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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와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는데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와 자꾸 다투고 화해하는 일이 반복돼서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일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비슷한 일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이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로 부딪히는 편이에요. 
한번은 제가 낸 의견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판단되어 제 의견대로 일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도 잘 마무리됐어요. 
그렇다고 상대에게 제 말이 맞았다며 생색을 내거나 비꼬지는 않았어요. 업무는 업무대로 끝났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는 반대의 상황이 생겼어요. 
이번에는 동료의 의견이 더 나은 방향으로 결론이 났는데, 그때부터 저를 계속 비아냥거리더라고요. 
마치 제가 틀린 걸 고소해하면서 말하고, 거봐 내 말이 맞지? 하면서 조롱하더라고요.
한두 번이면 웃고 넘겼을지 몰라도 계속 들으니 기분이 나쁘잖아요. 저도 전에 제 의견대로 일이 잘 풀렸을 때 상대를 무안하게 만들지 않았는데,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어요.
 
그래서 그만하라고 이야기했더니 오히려 동료가 화를 내더라고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반응하니 대화가 더 길어졌고... 그렇다고 직장에서 감정이 상한 대로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할 수도 없잖아요. 
앞으로도 얼굴을 보고 같이 일해야 하고, 업무를 주고받거나 필요한 내용을 공유해야 하니까요. 마음 같아서는 따지고 싶은 말도 있었지만, 괜히 일이 커져서 주변 사람들까지 불편해질까 봐 참고 넘어갔습니다.
 
결국 오래 끌고 갈 수 없는 관계라 화해는 했어요. 
하지만 화해했다고 해서 마음속에 남은 감정까지 바로 풀리는 건 아니더라고요. 솔직히 속으로는 별로 풀리지 않았어요. 그 뒤로도 몇 차례 비슷한 트러블이 생겼고, 그때마다 다투고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기를 반복했어요. 
 
이제는 이 사람에게는 말 한마디를 하기 전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그 사람이 너무 싫고 미웠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되니 이제는 미운 감정조차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사이가 좋아진 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더 이상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고, 가능하면 말도 섞지 않은 채 제 일만 하고 이썽요. 업무에 필요한 대화만 하고 퇴근하면 잊고 지내고 싶은데, 같은 공간에서 계속 마주치다 보니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이 사람 때문에 퇴사를 하거나 부서나 팀을 옮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결국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해야 하는데, 언제까지나 이렇게 지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상대방 입장에서도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겠죠. 
저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다만 업무상 의견이 다를 수는 있어도, 결과가 나온 뒤에 상대를 비꼬거나 감정적으로 대하는 일은 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는 되는데, 상대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거든요. 
나도 똑같이 비아냥거려볼까? 하다가도 나중에 저한테 그게 다시 되돌아올 것 같아서 그러진 않고 있어요.
또 매번 제 기분이 나빴던 이유를 설명하고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제 에너지만 쓰이는 일이니 더이상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직장에서는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어도 어느 정도는 참고 지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친해지려고 노력해봐야 하는지... 
차라리 업무적인 관계로만 선을 긋고 지내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다른 분들은 직장에서 불편하거나 성격이 맞지 않는 동료를 만나면 어떻게 생활하시나요? 
저처럼 다툼이 반복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감정을 정리하고 일과 인간관계를 분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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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업무상 의견 차이보다도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비아냥거림을 경험하셨다는 점이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 다투고 화해하는 일이 반복되면 겉으로는 관계가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마음속에는 불편함과 경계심이 쌓일 수 있습니다.
    
    직장 동료와 반드시 친해지거나 감정적으로 화해해야만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억지로 관계를 회복하려 하기보다 업무에 필요한 소통은 유지하되, 사적인 친밀감에는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아냥거리는 말이 반복된다면 “업무에 대한 의견은 괜찮지만, 그런 표현은 불편합니다”라고 짧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보세요.
    
    또한 상대방의 말에 똑같이 대응하기보다는 업무 내용과 감정적인 반응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언행이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구체적인 상황을 기록하고 상급자에게 조율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좋은 직장 관계란 반드시 서로 좋아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협력할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 익명1
    직장 동료들끼리의 다툼은 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나 미래나 계속 있을 것으로 저는 보여집니다. 서로 간의 의견이 많아지고 또 동일한 의견이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거든요. 또 직장 내에서 서로 간에 시기와 질투도 참 많은 편입니다. 같은 부서 내에 와서도 어떻게 보면 서로 라이벌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거든요. 같은 부서인데도 불구하고 같은 프로젝트와 같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들도 대다수이기 때문에 어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경우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 왔었고 또 일부러 회사 내에서도 이들과 경쟁을 시키기 위해서 붙이게 된 편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모르시겠지만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다니다 보시면은 회사 내에서 뭐 분위기와 이런 것들 그리고 인과 관계와 그리고 회사 내에서의 서로 간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고 서로 적응해야 되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또 각 동료들과 각 부서들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회사 내에서 일부러 서로 치열하게 이간질시키는 뭐라고 해야 될까요? 뭐 꼭 이간질이라고 해야 되지는 않겠지만은 이렇게 비교해서 경쟁시키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간에 어 성격 차이라든가 아니면 서로 간의 일 간에 서로 간의 자부심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일의 노하우라든가 자신의 생각이라든가 자신이 미치는 영향들 때문에 많이 싸울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들 같은 경우에서는 싸움 자체에 의해서 서로 해결되고 해소될 수 있는 부분들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몇 마리라든가 아니면은 중간 계산 때라고 해야 될까요? 이때쯤에 해 가지고 성과금이 나왔을 때는 서로 단합이 참 잘 되는 경우들이 많았어요. 결국은 어떻게 보면 돈이 서로를 하게 시켜주고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회사에서 오랫동안 이제 다행이고 이제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정년이 끝나고 저도 이제 회사에서 그만둘 때가 되었어요. 하지만 지금 제가 여지껏 많은 직장인들과 많은 동료들 그리고 많은 후배 직원들을 보아 왔습니다. 그렇게 제가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이냐면은 직장 내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잘하는 사람도 그리고 또 성공한 사람도가 아니라 오랫동안 직장에 다닐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만큼 주변에 인과 관계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 서로 계속해서 싸우고 부딪히고 서로 배분 의사가 맞지 않거나 서로 비아냥거리거나 하여튼 서로 간의 관계가 별로 돈독지 않고 좋지 않은 경우들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특별하게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번 서로 안 좋아지고 서로 화해한다고 하고 또 해식자리라든가. 아니면 식사자리 아니면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는 자리가 있다고 해도 서로 그렇게 사이가 역시 똑똑해지거나 예전처럼 다시 좋아지는 그런 경우들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러한 경우들 같은 경우에서는 둘이 쪼개지거나 아니면 다른 부서를 옮기거나 아니면 이직하거나 누구나 한 사람이 간 누구나 하지 않는 의사가 특별하게 서로 사이가 갑자기 좋아지거나 급반전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은 회사 내에서도 동료들이라든가. 아니면 주변 지인이라든가 하급 상급 서로 직장인들끼리도 서로 친한 사람이 있고 또 서로 취했거나 서로 비꿔 놓은 사람들도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래서 모든 다 사이 좋게 지낼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전반적인 분위기가 해서는 내 부서 내의 분위기가 너무나 좋고 또 서로 단합붙어야 되고 이야기도 잘 되고 그런 부서들도 많아요.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다 좋고 서로 다 이해 관계가 서로 폭넓게 이해해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정답은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서로 간의 이해 관계가 서로 폭이 넓건 적건 간에 어쨌든 지금과 같이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으면 서로 간의 불편함만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더 이렇게 불편한 관계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하해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표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너무 사이가 너무나 안 좋거나 완전히 틀어지면은 그때는 더 이상 뭐 어떠한 답이 될 수도 없고 서로 간의 의사소통도 없어질 수 있거든요. 그러니 의사소통이 되고 서로 간의 이야기와 대화가 할 수 있든. 그런 사항이 된다면은 어느 정도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고 조금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대로 가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익명2
    작성자
    맞아요, 정답은 없어요
    언젠간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믿고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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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3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업무 스타일과 성향이 맞지 않는 동료와 매번 부딪히고 감정을 소모하느라 마음고생이 정말 크셨겠습니다.
    직장이라는 공간 특성상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도 없고, 매번 화해는 하지만 속은 전혀 풀리지 않은 채 감정이 마모되어 가는 과정이 얼마나 피곤하셨을지 깊이 공감됩니다.
    
    미운 감정조차 사라지고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은, 관계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현실적이고 건강한 거리두기를 할 준비가 되었다는 마음의 신호입니다.
    
    앞으로 직장에서 중심을 잡고 상처받지 않으며 지낼 수 있는 몇 가지 실천적인 가이드라인을 전해드립니다.
    
    1. 관계의 정의 변경
    ♧친한 동료가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
    직장의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거나 마음이 통할 필요는 없습니다.
    
    억지로 친해지려 노력하지 마세요. 성향과 태도가 다른 사람과 억지로 친해지려 하면 더 큰 스트레스와 실망이 따릅니다.
    
    업무용 페르소나를 설정하세요. 그 동료를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일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는 외주 업체 담당자" 혹은 "업무 파트너"로 대해보세요. 예의 바르고 공손하되, 사적인 감정이나 기대는 전혀 실리지 않은 담백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감정적 자극에 대처하는 반응법
    상대방이 "거봐 내 말이 맞지?" 하며 비아냥거리는 이유는, 질문자님의 당황하거나 기분 나빠하는 반응을 보며 승리감이나 우월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 감정 반응을 거두고 사실만 담담하게 인정하기
    상대: " 거봐, 내가 말한 대로 하니까 되잖아? 내 말이 맞았지?"
     나: "네, 이번 방식이 효과적이었네요. 잘 마무리돼서 다행입니다." (단조롭고 건조한 톤으로 말하고 바로 다음 할 일로 넘어가기)
    
    ♧상대의 ‘태도’가 아닌 ‘업무 결과’에만 초점 맞추기
    상대의 비꼬는 행동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왜 그러냐고 따지면 상대는 "예민하다"며 논점을 흐립니다. 상대의 비아냥에는 영혼 없는 끄덕임(AI 같은 반응)으로 일관하여, 상대가 비아냥거려도 아무런 재미나 자극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3. 업무 대화의 단순화 및 기록화
    ♧대화는 오직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으로
    안부 인사나 사적인 잡담은 줄이고, 업무 관련 소통은 명확하고 간결하게 하세요.
    
    ♧중요 업무는 기록(메일, 메신저)으로 남기기
    의견 대립이 자주 생기는 동료와는 대화로만 의사결정을 하기보다 메일이나 텍스트 메신저 등 기록이 남는 채널을 적극 활용하세요. 텍스트 중심 소통은 감정적인 부딪힘을 줄여주고, 나중에 불필요한 언쟁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4. 내 마음의 에너지 보존하기 
    ♧퇴근 후 내 일상에서 그 사람을 '퇴장'시키기
    퇴근길 문을 나서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한 생각과 직장에서의 트러블을 끊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은 원래 저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다"라고 객관화하여 받아들이고, 내 소중한 퇴근 후 시간에 그 사람을 떠올리며 감정을 쏟지 않도록 마음의 선을 그어주세요.
    
    ♧ 잘잘못을 가리려는 노력을 내려놓기
    상대방의 인성이나 대화 방식을 내가 바꿀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과하기를 바라는 기대 자체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직장에서 마음이 맞지 않는 동료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정중한 무관심'과 '확실한 업무적 선 긋기'입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상대를 무안주지 않으려 배려했고, 갈등을 크게 만들지 않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셨습니다. 이제는 상대를 바꾸려 하거나 잘 지내려고 애쓰지 마시고, 오롯이 나의 일과 일상의 평정심을 지키는 데에만 에너지를 사용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영혼 없는 끄덕임으로 상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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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다투고 화해하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얼마나 마음이 지치셨을지 느껴집니다. 직장에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서로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지켜져야 하니까요. 특히 본인은 상대의 의견이 맞았을 때도 굳이 생색내거나 무안하게 만들지 않았는데, 정작 자신은 비아냥거림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면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무엇보다 화해했다고 해서 마음까지 저절로 풀리는 건 아니지요. 겉으로는 다시 평소처럼 지내더라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마음 한편에는 경계심이 쌓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사람과의 관계에 더 이상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집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그만큼 오랫동안 애써 오셨다는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 마음이 맞지 않더라도 업무를 원활하게 주고받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며 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직장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친해지려 애쓰기보다는 업무에 필요한 소통은 분명하게 하되, 사적인 감정까지 나누려 하지 않는 적당한 거리를 두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상대의 비아냥거림을 똑같이 돌려주지 않는 것은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갈등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속상한 마음을 혼자 삼켜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비슷한 일이 생기면 감정적으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업무 결과에 대한 의견은 나눌 수 있지만, 서로 비꼬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짧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 보세요.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관련 내용을 기록해 두고,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일 때는 상급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내 하루의 기분까지 좌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을 이해시키거나 좋은 관계로 바꾸는 것까지 본인의 몫으로 떠안으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상대의 반응은 상대의 몫으로 남겨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예의와 업무에 집중하면서 퇴근 후에는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일들로 마음을 돌려보셨으면 합니다.
    
    직장에는 마음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끝내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관계를 좋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서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예의를 지키며 일할 수 있고, 친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미 여러 번 화해하려 노력하셨으니 이제는 관계를 회복하는 데만 애쓰기보다 내 마음을 덜 소모하면서 일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만큼이나, 불편한 관계 속에서도 나를 지키며 지내는 것 역시 중요한 능력입니다. 앞으로는 그 동료 때문에 마음 쓰는 시간보다 본인의 평온함을 되찾는 시간이 조금씩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익명2
    작성자
    상대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내 하루의 기분이 거기에 좌우되지 않게! 저 자신도 잘 챙겨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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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48채택률 3%
    반복되는 다툼과 비아냥에 마음고생이 정말 심하셨겠습니다. 나는 상대를 배려했음에도 조롱으로 돌아오니 억울하고, 매번 감정을 소모하며 화해를 반복하는 상황에 지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억지로 친해지려 노력할 필요도, 똑같이 비아냥거리며 에너지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업무적 관계로 명확히 선을 긋고 '비즈니스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 동료를 친해져야 할 사람이 아닌 '함께 일하는 비인격적 시스템'으로 바라보세요. 미움조차 내려놓으신 건 이미 마음의 거리를 두기 시작한 좋은 신호입니다.
    ​업무 전달은 구두보다 메일이나 메신저 등 기록이 남는 매체를 우선 활용하고, 대화 시에는 감정을 배제한 드라이한 톤을 유지하세요.
    ​또다시 비꼬거나 선을 넘는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업무 결과에 대한 피드백만 부탁드립니다"처럼 단호하고 건조하게 한 마디만 던지고 상황을 끝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은 친구를 만드는 곳이 아닌 일을 하는 곳입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적당한 마음의 벽을 두고, 퇴근 후에는 직장 일을 완전히 잊으며 본인의 에너지를 지켜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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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3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반복되는 갈등과 감정 소모 때문에 작성자님께서 얼마나 지치고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 깊이 공감해요.
    ​직장은 업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오는 에너지 소모가 아주 큰 공간이지요.
    ​심리사회학적으로 보면 상대방은 업무 결과의 성공 여부를 본인의 자존감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커 보여요.
    ​자신의 의견이 채택되지 않았을 때 느꼈던 열등감을 나중에 보상받고자 작성자님을 비아냥거리는 왜곡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죠.
    ​반면 작성자님은 일과 감정을 잘 분리하고 계시지만 상대의 성숙하지 못한 반응까지 다 받아주다 보니 마음의 문을 닫게 된 상황이에요.
    ​지금처럼 미움조차 사라지고 무감각해지는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아주 자연스러운 심리적 방어기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친해지려고 노력하거나 감정을 설득하려 애쓰지 않는 편이 훨씬 안전해요.
    ​가장 좋은 방법은 관계의 기대치를 낮추고 정중하되 철저하게 업무 중심으로 선을 긋는 비인격적 전문성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죠.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대화는 정확하고 뼈있게 나누되 상대의 비아냥에는 감정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단호함이 필요해요.
    ​상대의 행동을 내가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그 행동에 대한 나의 반응과 마음의 거리는 작성자님이 결정할 수 있답니다.
    ​스스로의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적당한 마음의 거리를 두며 자신을 최우선으로 돌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2
    작성자
    그냥 지금처럼 크게 상대하지 않고 거리감을 두며 일적인 관계로만 둬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에서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일해야 하는 동료와의 반복되는 갈등 때문에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까요. 내가 양보하고 존중해 준 만큼 상대방도 예의를 지켜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마음인데, 상대는 자신의 의견이 맞았을 때 이를 조롱이나 비아냥으로 돌려주었으니 그 서운함과 피로감이 얼마나 컸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이미 미운 감정마저 사라지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말을 섞지 않으려 애쓰고 계신 지금의 모습은, 어쩌면 사연자님의 마음이 지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최후의 방어선일 것입니다. 억지로 친해지려 애쓸 필요도 없고 무작정 참고 견딜 필요도 없는, 직장에서 나와 내 일상을 온전히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지침들을 전해드립니다.
    
    '업무적 관계(비즈니스 파트너)'로 명확하고 단호하게 선 긋기
    
    성격이나 인성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친해지거나 마음의 문을 열려고 하면 더 큰 상처와 에너지 소모만 돌아옵니다.
    
    앞으로는 그 동료를 '친해져야 할 친구'가 아니라 '오직 업무 목적으로만 대화를 나누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완전히 규정해 보세요. 사적인 대화나 감정 교류는 차단하고, 일과 관련된 내용만 정중하고 간결하게 주고받는 태도가 가장 안전합니다.
    
    비아냥이나 조롱에는 '무반응과 무미건조한 팩트'로 대응하기
    
    상대가 "거봐 내 말이 맞지?" 하며 비꼬거나 자극할 때, 화를 내거나 해명하려고 하면 상대는 그것을 즐기거나 더 자극적인 태도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감정을 싹 빼고 "네, 그러네요", "참고할게요" 하고 무미건조하게 반응하거나, 바로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상대의 자극이 발 붙일 곳을 없애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해라는 명목 아래 '내 감정 억누르기' 멈추기
    
    그동안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속으로는 풀리지 않았음에도 겉으로만 대충 화해하고 넘어가셨던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마음의 앙금이 더 깊어졌습니다.
    
    앞으로는 감정적으로 길게 싸우거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상대가 선을 넘는 발언을 할 때 "그렇게 비꼬는 듯한 말투는 업무하는 데 도움이 안 되니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고 단호하고 짧게 내 경계선을 짚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퇴근 후에는 직장의 모든 기억을 칼같이 끊어내기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그 동료와 겪었던 일, 기분 나빴던 순간들은 사연자님의 퇴근길 가방에 함께 담아두지 말고 회사에 두고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집에서는 내 일상과 좋아하는 것들로 시선을 돌려, 직장의 스트레스가 개인의 삶까지 침범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공간과 감정을 분리해 주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에너지를 아끼며 거리를 두려는 선택은 결코 소심한 것이 아니라, 나의 평온과 직장 생활을 지키기 위한 아주 지혜롭고 성숙한 대처입니다. 남을 바꾸려 애쓰지 말고 오직 내 감정과 일상의 리듬에만 집중하시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익명2
    작성자
    성격이나 인성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친해지거나 마음의 문을 열려고 하면 더 큰 상처와 에너지 소모가 돌아온다는 말이 너무 위로가 되네요 내 마음이 힘들면서까지 억지로 관계를 개선하기보다 그냥 업무적인 관계로만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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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5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내가 잘 풀렸을 땐 생색 없이 넘겼는데, 상대는 결과가 자기 쪽으로 나오자 조롱하듯 말하고, 그만하라고 했더니 예민하다는 말까지 돌아왔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지치셨을까요. 화해는 했어도 마음속은 풀리지 않았고, 이제는 미운 감정조차 닳아서 그냥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씀에 그 피로가 그대로 느껴져요.
    
    먼저 질문하신 선택지부터 답하면, 저는 업무적인 관계로 선을 긋는 쪽이 지금 상황에 가장 맞다고 생각해요. 직장에서는 모든 동료와 친해질 필요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무조건 참아야 할 이유도 없어요. 필요한 건 일이 굴러가는 만큼의 예의와 협업이에요. 억지로 친해지려는 노력은 이미 서로 감정이 쌓인 사이에서는 에너지만 더 쓰이기 쉽고요. 다만 선을 긋는다는 것이 냉랭하게 대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예의 바르고 담백하게, 감정은 빼고 일만 하는 태도가 가장 안전하고 오래가요.
    
    구체적으로는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대화를 업무 내용으로만 한정하세요. 인사와 필요한 공유, 확인은 하되, 사적인 이야기나 의견 대립이 감정으로 번질 소재는 먼저 꺼내지 마세요. 
    
    둘째, 업무 소통은 가능하면 메신저나 메일로 남기세요. 말로 하면 해석 다툼이 생기기 쉬운데, 기록이 있으면 감정 싸움이 사실 확인으로 바뀌어요. 
    
    셋째, 비아냥이 나올 땐 반응하지 않거나 짧게 끊으세요. 결과는 잘 나왔네요, 다음 건 진행할게요, 하고 업무로 되돌리면 상대가 얻는 반응이 없어 힘이 빠져요. 설명하고 따지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으시려는 판단은 현명해요. 
    
    넷째, 정말 선을 넘는 말이 반복될 땐 한 번은 짧고 담담하게 알리세요.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업무 얘기로만 했으면 해요, 정도면 충분하고, 그 뒤에는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다섯째, 비꼬는 말이 계속 이어지고 공개적으로 모욕적이라면 날짜와 내용을 기록해두세요. 필요한 경우 상사나 인사 담당과 상의할 근거가 되고, 정도가 심하면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1350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요. 지금 꼭 쓰라는 게 아니라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아두시라는 뜻이에요. 똑같이 비아냥거리지 않으신 판단도 좋았어요. 같은 방식으로 맞서면 관계가 더 꼬이기 쉬워요.
    
    감정을 정리하고 일과 분리하는 방법도 나눠드릴게요. 퇴근길에 건물을 벗어나는 순간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속으로 말하는 짧은 의식을 만들어보세요. 마음에 걸린 장면은 노트에 한두 줄만 적고 덮어두면 퇴근 후 반추가 줄어요. 그 사람의 행동은 내 가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결과 앞에서 자기를 지키려는 그 사람의 방식이라고 사건과 나를 분리해서 보시면, 같은 말도 덜 박혀요. 그리고 직장 안에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 한 명과, 직장 밖에 털어놓을 사람을 두면 소진이 확연히 줄어요.
    
    미운 감정이 사라져가는 건 마음이 상대에게 쓰는 에너지를 거둬들이는 과정이기도 해요. 그건 나쁜 신호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식이에요. 다만 이런 긴장이 오래 이어져 잠이나 일상이 흔들린다면 상담에서 정리해보셔도 좋아요.
    
    작성자님은 일과 사람을 분리하려고 스스로 방향을 잘 잡고 계세요. 이번 주에는 그 동료와의 소통을 메신저 기록으로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익명2
    작성자
    저도 같이 조롱하진 않지만 상대는 계속 비아냥대니 참고있기가 힘들었어요 일단 지금처럼 비아냥거리지 않고 최소한의 업무 대화만 하는 관계로만 남겨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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