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가족·부부자기이해·성장

📍 아버지께 가벼운 안부 인사 전하는 것조차 어색하고 어렵네요

 

안녕하세요~! 

평소 아버지께 연락을 드려 안부를 묻는 아주 소소한 일조차 

저에게는 커다란 숙제처럼 느껴지고 어색하네요..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거나 감정을 공유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 보니

나이가 든 지금도 아버지라는 존재는 왠지 모르게 어렵고 거리가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전화를 걸려고 폰을 들었다가도 통화 버튼을 누르면 

첫 마디로 무슨 말을 해야 하지? 하는 걱정에 망설이다 결국 메시지 창만 켜둔 채 망설이곤 합니다ㅠ 

막상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어도 식사는 하셨어요? 같은 몇 마디 안부만 어색하게 

주고받고 나면 할 말이 뚝 끊겨 서둘러 통화를 마무리하게 되네요..

 자식으로서 먼저 살갑게 안부도 묻고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마음과 달리 매번 벽에 부딪히는 것 같고 어색함에 뒤돌아서면 

죄송함과 자책감이 밀려오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ㅠㅠ

 

이 서먹하고 어려운 관계를 풀어보고자 나름대로 혼자서 노력도 해봤는데요~

정갈하게 안부 문자를 작성해서 보내보기도 하고 

명절이나 생신 같은 특별한 날을 핑계 삼아 선물이나 기프티콘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 보려고 애썼습니다ㅠㅠ 

또 아빠도 나처럼 어색해서 표현을 못 하시는 걸거야라며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내어 다정한 말투로 안부를 건네보려 속으로 미리 연습을 해보기도 했지만 

억지로 다가가려 할수록 제 언행이 인위적이고 어색하게 느껴져 

스스로 부끄러워지기도 했고 아버지의 덤덤하거나 짧은 반응을 접하고 

나면 맥이 빠져 결국 다시 예전의 어색한 상태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와의 오랜 거리감과 서먹함을 무리하게 무너뜨리려 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부담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소통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리고 더 살가운 자식이 되어야 한다는 죄책감이나 어색한 정적에 대한 조바심에서 벗어나고 

아버지라는 존재를 한결 가볍고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저만의 속도로 조금씩 아버지와의 마음의 거리를 줄여가며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당ㅠㅠ🙏❤️

 

 

 

 

댓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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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3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의 마음속 깊은 진심과 애정이 따뜻하게 전달되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오랜 시간 쌓인 관계의 거리를 단번에 줄이기는 누구에게나 참 어려운 일이에요.
    서먹함을 느끼는 건 작성자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랍니다.
    어릴 적 감정 교류의 경험이 적었다면 어른이 되어 다가가는 것이 낯선 게 당연해요.
    그러니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죄송한 마음으로 무겁게 짓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라는 존재를 한 사람의 개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완벽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셨을 거예요.
    이제는 완벽함이라는 기대감을 조금 내려놓고 편안함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어색한 정적이 흐르는 순간도 관계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아요.
    대화가 끊겨도 조바심내지 말고 그 침묵을 담담하게 견뎌내는 연습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소통을 시작할 때는 거창한 대화보다 일상의 소소한 공유부터 시도해보세요.
    오늘 먹은 맛있는 음식 사진이나 길가에 예쁘게 핀 꽃 사진을 건네는 것도 좋습니다.
    답장을 요구하지 않는 가벼운 전달은 서로에게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거든요.
    아버지의 덤덤한 반응 역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표현이 서툴러서일 뿐입니다.
    작성자님만의 속도를 믿고 천천히 마음의 거리를 줄여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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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48채택률 3%
    아버님과의 거리가 멀게 느껴져 많이 마음 졸이고 자책하셨을 깊은 마음이 전해집니다. 서먹함을 한 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부담 없는 작은 접점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릴 적 유대감이 적었다면 지금의 어색함은 당연한 결과이며, 결코 님의 잘못이나 부족함이 아닙니다.
    ​부담을 줄이고 관계를 편안하게 풀어갈 마음가짐과 실천 팁으로 긴 통화나 살가운 대화 대신 "밥 드셨어요?" 한마디 후 1분 안에 끊어도 충분합니다. 정적을 채우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화가 어렵다면 사진 한 장(오늘 먹은 음식, 예쁜 풍경)과 함께 담백한 한 줄 문자를 보내보세요. 답장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자식으로서 완벽해야 한다는 죄책감을 내려놓고, 그저 무뚝뚝한 표현이 익숙한 한 기성세대의 삶을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책감은 내려놓으시고, 님의 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마음의 거리를 줄여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이해해 보려고요
    저 자신에게도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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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세월 형성된 아버지와의 서먹함 때문에 살갑게 다가가고 싶으면서도, 전화기 앞에서 머뭇거리며 자책하고 죄송해하셨을 사연자님의 진실하고 고운 마음이 느껴져 가슴 깊이 안타까운 공감이 밀려옵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러운 대화나 감정 표현을 나눠본 경험이 적다면, 성인이 된 지금 아버지라는 존재가 마치 넘기 힘든 큰 숙제처럼 어렵고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은 너무나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결코 사연자님이 냉정하거나 부족한 자식이어서가 아닙니다. 억지로 다정한 역할을 연기하려 애쓰다 보니 스스로 인위적으로 느껴지고, 아버지의 단정한 대답에 맥이 빠지셨던 것도 마음의 과부하가 만들어낸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무리하게 분위기를 바꾸려 애쓰지 않고, 사연자님의 편안한 속도대로 아버지와 정갈하게 거리를 줄여나갈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살가운 자식이 되어야 한다'는 무거운 당위 내려놓기
    
    세상 모든 부모 자식 관계가 드라마처럼 매일 왁자지깔하고 감동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닙니다.
    
    무리해서 싹싹하고 다정한 자식이 되려 하기보다, 조금 어색하더라도 단정하고 담담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사연자님의 충분한 사랑과 배려가 이미 전해지고 있습니다. "살갑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의 허용을 먼저 스스로에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색한 정적을 '자연스러운 휴식 시간'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통화 중에 할 말이 끊어져 조용해지면 내가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조바심이 피어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정적은 대화의 실패가 아니라, 오랫동안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두 사람이 한 공간(통화)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 정갈한 시간일 뿐입니다. 정적이 흐를 때 굳이 억지로 말을 쥐어짜지 마시고 "그냥 아빠 목소리 들으려고 전화했어요" 하고 편안하게 넘기셔도 충분합니다.
    
    길고 깊은 통화보다 '짧고 구체적인 팩트 기반 안부' 건네기
    
    감정적인 이야기나 거창한 안부보다는, 아버지가 쉽게 대답하실 수 있는 구체적이고 소소한 생활 정보를 주제로 삼아보세요.
    
    "오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주말에 비 온다는데 집 단도리 잘 하셨어요?"*처럼 굳이 길게 이어지지 않아도 되는 짧은 한 문장의 안부가 서로의 부담을 현저히 낮춰줍니다.
    
    사진이나 단문 중심의 부담 없는 소통 창구 활용하기
    
    실시간 반응을 확인해야 하는 전화 통화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예쁘고 편안한 일상의 풍경 사진이나 계절 인사를 단문 문자로 부담 없이 종종 건네보세요.
    
    답장이 덤덤하거나 짧더라도 "아버지가 읽고 마음으로 고마워하셨겠구나" 하고 가볍게 넘겨버리는 무던한 태도가 사연자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지켜줍니다.
    
    아버지라는 인물을 '한 인간'으로 내려다보며 바라보기
    
    나에게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버지'라는 무거운 타이틀 대신, 당신 역시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외롭게 한 시대를 살아온 '한 평범한 남성'이자 사람으로 가만히 바라봐 보세요.
    
    그분의 서투르고 무뚝뚝한 반응 역시 사연자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표현의 방법을 알지 못해 생기는 쑥스러움임을 이해하게 되면 마음이 한결 가볍고 너그러워집니다.
    
    너무 조급해할 필요도, 나 자신을 자책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전화기를 들고 고민하는 그 수많은 주저함 속에 이미 아버지 향한 깊고 고운 사랑이 가득 담겨 있으니까요. 사연자님만의 편안한 속도로 한 걸음씩 가볍게 다가가 보시기를 따뜻하게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표현이 서툰 마음도 조금씩 이해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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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5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안부 인사 하나가 큰 숙제처럼 느껴지고 통화를 끝내고 나면 죄송함까지 밀려오니 얼마나 마음이 쓰이셨을까요. 어릴 때부터 살갑게 대화하거나 감정을 나눈 기억이 많지 않다면, 어색한 것은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런 대화를 해볼 경험이 적었기 때문이에요. 문자도 보내고 선물로 다리를 놓고 속으로 연습까지 하셨으니 이미 충분히 애써오신 거예요.
    
    먼저 목표를 조금 바꿔보시면 좋겠어요. 살가운 대화를 나누는 관계가 아니라, 어색하지 않게 연결이 이어지는 관계를 목표로 삼아보세요. 말수가 적은 아버지 세대와는 감정을 말로 주고받기보다 소소한 일상과 행동으로 마음이 오가는 경우가 많아요. 통화가 짧게 끝나는 것도 관계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분이 익숙한 방식일 수 있어요. 덤덤한 반응에 맥이 빠지셨겠지만, 그 반응이 거절이라는 증거는 아니에요.
    
    통화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부터 말씀드릴게요. 
    
    첫째, 첫마디를 미리 정해두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하나로 끝내지 말고 거기에 이어갈 소재를 한 가지만 붙이는 거예요.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한 줄이면 충분해요. 
    
    둘째, 통화 시간은 오 분 안팎을 목표로 삼으세요. 길게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지면 할 말이 끊겨도 덜 불안해요. 침묵이 생겨도 그럼 이만 쉬세요, 하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면 돼요. 
    
    셋째, 질문은 예, 아니오로 끝나는 것보다 아버지가 잘 아시는 이야기로 던져보세요. 요즘 텃밭은 어때요, 그 뉴스 보셨어요, 예전에 그 일은 어떻게 하셨어요, 같은 질문은 말문이 열리기 쉬워요. 사람은 자신이 잘 아는 이야기를 할 때 편해져요.
    
    정기적인 작은 접점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매주 같은 요일에 짧은 문자 한 줄, 맛있는 걸 먹다가 생각났다는 사진 한 장, 날씨 안부처럼 답이 없어도 되는 연락을 가볍게 이어가 보세요. 답이 짧거나 없더라도 읽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관계에는 쌓이는 게 있어요. 그리고 직접 만날 때는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보다 같이 식사하거나 걷거나 무언가를 함께 하는 활동이 훨씬 편해요.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보면 대화가 부담스럽지 않아서요.
    
    죄책감과 조바심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통화가 어색했다고 해서 자식 노릇을 못한 게 아니에요. 어색함은 오랫동안 쌓인 거리감이 풀리는 중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몇 번의 통화로 바뀌지 않는 게 정상이에요. 어색함을 없애려 하기보다 어색해도 연락했다는 사실에 점수를 주세요. 통화 후에는 오늘도 연락드렸다, 그걸로 충분하다고 스스로에게 한마디 해주시고, 그 이상은 평가하지 않으셔도 돼요. 또 아버지도 같은 어색함을 느끼실 거라는 짐작은 맞을 가능성이 높으니, 서로 서툰 두 사람이 천천히 맞춰가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이 거리감이 어린 시절의 상처나 서운함과 얽혀 있어서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크게 무거워진다면, 그 부분은 상담 전문가와 함께 천천히 풀어보셔도 좋아요. 지금 말씀하신 고민은 방법을 조금씩 바꿔가며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단계로 보여요.
    
    가까워지는 속도는 작성자님이 정하시면 돼요. 이번 주에는 날씨나 건강을 묻는 한 줄 문자를 아버지께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익명3
    작성자
    제 마음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봐야겠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편안해지도록 노력할게요
  • 익명2
    아버지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연락 한 번에도 이렇게 많이 고민하게 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익숙하지 않았던 표현을 하루아침에 자연스럽게 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꼭 살갑게 대화하거나 긴 통화를 해야만 마음이 전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식사는 하셨는지, 날씨는 어떤지 짧게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해요. 아버지의 반응이 덤덤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요. 그동안의 어색함을 모두 작성자님 혼자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죄책감보다는 지금처럼 조금씩 다가가려는 마음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셨으면 합니다.
    익명3
    작성자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야겠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제 마음이 편한 만큼 조금씩 다가가 볼게요 ㅎㅎ
  • 익명1
    아버지란 존재는 어머니의 존재라는 보기보다는 조금 다가가기에는 조금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대화를 하기에는 조금 무뚝뚝하거나 아무 말씀이 없으신 분들이 참 많죠. 이런 분들은 대부분이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표현력이 없다고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좀 쓱스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나 나이가 많이 드시고 그런 표현들을 어렸을 때부터 자주 사용하셨지 않으셨던 분들은 더욱이 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것도 자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물론 이렇게 표현을 하거나 사랑한다는 표현이라든가 애정 표현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표현을 잘 못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어렸을 때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기보다는 그러한 표현 자체를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스스로 하시는 분들도 참 많거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정말 사랑을 받고 자라왔잖아요. 아버지 같은 경우 묵묵히 아무 말씀이 없으셨지만은 결국은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하셨고 그리고 자녀를 위해서 많은 걱정과 고민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 사람 말이죠. 이렇게 아버지와 대화를 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불편하다는 것은 가족이잖아요. 가족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볼 수 있겠을까요? 일방적인 모습이잖아요. 나는 아버지를 아 가족이나 우리 가족들은 나를 일방적으로 응원해 주고 내 편이 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것들이 우리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무조건 잘못했어도 내 편을 들어 주는 게 우리의 가족이잖아 사람은 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 이렇게 가족이라는 건 하나의 울타리 속에서 서로 행복하게 살고 있고 서로의 믿음을 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표현이 안 좋고 또 표현을 못 한다고 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거나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고 또 나를 항상 아껴주고 있는 마음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지금 당장의 대화가 어렵다고 하셔라고. 또 묵묵하게 답변을 하신다고 하시라더라도 자꾸 대화를 해 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을 해 드려요. 대안은 대화를 하다 보면은 계속 이야기가 길어질 수가 있어요. 또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또 관심사가 많아질수록 또 더더욱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대화가 처음부터 잘 그리고요. 유두리께. 그리고 점점점 늘어나는 것도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닐 거예요. 결국은 끝없는 대화를 하고 계속해서 대화를 이끌어 가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간혹 예를 들면 너무 어렸을 적 얘기를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아버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 저 어렸을 적에 어땠어요? 어렸을 적에 저 어떻게 저를 키우셨어요? 어렸을 적에 제가 그 기억이 남는 게 하나 있는데 그거 아버지 기억이 나세요 하는 길이랑 어릴 적 기랑 추억을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그러면 아버지는 정말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여기서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은요. 그 사랑으로 키운 자식이기 때문에 그때의 그 추억을 아버지는 잊지 않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추억의 이야기 우리가 함께 가족이 어렸을 적에 여행 갔던 이야기. 내가 아버지에게 그때 받았던 그 행복했던 그리고 사랑을 받았던 그 이야기들을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아버지도 계속해서 이야기하시면서 지으시기 웃으실 겁니다. 많은 대화를 하지 않고 또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으셔도 또 그 마음으로 눈으로 그리고 그 아버지의 감정으로 느끼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사람은 말이죠.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또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물론 친해질 수 있지만 모든 감정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스스럼없이 뚫어지게 볼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항상 의사 소통이 중요하고 또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또 대화를 많이 하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시고 아버지가 꾸준하게 대화를 해 보시고 또 맛있는 것도 먹고 또 차도 마시면서 한번 대화를 나눠 보세요. 그리고 지난 날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은 어느덧 아버지도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 놓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보다 이를 풀어 놓으실 겁니다. 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익명3
    작성자
    추억을 나누다 보면 아버지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겠어요
    서두르지 않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가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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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아버지께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참 큰데, 막상 표현하려고 하면 어색함이 앞서고 뜻대로 되지 않아 얼마나 마음이 쓰이실지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작성자님은 아버지께 안부를 묻는 일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익숙하지 않았던亲밀함을 이제 와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어려우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에는 사랑과 걱정이 있지만, 그것을 자연스럽게 주고받아 본 경험이 많지 않으니 전화 한 통에도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저는 작성자님이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연락하려고 망설이고, 어떤 말을 건네면 좋을지 고민하고, 선물과 문자로 마음을 전하려 애쓰셨잖아요. 그 마음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표현이 서툴다고 해서 마음까지 서툰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살가운 대화가 익숙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서로에게 어색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관계의 방식이 전화 몇 통으로 금세 달라지기는 어렵겠지요. 아버지 역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시거나, 자녀의 다정한 표현에 익숙하지 않아 짧게 반응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속마음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짧은 반응이 반드시 작성자님을 향한 무관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럴 때 관계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보다 서로에게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전화를 걸었다면 꼭 긴 대화를 이어가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빠,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어요. 별일 없으시죠?”
    이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아버지께서 “응, 별일 없어”라고 짧게 답하셔도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날의 대화가 짧았다고 해서 마음까지 짧았던 것은 아니니까요.
    
    통화 중에 할 말이 떨어지면 억지로 화제를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아빠, 식사 잘 챙겨 드시고 다음에 또 전화할게요” 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하셔도 좋습니다. 다음에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나 요즘 날씨, 집안의 작은 일처럼 대답하기 쉬운 이야기 하나만 꺼내 보세요. 특별한 대화를 만들어 내기보다 일상의 작은 조각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문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쓴 문장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아빠, 오늘 비 오는데 조심히 다니세요~”처럼 짧고 소박하게 보내셔도 됩니다. 답장이 짧거나 바로 오지 않더라도 그 반응을 관계의 성적표처럼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연락은 상대의 반응을 확인받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내 마음을 가능한 만큼 전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작성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더 살가운 자식이 되어야 한다는 죄책감을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부모님께 잘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우리는 하지 못한 일부터 떠올립니다. 더 자주 전화할걸, 더 다정하게 말할걸, 왜 나는 다른 자녀들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할까 하고요. 하지만 자식과 부모의 관계가 반드시 다정한 말과 잦은 통화로만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관계도 있습니다.
    
    저 역시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말 한마디가 어렵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행동이 더 어색해질 때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지금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단번에 바꾸려 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 번 짧게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고, 문득 생각날 때 짧은 문자 한 통을 보내도 좋습니다. 다만 그것마저 의무처럼 느껴지는 날에는 자신을 다그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버지와 가까워지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작성자님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일입니다.
    
    오늘도 어색했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짧은 통화였어도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당장 아버지의 반응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관계는 한 사람이 애쓴다고 곧바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작성자님 혼자 모든 책임을 짊어지실 필요도 없습니다.
    
    언젠가 아버지께 전화를 걸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미리 연습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서로 조금 어색하지만 안부를 묻고, 가끔 짧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는 것 역시 두 분이 만들어 갈 수 있는 관계의 모습이니까요.
    
    작성자님은 이미 아버지께 다가가는 첫걸음을 떼고 계십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사랑을 표현하는 데도 각자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저 아버지께 안부를 묻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부터 따뜻하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이 자책이 아니라 다정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마음을 표현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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