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인간관계에서 서운한 일이 생겨도 그냥 넘어가게 돼요

저는 인간관계에서 웬만하면 좋게 좋게 지내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서운한 일이 있어도 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일이 계속 마음에 남을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비슷한 일이 또 생기면 예전에 서운했던 것까지 같이 떠올라서 혼자 속상해질 때가 있어요 😥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이제 와서 예전 일을 꺼내기도 애매하고, 괜히 이야기했다가 서로 불편해질까 봐 그냥 제가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최근에도 친구와 약속을 잡으면서 조금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 그냥 웃고 넘겼어요. 집에 돌아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실 그 순간에 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면 훨씬 간단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정말 마음에 남는 일이라면 차분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다만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지는 아직 어렵네요.

 

코치님께서는 

인간관계에서 서운한 감정을 무조건 참는 것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사이에서 어떤 기준을 세우면 좋을까요?

 

상대방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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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3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마음을 많이 쏟으시는 작성자님의 따뜻한 성품이 깊이 느껴집니다.
    갈등을 피하려고 감정을 삼키다 보면 결국 내 안에 상처가 쌓여 관계 자체가 부담스러워지곤 하지요.
    심리학에서는 타인과의 거리감 못지않게 내 마음의 경계선을 지키는 것도 관계 유지의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표현의 기준을 세울 때는 그 서운함이 내 일상을 반복해서 방해하는지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비슷한 일이 연달아 떠오르며 속상하다면 솔직히 전해야 할 신호입니다.
    말씀을 전할 때는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내 느낀 점에 집중하는 대화법이 안전합니다.
    '네가 그랬다'는 공격 대신 '나는 그때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처럼 내 감정을 담아 이야기해 보세요.
    ​작성자님의 솔직한 표현은 관계를 깨뜨리는 행동이 아니라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돕는 통로입니다.
    마음의 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이시며 한 걸음씩 편안한 표현 방법을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4
    서운한일이 생길때마다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게된다면 아마 인간관계 유지하는게 힘들거같아요 조금은 인내하는것도 서로에게는 좋은 관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마냥 참을수만은 없겠지만요
  • 익명3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늘 먼저 참고 배려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넘긴 감정이 쌓이다 보면 작은 일에도 예전의 서운함까지 떠올라 더 힘들어질 수 있지요.
    
    저는 서운한 마음이 반복해서 떠오르거나 관계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차분하게 표현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을 탓하기보다는 “그때는 조금 서운했어”처럼 내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부담도 덜할 것 같아요. 모든 감정을 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관계를 지키기 위해 내 마음을 계속 희생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만큼 자신의 감정도 소중히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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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5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 비슷한 일이 생기면 예전 서운함까지 한꺼번에 떠올라 혼자 속상하셨겠어요. 집에 와서 그때 말했으면 간단했을 텐데 하고 깨달으신 것, 그리고 앞으로는 차분히 이야기해보겠다고 방향을 정하신 것이 이미 큰 변화예요.
    
    참을지 표현할지의 기준은 세 가지로 가늠해보세요. 
    
    첫째, 집에 돌아온 뒤에도 하루 이틀 이상 마음에 남는지 보세요. 금방 사라지는 서운함은 넘겨도 되고, 계속 떠오른다면 말할 가치가 있어요. 
    
    둘째, 같은 일이 반복되는지 보세요. 한 번은 넘기되 두 번째부터는 쌓이기 전에 말하는 게 좋아요. 
    
    셋째,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나에게 중요한지 보세요. 중요한 사람일수록 작은 서운함을 일찍 말해야 큰 거리감으로 번지지 않아요. 반대로 스치는 관계의 사소한 일은 넘기셔도 괜찮아요.
    
    어디까지 말할지는 지금 일어난 일 하나에 한정하세요. 예전 서운함까지 한꺼번에 꺼내면 상대는 쏟아지는 비난처럼 받아들여 방어하게 돼요. 오늘 약속 잡을 때 이런 점이 서운했다처럼 최근 일 하나만 말하는 거예요. 이미 지나간 오래된 일은 굳이 다시 꺼내지 않아도 되고, 정말 걸린다면 그때 내가 말을 못 했는데 사실 좀 서운했었어 하고 가볍게 한 번만 건네면 충분해요.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은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상대의 행동이 아니라 내 느낌을 중심으로 말하세요. 너는 왜 그래 대신 약속이 바뀌어서 나는 좀 아쉬웠어, 처럼요. 둘째, 한 가지 바람으로 마무리하세요. 다음엔 미리 알려주면 좋겠어, 하면 상대가 무엇을 하면 되는지 알 수 있어요. 셋째, 관계를 아끼는 마음을 곁들이세요. 너랑 만나는 게 좋아서 말하는 거야, 한마디면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져요. 넷째, 타이밍은 감정이 가라앉은 뒤가 좋지만 너무 오래 미루진 마세요. 그날이나 다음 날, 메시지나 통화로 가볍게 해도 충분해요. 다섯째, 상대가 어색해하거나 방어해도 설득하려 하지 말고, 내 마음은 이렇다는 것만 전하고 멈추셔도 돼요.
    
    처음엔 어색하고 가슴이 두근거릴 거예요. 작은 서운함부터 연습하면 점점 쉬워져요. 이번 주에는 최근 친구와의 약속 건을 가볍게 한마디로 말해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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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작성자님처럼 ‘좋게 좋게 지내고 싶어서’ 서운한 마음을 삼키는 분들이 참 많으세요. 그 순간에는 관계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 마음만 조금씩 쌓여 있었던 거죠. 특히 비슷한 일이 반복될 때 예전 일까지 떠오르는 건, 내가 유난해서가 아니라 그때 충분히 표현되지 못했던 감정이 남아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저는 서운함을 느꼈다고 해서 모두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 번의 작은 실수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일이라면 그냥 흘려보내는 것도 관계를 편안하게 하는 방법이니까요. 다만 계속 마음에 남거나, 비슷한 일이 반복되거나, 상대에게 말하지 못한 채 내가 상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면 그때는 이야기할 때라고 생각해요.
    
    말할 때도 ‘왜 그랬어?’보다는 ‘그때 나는 조금 서운했어’처럼 내 감정을 중심으로 표현하면 훨씬 부드러워요. 상대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알려주는 거니까요.
    
    그리고 건강한 관계라면 내 마음을 한 번 표현했다고 해서 바로 불편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몰랐던 마음을 알게 되면서 관계가 더 편안해질 수도 있어요.
    
    무조건 참는 것도, 서운할 때마다 다 꺼내놓는 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일을 그냥 넘기면 정말 괜찮아질까, 아니면 마음속에 계속 남아서 관계에 영향을 줄까’**를 기준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을 계속 뒤로 미루면서까지 관계를 지킬 필요는 없어요. 좋은 관계는 한 사람이 참고 견뎌서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며 조율할 수 있는 관계니까요.
    
    이번에 ‘그때 말했으면 더 간단했을 것 같다’고 느끼신 것도 앞으로 관계를 조금 다르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해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작은 서운함부터 아주 차분하게 표현해보세요. 그게 결국 나를 지키면서 관계도 지키는 연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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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48채택률 3%
    서운한 감정을 무조건 참으면 오해가 쌓이지만, 기준을 갖고 표현하면 관계는 오히려 더 단단해집니다.
    ​그동안 관계를 지키기 위해 애써 참아오셨을 마음이 깊이 공감됩니다. 내 감정을 지키면서 상대도 배려하는 표현 기준을 권해드립니다.
    ​비슷한 일로 반복해서 마음이 쓰이거나, 일상에 잔상이 남아 상대가 불편해진다면 솔직히 이야기할 때입니다.
    ​"너 왜 그랬어?" 대신 "네가 나쁜 뜻이 아니었던 건 알지만, 나는 그때 조금 서운했어"처럼 내 감정에 집중해 전달해 보세요.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앞으로는 미리 이야기해 주면 좋겠어"처럼 원하는 바를 담백하게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말하는 것은 관계를 깨뜨리는 일이 아니라, 더 오랫동안 좋게 지내기 위한 건강한 신호입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차분하게 연습해 보세요.
  • 익명2
    상대방에게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면서 나의 손 깊은 이야기와 그리고 솔직히 상대방이 들으면 좋아하지 않을 이야기들을 한번 해 보고 싶어 온 거잖아요. 음 모두에게 다 좋고 또 모두가 다 납득이 갈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참 이 모든 것들을 서로 다 이해하고 모두 다 다 납득할 수 있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고 이러기에는 참 힘들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저는 이런 거라고 생각을 해요. 자 봅시다. 상대방에게 내가 어떠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고 중요한 이야기도 꺼낼 수도 있고 또 일상적인 이야기가 편한 이야기를 꺼낼 수도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냥 서로서로 조금씩 조금씩 사람은 친해지는 거거든요. 근데 그동안에 내가 말을 못 했던 이야기도 그리고 속상했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그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그 상대방의 친구도 그동안 내가 좋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이고 또 믿음이 갔던 친구이기 때문에 계속 만났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니? 이 친구가 이런 불만이 있을 것이라고는 자기는 생각을 못 했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친구도 계속 그렇게 행동을 했던 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것은 친구들에게 많은 대화를 하시고 친구들과 속깊은 대화를 하실 수 있는 친구라고 한다면은 충분히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솔직하게 내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는 너에게 진정한 친구이고 나는 너를 함께 할 수 있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을 해. 그래서 나는 나의 어려움이라든가. 나의 슬픈 고통을 다른 친구들도 많은데 너에게 꼭 이야기해 왔어. 이렇게 상대방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 주시는 것은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렇게 상대방에게 나는 너를 믿고 있고 나도 너를 믿어 주었으면 좋겠어라는 뜻이거든요. 결국은 이러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진정성이 정말 중요한 부분들이거든요. 이러한 상호 간의 신뢰가 있어야만이 우리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시작해도 그동안에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내가 실망했던 이야기 그리고 너를 만나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안 좋았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하다 보면은 그 친구도 그 이야기 여기로 충분히 들어줄 거예요. 그리고 납득할 수 있는 부분들은 납득을 하고 만약에 납득이 안 가는 부분들이 있다면 서로 의견을 하면서 조율을 하면 되는 부분들이지. 우리가 서로 의사 소통이나 인과 관계를 가지면서 지 싸우라고 만드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싸울 일도 없고 또 그렇다고 해피할 일도 없습니다. 사람과 사랑과의 관계에 있어서 뭐든지 해결이 안 되는 것은 없거든요. 그리고 해결이 안 된다는 거 자체도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이상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성격적으로 진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아니면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 서로 대화가 안 통하는 일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만약에 대화가 쉽지 않 통해서 이러한 부분들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그러면은 그냥 가처 없이 그 친구와는 단절하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말이죠. 서로와 어렵고 이러한 심리적인 고통이 있을 때 서로 친해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익명1
    서운한 감정을 무조건 참는다고 해서 관계가 더 좋아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계속 마음에 남고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차분하게 이야기하세요. 상대를 탓하기보다는 나는 그때 조금 서운했다는 식으로 내 감정을 중심으로 말하면 부담도 덜할 것 같아요. 작은 감정부터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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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37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인간관계에서 모난 곳 없이 "좋게좋게 가자"며 마음을 삼키고 웃어넘겼던 그 시간들이, 나중에 혼자 남겨진 방 안에서 고스란히 내 마음을 찌르는 가시가 되어 돌아올 때의 그 씁쓸함과 억울함이 깊이 와닿습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될 때 예전의 서운함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 나를 지치게 만들고, 그렇다고 이제 와서 꺼내자니 옹졸해 보일까 봐 다시 입을 닫게 되는 그 진퇴양난 속에서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그때 내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면 훨씬 간단했을 텐데"라는 깨달음 뒤로 찾아오는 후회 역시 타인을 배려하느라 늘 자신을 뒤로 미뤄왔던 다정한 성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관계가 틀어질까 두려운 분들을 위해, 서운함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표현하기 위해 세워볼 수 있는 기준과 대화의 기술을 나누어봅니다.
    
    1. 참는 것과 표현하는 것 사이의 기준 세우기
    모든 서운함을 그때그때 다 말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모든 마음을 무조건 뱃속에 묻어두는 것도 답은 아닙니다. 기준은 명확합니다.
    
    ♧그냥 흘려보내도 되는 일
    상대방의 컨디션이 안 좋았거나, 일시적인 실수여서 내일이면 내 기억에서도 자연스럽게 지워질 가벼운 서운함은 조용히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마음에 앙금이 남는 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곱씹히거나, "이건 나를 존중하지 않은 것 같아"라는 씁쓸함이 올라오는 일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신호입니다. 이런 감정은 묻어둔다고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다른 날 다른 형태로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2. 관계를 해치지 않게 내 마음을 건네는 '나-전달법 (I-Message)'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내 감정을 다치지 않게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자의 주어를 '너'가 아니라 '나'로 두는 것입니다.
    
    ♧비난의 방식 (X): "너는 왜 맨날 약속을 이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해? 사람 기다리게 만들고 참 무신경하다."
    ♧건강한 표현 (O): "어제 약속 시간에 연락 없이 조금 늦어졌을 때, 내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걱정되기도 하고 혼자 기다리려니 마음이 조금 허전하고 속상했어."
    
    상대의 행동을 지적하거나 따져 묻는 대신, "그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방어적인 태도를 풀고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3. 지나간 일은 가볍게, 현재는 담백하게
    이미 시간이 훌쩍 지난 옛날 일을 꺼내어 "너 그때도 그랬잖아"라고 말하면 상대방도 당황스럽고 관계가 꼬이기 쉽습니다.
    
    만약 타이밍을 놓쳐서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 혼자 곱씹으며 자책하는 대신 스스로 마음을 토닥여주고 흘려보내 주세요.
    
    대신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났을 때,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 내 마음이 조금 그랬어. 앞으로는 이 부분만 신경 써주면 참 고마울 것 같아"라고 담백하게 짚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선택했던 침묵이 정작 나를 가장 아프게 만들지 않도록, 이제는 타인의 기분뿐만 아니라 내 마음의 안녕에게도 똑같이 다정한 자리를 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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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고, 미안해요! 제가 또 순간 형식을 까먹고 번호 목록으로 답변을 적어버렸네요.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편안하게 이야기해 드릴게요.
    
    서운한 일이 있어도 웬만하면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애쓰셨을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때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넘겼지만, 집에 돌아와 씻고 누웠을 때 잔상처럼 떠오르고 혼자 억울해지는 그 피곤함과 속상함이 얼마나 마음을 짓눌렀을까요.
    
    무작정 참고 참다 보면 결국 마음의 그릇이 넘쳐버리거나, 나도 모르게 상대를 원망하면서 먼저 벽을 치게 되곤 하지요.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내 마음을 건강하게 내비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말해야 할 때와 넘어가도 될 때의 기준을 정해보세요
    
    한 번쯤 지나가는 일회성 해프닝이거나 자고 일어나서 깨끗이 잊히는 일이라면 가볍게 넘겨도 괜찮아요.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두 번 이상 반복되거나, 며칠이 지나도 그 기억이 자꾸 떠올라 혼자 마음앓이를 하게 된다면 그건 참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라는 내 마음의 신호예요.
    
    '너'를 탓하기보다 '나의 감정'을 주어로 전달해 보세요
    
    "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처럼 상대를 탓하면 상대는 당장 방어 자세를 취하게 돼요.
    
    대신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조금 소외감을 느꼈었어", "약속이 변경되니까 내가 조금 서운했었어" 하고 행동 사실과 내 솔직한 느낌만 담백하게 전달해 보는 거예요.
    
    서운함은 시간이 너무 지나기 전에 가볍게 던지는 게 좋아요
    
    오래 묵혀두었다가 "사실 나 지난번에도 서운했어" 하고 꺼내면 상대도 당황하고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서운함이 느껴진 직후나 빠른 시일 내에 "나 사실 아까 속으로 살짝 서운했었다~" 하고 가벼운 톤으로 쓱 던져주는 게 서로에게 훨씬 부담이 적답니다.
    
    나의 서운함을 표현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내 감정을 전하는 것은 상대와 싸우자는 게 아니라, "너와 오랫동안 오해 없이 잘 지내고 싶어서 내 마음을 알려주는 다정한 표현"이에요.
    
    내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안해하고 나를 배려해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말로 사연자님 곁에 오래 둘 가치가 있는 좋은 인연이랍니다.
    
    무조건 참고 견디는 착한 사람이 되느라 사연자님의 소중한 마음이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을 먼저 예쁘게 아껴주면서 조금씩 표현하는 연습을 해나가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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