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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제 자신을 낮춰서 말하게 됩니다

칭찬을 들어도 바로 고맙다고 답하기가 어색합니다.

일을 잘했다는 말을 들으면 운이 좋았다고 하고, 옷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도 별거 아니라고 넘겨요.

겸손하게 말하는 게 편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정말 잘하는 게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실수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제 실수에는 유난히 엄격하고, 무언가를 잘해도 부족한 부분부터 찾아내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는데 자신감이라는 게 마음먹는다고 바로 생기는 건 아니더라고요.

제 장점을 억지로 찾아서 스스로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니면 실수했을 때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먼저 바꿔야 할까요.

잘해야만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는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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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06채택률 3%
    장점을 억지로 찾기보다는 실수했을 때 자신을 다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먼저 바꾸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할 때 억지로 장점을 찾으려 하면 '이 정도가 정말 장점이 맞나?' 하는 내면의 반박에 부딪히기 쉽기 때문입니다. 대신 타인의 실수에는 너그러우면서 자신에게만 엄격했던 기준을 조금만 완화해 보세요. 실수했을 때 "그럴 수 있지, 다음엔 이렇게 해보자"라며 타인에게 해주듯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자신을 향한 친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칭찬을 들었을 때는 거창한 인정이 아니더라도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말로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받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신감은 거창한 성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모습까지 포함한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천천히 싹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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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9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의 마음속 깊은 진심이 느껴져 깊이 공감하게 되네요.
    ​칭찬을 거절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기제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인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다음에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기 때문이죠.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뇌는 스스로를 정말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점을 억지로 찾는 것보다 실수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신에게 유난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마음부터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해요.
    ​실수했을 때 친한 친구에게 하듯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모습까지 받아들일 때 비로소 진정한 자존감이 뿌리내릴 수 있어요.
    ​누군가 칭찬을 해줄 때는 평가라 생각하지 말고 마음의 선물로 여겨보세요.
    ​손사래 치는 대신 가볍게 고맙다고 말해보는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익명2
    스스로를 너무 낮추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부분부터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고 아껴주는 연습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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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칭찬을 받아도 자신의 노력이나 장점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오히려 부족한 부분부터 떠올리게 되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너그러우면서 자신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계신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러한 태도는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을 수 있지만, 반복되면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만족하거나 자신을 인정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겸손함은 자신의 장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모두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라는 점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두 가지 방법 중에서는 우선 실수했을 때 자신을 대하는 태도부터 조금씩 바꿔보시길 권합니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상태에서는 장점을 찾아도 금세 부족한 부분을 떠올리며 부정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수했을 때 '나는 왜 이것밖에 못 할까?'라고 평가하기보다 '어떤 부분이 어려웠고,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보세요. 친한 친구가 같은 실수를 했다면 어떤 말을 해주었을지도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워진다는 것은 잘못을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와 자신의 가치를 구분하는 연습**입니다.
    
    칭찬을 받아들이는 연습도 함께 해보셨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려 애쓰기보다 누군가 칭찬했을 때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신경 썼는데 좋게 봐주셔서 기뻐요”라고 답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잘한 일뿐 아니라 노력한 과정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낸 일을 하나씩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은 언제나 잘할 수 있다는 확신보다, 잘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자신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경험을 통해 자라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잘해야만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모습까지 포함해 자신을 존중하는 연습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1
    자신감 자존감 이런것들은 한꺼번에 올리기는 어렵고 조금씩 올리는게 맞더라구요 과한칭찬은 오히려 독이되어서요 작은거라도 하루 하나씩 칭찬해주기 해보세요 전 큰도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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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0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칭찬을 받을 때마다 자신을 낮추고, 실수에는 엄격해지는 습관 때문에 스스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기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자신감을 억지로 끌어올리기보다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을 조금씩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칭찬을 들으면 이유를 설명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고마워요”라고 답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수했을 때도 “왜 이것밖에 못 했지?” 대신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이번 경험에서 배울 점이 있겠지”라고 자신에게 말해 주세요.
    
    장점을 억지로 찾아 칭찬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 해낸 일이나 노력한 과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신을 인정하는 일은 잘해야만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라, 부족한 순간에도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너그러움을 자신에게도 조금씩 나누어 주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경험이 쌓일수록 스스로를 믿는 마음도 자라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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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4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칭찬을 들었을 때 순수하게 받지 못하고 손사래를 치며 공을 돌리거나, 스스로의 성과보다 부족한 점부터 찾아내며 채찍질하던 그 마음의 피로감과 허탈함에 깊이 공감합니다.
    
    겸손이 덕목이라 배웠기에 배려와 겸양의 마음으로 건넨 말들이, 어느덧 나 자신을 "정말 잘하는 게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는 안타까운 고리가 되어버렸네요. 주변에서 말하는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진부한 조언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이유도, 자신감은 마음을 먹는다고 한순간에 생겨나는 마술이 아니라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의 온도가 바뀔 때 고요히 차오르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장점을 억지로 찾아 스스로 칭찬하기'와 '실수했을 때 자신을 대하는 태도 바꾸기' 중 무엇을 먼저 시작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실수했을 때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억지로 장점을 찾아 칭찬하려 하면 뇌는 그것을 거짓이나 부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인지해 거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가 실수하거나 부족할 때 스스로를 혹독하게 비난하던 잣대를 느슨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실천할 수 있으며,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되어줍니다.
    
    잘해야만 나를 인정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다정하게 세워가기 위한 4가지 현실적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칭찬을 들었을 때 '평가'가 아닌 '상대의 마음'만 받아들이기
    
    칭찬을 들었을 때 어색한 이유는 '내가 정말 그 칭찬을 들을 자격이 있는 완벽한 사람인가?'를 스스로 평가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내 가치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호의이자 선물입니다. 내 자격을 따지지 마시고, 상대의 마음을 받는 의미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담백한 감사 한 마디로 응답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실수했을 때 '타인에게 주던 다정함'을 나에게 돌려주기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그럴 수 있지, 누구나 실수해" 하고 수용하면서, 내 실수에는 유독 매서운 채찍을 들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실수하거나 부족함을 느낄 때, 내가 가장 아끼는 친한 친구가 나와 똑같은 실수를 했을 때 건넸을 다정한 위로의 한마디를 나 자신에게도 똑같이 건네주세요. "실수할 수도 있지, 이번엔 이렇게 배웠으니 괜찮아."
    
    '완벽한 잘함' 대신 '과정 속 성실함' 인정하기
    
    결과물이 100점이어야만 나를 인정하려 하면 늘 불안하고 피곤해집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 내가 제시간에 출근해 제 몫을 해낸 성실함",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던져두지 않고 마무리 지은 노력"처럼 과정 속에 존재하는 나의 소소한 발자취를 있는 그대로 허락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비로운 자기 대화의 시작
    
    나를 억지로 칭찬하거나 교정하려 애쓰지 마시고, 그저 "내가 스스로에게 참 엄격했구나. 잘해내고 싶어서 스스로를 많이 쥐어짰구나" 하고 내 안의 조급함과 엄격함을 가만히 안아주는 것으로도 마음의 긴장이 크게 완화됩니다.
    
    남들에게 건네던 그 따뜻한 온기와 너그러움을, 이제는 가장 가까운 당신 자신에게 가장 먼저 전해주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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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56채택률 5%
    작성자님, 겸손하게 말하는 것이 편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말들이 쌓여 정작 자신조차 자신의 장점을 믿기 어려워졌다는 마음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너그러우면서 내 실수에는 유난히 엄격한 사람들은 어쩌면 자신에게만큼은 늘 더 잘해야 한다는 기준을 세워두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한 일 앞에서도 부족한 점을 먼저 찾고, 칭찬을 받으면 기뻐하기보다 그 말을 받아들여도 되는 사람인지부터 살피게 되는 거죠.
    
    그런데 작성자님, 자신을 낮추는 말이 겸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매번 나를 작게 말해야만 편안해지는 건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장점을 찾아 스스로를 칭찬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우선은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을 조금 덜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칭찬을 들었을 때 운이 좋았다고 덧붙이거나 별거 아니라고 넘기는 대신, 그저 “고마워요”라고 답해 보는 겁니다. 그 말이 아직 어색하더라도요.
    
    그리고 실수했을 때도 다른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그 너그러움을 자신에게도 조금 나누어 주세요. 실수한 것은 내가 한 일이지, 나라는 사람 전체가 부족하다는 증거는 아니니까요.
    
    작성자님은 더 잘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잘하는 날에도 실수하는 날에도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자신을 낮추는 데 익숙해졌다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도 처음에는 낯설 수 있어요. 그러니 자신감을 당장 만들어 내려고 애쓰기보다, 적어도 나만큼은 나를 함부로 평가하지 않겠다는 마음부터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꼭 나의 대단한 장점을 찾아내는 것에서 시작되는 건 아니니까요. 더 이상 나를 미워할 이유를 찾아다니지 않는 것, 그것도 충분히 소중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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