, 자기 일정도 있을 겁니다. 몇 시간 같이 밥 먹고 이야기하다 각자 쉬어도 괜찮습니다. 명절 내내 붙어 있어야 가족다운 것도 아니니까요.
    
    안 오는 자녀에게도 너무 서운함을 표현하지 않으려는 지금의 태도는 좋아 보입니다. “이번에는 못 오는구나. 잘 쉬고 다음에 보자”라고 해줄 수 있다면 오히려 자녀들도 다음번에 부모님을 찾아오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을 겁니다. 반대로 찾아온 자녀에게는 취업이나 결혼, 자격증 같은 성취 이야기도 좋지만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재미있는 것은 무엇인지처럼 평가받는 느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질문을 건네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명절 음식 준비도 아내분 혼자 고생하지 않도록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꼭 음식을 많이 차려야 명절다운 것도 아닙니다. 몇 가지 좋아하는 음식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사 먹거나 외식하면서 준비하는 사람도 편안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사실 글쓴이님이 느끼시는 ‘예전 명절과 많이 달라졌다’는 감정에는 조금의 아쉬움도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북적이던 시절이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그 변화가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명절은 예전 모습을 억지로 재현하기보다 지금 가족에게 맞는 새로운 명절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맛있는 것 먹고, 산책 한번 하고, 차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웃을 일이 몇 번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명절입니다.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오랜만에 얼굴 보고 편하게 있다 갔다’는 기억이 나중에는 꽤 소중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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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35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그 마음이 참 정겹게 느껴져요.
    ​예전처럼 북적이지 않고 소규모로 모이다 보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드셨을 거예요.
    ​술도 마시지 않고 화투도 치지 않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대화만 나누는 명절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셨겠지요.
    ​그럼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자식들을 기특하게 바라보며 아내분의 음식 준비를 떠올리시는 모습에서 따뜻한 부모의 마음이 전해져요.
    ​꼭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소소하게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일 거예요.
    ​이번 명절에는 억지로 무언가를 찾기보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편안하게 몸을 맡기며 소소한 여유를 즐겨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1
    작성자
    예전에 명절이라고 하면 많은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이야기와 덕담과 탐소를 나누고 또 즐거운 게임도 많이 하고 참 그런 즐거운 시간들이 참 너무나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참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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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4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느덧 다가온 추석 연휴에 가족들이 모이는 반가움 뒤로, 정작 모여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아득하고 막막해하시는 마음이 글 속에서 담담하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처럼 온 일가가 모여 복작복작 윷놀이를 하거나 노래방을 가던 풍경은 아득해지고, 식구 수도 줄어든 데다 화투나 술조차 즐기지 않으시니 모여서 식사하고 나면 어색한 정적만 흐를까 봐 고민이 되실 법도 합니다.
    
    가족이 소규모화되고 명절의 모습이 점차 단순해지는 것은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막상 소중한 빨간 날에 자식들과 둘러앉아 할 일이 대화밖에 없다는 사실은 때로 헛헛함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이나 고스톱이 없어도, 거창한 여행이나 놀이공원이 아니어도 소소하게 가족의 온기를 나누고 소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이번 추석에 과도한 준비나 부담 없이 자녀분들과 함께 시도해 보실 수 있는 몇 가지 편안한 소일거리를 전해드립니다.
    
    첫째, '가족 앨범 함께 보기와 옛날 이야기 나누기'입니다.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오래된 가족 앨범이나 자녀들의 어릴 적 사진, 혹은 휴대폰 속 과거 사진들을 TV 화면에 크게 연결해서 함께 보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있었던 웃긴 에피소드나, 어른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가 터지고 "그때 그랬었지" 하며 옛 추억에 함께 젖어들게 됩니다. 술 한잔 없어도 가장 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둘째, 부담 없는 '단순한 보드게임이나 퀴즈' 활용하기입니다.
    어려운 땅 따먹기 게임이나 화투 대신, 규칙이 아주 단순해서 누구나 5분 만에 배울 수 있는 가벼운 카드게임(예: 젬블로, 루미큐브, 초성 퀴즈 등)이나 '인물 퀴즈'를 준비해 보세요. 혹은 요새 모바일로 쉽게 할 수 있는 초성 맞추기나 가족 관련 퀴즈를 내어 가벼운 디저트 내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거실 분위기가 훨씬 밝아집니다.
    
    셋째, 식후에 다 함께 하는 '동네 가벼운 산책과 카페 나들이'입니다.
    집안에만 갇혀 있으면 대화도 고갈되고 답답해지기 마련입니다. 맛있는 명절 음식을 드신 후, 근처 공원이나 호수 가를 다 함께 천천히 산책하거나 분위기 좋은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보세요.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가벼운 바람을 쐬며 차 한잔하는 것만으로도 어색함은 사라지고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넷째, '자녀들의 최근 관심사나 일상 들어주기'에 집중해 보세요.
    취업을 준비하고 자격증을 따며 애쓰는 자녀들의 노고를 대견해하시는 그 따뜻한 마음처럼, 어른으로서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덕담을 건네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세요. 그저 "요새 일하느라 많이 피곤하지?", "요즘 제일 재미있는 게 뭐니?" 하고 자녀들의 일상을 다정하게 물어보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식들에게는 큰 위로와 휴식이 됩니다.
    
    명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특별하고 거창한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해가는 명절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이시되, 그저 무탈하게 모여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 자체가 이미 충분히 값지고 완성된 명절의 모습입니다. 이번 추석은 부담스러운 고민은 내려놓으시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편안하고 다정한 휴식의 시간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익명1
    작성자
    명절이라고 해서 예전처럼 뭐 특별하게 거창하거나 뭐 특별하게 뭔가를 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그 명절의 분위기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가족들과 그리고 오래된 그런 추억의 옛 친구들을 보지못하는 것들이 좀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네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익명1
    작성자
    명절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과 그리고 즐거운 이야기와 그리고 웃음 가득한 그 분위기와 그런 모습들이 이제 없어지는 것들은 좀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오늘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점점 가족들이 소규모 돼 가고 또 가족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는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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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00채택률 5%
    작성자님 글을 읽는데 참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면서도 먹먹해집니다.
    
    “막상 온다고 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그 말 속에, 어쩌면 예전과 달라진 가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아이들이 윷놀이하자고 졸라대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고 떠들고, 명절이면 집 안이 사람들 목소리로 가득했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은 자라고,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네요.
    
    저도 글을 읽으며 어린 시절 명절의 풍경이 떠올라 한참 미소 지었습니다.
    그때는 명절이 그저 쉬는 날이고, 가족이 모이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일인 줄 알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평범했던 시간이 참 귀한 시간이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명절에 꼭 특별한 놀이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맛있는 음식 앞에 앉아 “요즘 어떻게 지내?” 하고 묻고, 자녀들의 취업 이야기며 자격증 이야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잘했다며 한마디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의 이 작은 모임조차도 그리워질 날이 올 테니까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손주들과 놀이공원도 가고, 또 다른 추억도 만들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지금의 모습대로, 많이 모이지 않아도 함께 밥 한 끼 먹고 얼굴 한 번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참 소중한 명절인 것 같습니다.
    
    명절이 예전 같지 않다고 서운해하기보다
    ‘우리 가족의 명절도 이제 이렇게 변해가는구나’ 하고 바라봐 주시면 어떨까요.
    
    사람이 많아서 행복했던 명절도 있지만,
    몇 사람 남지 않은 식탁에서 서로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는 명절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훗날 우리가 정말 그리워하는 건
    그날 무슨 게임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날 함께 웃었던 사람의 얼굴과
    “잘 지내고 있지?” 하고 건네던 그 한마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특별한 일을 만들기보다
    함께 있는 평범한 시간을 마음에 오래 담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평범함이 나중에는 가장 귀한 추억이 되어 있을 테니까요.
    익명1
    작성자
    명절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부담이 없고 참 편안한 시기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점점 그런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들이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 가족들 간의 소중한 시간들도 많고 또 서로서로 간의 또 덕담이라든가. 좋은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시간들 또 가족을 위한 그런 시간들이 많이 줄어든 것은 좀 안타까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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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49채택률 3%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데 옛날처럼 북적이지도 않고, 막상 만나도 이야기 몇 마디와 식사 외엔 딱히 할 게 없어 느껴지시는 헛헛함과 아쉬움이 깊이 공감됩니다. 술이나 고스톱을 안 즐기시니 더욱 정적이 흐르고 고민이 깊으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대견해하는 그 시간 자체가 이미 가장 큰 명절의 의미입니다. 꼭 거창한 놀이나 이벤트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식사 후 근처 공원이나 길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눠보세요.
    ​옛날 앨범이나 휴대폰 사진을 함께 보며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놀이가 됩니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하는 가벼운 퀴즈나 초성 맞추기 게임도 가족끼리 즐기기 좋습니다.
    ​큰 부담 갖지 마시고, 찾아와 준 아이들과 소소하게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익명1
    작성자
    예전에 가족들끼리 모이면은 참 재미난 게임들도 많이 하고 재미난 이야기들도 많이 하고 그렇게 담소들도 많이 나오고 시끌벅적하고 참 그랬는데 이제는 대가족이 아니고 소규모 가족이기 때문에 명절 안에 놀러 가고 여행 가는 친구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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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9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4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식들이 온다고 하니 반가우면서도, 막상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어 고민이 깊으신 사연자님의 마음이 참 잘 느껴집니다.
    
    예전처럼 아이들이 어릴 때는 윷놀이나 부루마블도 하고 북적북적하게 지냈지만, 다들 머리가 자라고 가정을 이루면서 명절의 풍경이 한층 정적이고 단순해진 것은 비단 사연자님 집뿐만 아니라 요새 많은 가정들의 자연스러운 변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화투판도 벌이지 않고 술도 즐기지 않는 분위기라면, 거실에 모여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해 더욱 밋밋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어디 놀러 가거나 대단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소규모 가족이 부담 없이 소소한 추억을 만들며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보드게임이나 퀴즈
    
    옛날 윷놀이 대신 요즘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히는 단순한 카드게임(예: 루미큐브, 할리갈리)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초성 퀴즈, 옛날 추억 퀴즈 같은 것을 짧게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소소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식사 후 다 함께 가벼운 동네 산책이나 카페 나들이
    
    집안에만 누워 있거나 앉아 있으면 화제가 금방 고갈되기 쉽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 공원이나 수목원, 혹은 분위기 좋은 카페로 자리를 옮겨 바람을 쐬고 오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옛날 사진첩이나 영상 함께 둘러보기
    
    자식들이 어릴 적 찍었던 앨범이나 옛날 비디오, 혹은 요즘 손주들의 최근 사진과 영상을 TV 화면에 띄워놓고 함께 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네가 그랬었지" 하며 옛 추억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뜻한 온기가 차오릅니다.
    
    아내의 손길을 돕고 서로의 노고를 나누는 시간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다 함께 상을 치우고 설거지를 나누어 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큰 의미 있는 활동이 됩니다. 서로 고생했다며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요즘은 명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특별하고 거창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그저 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대견하게 잘 자라준 자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사연자님의 추석은 충분히 가치 있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평온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익명1
    작성자
    그러고 보니 글을 읽어 보니 참 음식을 만드느냐고 힘든. 우리 가족들의 생각을 참 못 했네요. 저도 이제 나이가 많이 먹고 나니까 이제 도와주고 그렇게 해야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 전혀 안 하고 있었거든요. 참 시대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하는 만큼 저도 변해야 되겠죠.
  • 익명2
    열심히 살아가며 자격증을 따고 취업해 대견하게 잘 자란 자녀들을 보는 뿌듯함, 그리고 모처럼 모여 따뜻한 밥 한 한 끼에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실 가장 깊고 든든한 명절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손주들이 조금 더 자라면 또 그때만의 새로운 추억거리가 자연스레 생겨날 테니
    이번 명절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 맛있게 나누시면서 오붓하고 평온한 휴식의 시간으로 편안하게 보내시는건 어떠신가요?
    익명1
    작성자
    명절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까라고 고민을 하기보다는 명절에 과연 자연스럽게 우리는 무엇을 하였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참 많습니다. 뭐 이제는 명절이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그냥 어떻게 보면은 가족들끼리 모이는 시간이 된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시간이 늘어난 것인지에 대해서 좀 고민이 되는 그 좀 아리까리한 느낌도 좀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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