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커리어

퇴직을 1년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저는 이제 정년의 1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했고요. 사회생활 하는 동안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 편히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뭐 제가 할 일을 할 만큼 다 한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 내에서 이제 연봉이나 뺏어 먹는 그런 늙은이 축에나 속하는 사람이나 됐습니다. 연봉만 높고 회사 내에서는 이제 필요 없는 사람이 된 거죠. 그래서 이제는 유능하고 젊고 능력 있는 그런 사람들이 제 자리를 차지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요새 젊은 사람들이 취업난도 심하고 힘들어지고 있는데 제가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계속 있어 봤자 못 하겠습니까? 정년이 있고 또 2년인가 3년 동안 또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그냥 나오려고 합니다. 뭐 저보다 더 능력 있고 더 실력 있는 사람들이 제 자리에서 일을 하면 뭐 회사에서도 좋고.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오면 일도 더 빨라지고 일도 잘처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워낙에 뭐 자식놈들도 보았지만 취업이 정말 힘든 시기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이 먹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은 빨리빨리 나와서 집에 그냥 있으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리는데 뭐 다들 각자의 개인마다 사정이 있고 개인적인 이익 때문에 퇴직을 안하시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동기들도 뭐 마지막 3년 다 채워서 나간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요.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보기에는 회사 내에서 있어봤자 쓸모없는 인간들인데.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 젊은 사람들의 능력 좋은 사람들 세네 명 더 들여놓는 게 어차피 같은 연봉에 세 명 더 들여놓는 게 낫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젊었을 적에 정말 열심히 일해서 그만큼 회사에 기여한 바가 많지요. 솔직히 그거는 저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 돌이켜서 생각을 해 보면 다 부질없는 짓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연봉 받고 3년 더 다니면 자기 나중에 개인 사업이라든가 또는 자기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설계할 때 큰 도움이 되겠죠. 저는 큰 도움받아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연봉도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 자식들을 보아서 생각을 했을 때는 아 이 자리에서 오래 있어 봤자 젊은 사람들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나이 든 사람들의 이러한 기득권적인 생각을 이제 버려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물론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하고 힘들게 일하셨던 것은 사실이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옛날 지금이랑 다르게 회사들이 다 어려웠던 시기들 아니었습니까? 그런 어려운 시기들 꿋꿋하게 이겨내서 그 힘든 회사들을 그렇게 큰 회사로 만들어냈던 사람들인데 그만큼 대우를 해줘야 되는 것도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어느 정도 정년이 찾고 이제 스스로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하면은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된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은 회사도 문제이지만은 우리나라 경제도 생각을 해 줘야 되고요. 그리고 지금 30대의 남자들이 취업을 못 해 가지고 집에서 지금 컴퓨터 앞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참 답답하고 그런 걸 보고 있으면 그냥 빨리 우리들이 우리 기성층들이 그냥 빨리 나와서 취업을 시켜주는 게 바른 일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다들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가면 결론적으로는 그 집에서 뭐 하겠습니까? 집에서 바둑바둥대고 앉아 있고 밥이나 축내고 와이프한테 잔소리나 듣고 그냥 힘없는 사람이죠. 그렇다고 해서 주변에 사람들이 뭐 연락이 나오겠습니까? 연락 한 안오죠. 정말 불쌍해지고 인생이 참 비굴해지더군요. 제 앞에 선배들도 보니까 참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들을 보고 힘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그냥 우둑거니 있는 걸 보면 참 미래를 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년서부터 준비를 해 왔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많이 해 왔어요. 그래서 무슨 업을 할까 한번 생각을 한번 해 봤죠. 그래서 자영업도 생각을 해 보고 프랜차이즈 업제도 생각을 해 보고 별의별 거를 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 프랜차이즈 업체 뭐 커피숍이라든가 아니면은 뭐 파리바게트라든가 배스킨라빈스라든가 편의점이라든가. 정말 다양한 것들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해왔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이기 때문에 정말 손대기가 두렵고 무섭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남 밑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내 사업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한번 시도를 해 보려고 했지만 내 투자 비용 대비 효율이 너무나 떨어졌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업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뭐 제가 판단했을 때는 제 퇴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5년 정도는 있어야 겨우 재투자 비용이 회수가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뭐 이런 것들이야 뭐 개인적인 뭐 장사의 뭐 노하우라든가. 또 사람마다 뭐 그리고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는 5년 정도는 거기서 영업을 해야 그나마 내 퇴직금이나마 회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 그 이후서부터 내 투자 비용 대비 이득이 나오는 건데 효율성이 너무나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말기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제 회사에 남겨두고 1년을 이제 남겨 둔 상태에서 조금 어떻게 해야 될까? 이게 조금씩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긴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은 그냥 쉬쉬하고 그냥 넘어가는 추세였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을 고질적으로 내가 나가서 터뜨려 버리고 나갈까? 아니면은 그냥 어차피 나는 기랑 나가는 몸인데 기냥 냅둘까? 뭐 이런 고민들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솔직히 이러한 쪼잔한 거 가지고 제가 나가서 뭐라고 하기에도 좀 애매모호하긴 하더라고요. 회사의 금전적인 문제인데 회사의 공금을 조금씩 뭐 공금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이러한 금액들이 슬슬 자기 개인 돈으로 빠져나가는 것들이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 하나하나 일일이 다 손을 대면 뭐 끝도 없겠죠. 근데 제가 이런 것들 하나하나 손을 대 가지고 떠벌리고 다니면 나갈 때도 나쁜 놈 될까 봐 차마 얘기도 못 할 것 같고. 그래서 얘기를 하지 말아야 되나 하고서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뭐 예전서부터 이러한 문제들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큰 돈이 아니고 소소한 돈들이기 때문에 그냥 모두 늘 그냥 넘어가는 수준이었고 회사 내에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점점 그 금액들이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차츰 문제가 발생하기는 시작하는 상황이기는 해요. 언젠가는 터지긴 터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이러한 문제들을 가지고 지금 내가 나가면서 이야기를 하면 저 넘 저거 저런 거나 놔두고 저거 저거 그냥 퇴직이나 하지? 그냥 회사의 불란만 일으키고 나간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 참  난감합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나갈까? 지금 고민 중이기는 한데 문제가 하나 터지고 말았어요. 아 글쎄 그 직장 내에 어떤 놈이 약간의 공급은 횡령을 해서 공금이랑 하기 좀 그렇지만 아무튼 돈을 좀 횡령을 해 가지고 자기 한 달 월급 정도 회사 돈을 지금 자기 개인 돈으로 쓴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그 눈이 보이고 이 정도의 금액이면 회사도 알아차릴 법한데 모두 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듯한 눈빛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 그런 고민이 좀 빠지기도 해요. 보통 회사 내에서 그 금액 처리라는 게 대부분 아주 영수증 처리도 하고 카드 법인 카드 처리가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확실하지 않습니까? 근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경우여서 요놈이 이거를 해 쳐먹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 보면서 참 별걸 다 해쳐 먹는구나. 이런 생각을 다 들 더더군요. 그래서 집에 와서 그냥 곰곰이 생각을 또 해 봤어요. 물론 자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뭐 저와 직접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면서 고민을 해 봤는데 물론 언젠가는 회사에서 크게 터질 일이기는 해요. 그런데 가만히 그냥 내뜨고 이렇게 내가 퇴직을 하면 그냥 뭐 스스럼없이 언젠가는 회사 내에서 스스로 터지게 되겠죠. 그런데 물론 내가 이것을 발설을 하고 나면은 회사 내에서 뒤집어지면서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참 고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제가 한 일에 대해서 올바르다고 생각을 하긴 하겠지만 당장 그 일로 인해서 회사 내에서 퇴직을 한다든가 아니면 징계를 먹는다던가 하는 일이 있으면 그 사람이 저에게 어떤 생각을 할지 참 그런 것들도 고민이 되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도 한 가정의 가장인데 회사 내에서 입지가 그렇게 좁아지거나 아니면 회사 내에서 잘리거나 아니 그러면 제 생각에는 그런 걸 봤을 때 또 이야기하기도 참 모하더라고요. 그래서 술자리에서 한 번은 그 직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있는데 직원들도 어차피 이번 일은 크게 회사 내에서도 어느 정도 있는 일이고 그냥 넘어가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어차피 저희 부서 쪽에 일도 아니고 남의 부서 일이라서 제가 그거를 왈가왈가 얘기하기도 참 애매모호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지껏 해결 처리라든가 장부 처리라든가 모든 법인 처리라든가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저희 부서로서는 다른 부서들이 그렇게 하는걸 보고서 아 참 우리 직원들 그리고 우리 부서에 있는 사람들 참 착하구나. 그런데 아 이 사람들은 진짜 충분히 회사돈 충분히 개인적으로도 가져갈 수 있는데 참 정직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러한 금액들이 큰 돈은 아닙니다. 뭐 엄청난 큰 돈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제 생각에는 아무리 개인적으로 회사 또는 요리저리 돌려 가지고 머리 서서 빼마 아팠자 한 달에 돈 10만원 정도도 안 될 거에요. 근데 이번에는 정말 회사 돈이 정말 크게 나가서 아 그 한 500만원 돈 되는 돈인데 그 돈을 가지고 꿀꺽 한 그놈들도 참 이해가 안 가더군요. 물론 그 해 먹은 방법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아주 고전적인 방법인데 그런 방법을 또 쓰려고 하는 것도 참 대단하더군요. 그것도 위에 있는 놈들이 예전부터 쓰던 방식을 그대로 그냥 고스란히 전수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요새 젊은 애들이 그런 방법으로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나이 든 놈들이 다 그렇게 해서 밑에 놈들에게 가르치는 것 같아요. 참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집에 와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아들이 술 한잔을 하자고 해 가지고 술 한잔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들에게 이야기했어요. 너는 회사 다니면서 그렇게 하지 말아라. 항상 회사라는 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정직하게 회사 내에서 너의 일만 충실히 하면 그리고 네가 너의 일에만 확실하게 하면 네. 너 주변에는 너에게 적이 없을 것이다. 뭐 이렇게 조언도 해주고 그랬어요. 가장 중요한 거는 회사 내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그만큼 인정만 받으면 왕따를 당해도 문제 없다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회사 내에서 인정받은 게 가장 중요하니 너도 이제 앞으로는 정직하게 회사를 다녀라. 그렇게 하고 나서 나중에 언젠가는 그만큼 보상이 있을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해 줬죠. 그런데 참 안타까운 거는 그 부서가 대부분 저희 아들뻘 직원들이 대다수라서. 그 참 이게 어처구니가 없는 생각입니다. 제 아들뻘이 되는 애들한테 그런 걸 가르킨다는 거 자체가 조금 이해가 할 수가 없다군요. 아무튼 저와 같은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저와 직이 다르기 때문에 제 아들에게는 그 정도 조언밖에 해 줄 순 없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은 제 아들 회사는 무슨 일인지 저도 잘 모르거든요. 회사 들어갈 때마다 핸드폰까지 뺏는다고. 그러니까 뭔 회사인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이 녀석이 회사 내에서 오랫동안 잘 다니고 잘 가정만 잘 다스릴 수 있으면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회사에서 요새 다니고 있었는데 앞도 사건이 터지고 말았어요. 아이 그놈의 자식들이 그렇게 해쳐먹고 나서 그렇 그렇게 해서 그냥 거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아마 제 생각에는 이번에도 한 번 더 헤쳐 먹을 생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이거 참 난감하거든요. 아니 회사 돈을 그렇게 써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참 이해가 안 가더군요. 이번에 김포 FC 축구단인가? 80억 횡령 사건이 있었는데 솔직히 뭐 그런 대단한 사건도 아니고 진짜 짜잔한 돈이기는 합니다만은 참 이게 어처구니 없 없기는 해요. 특히나 공무원 사회라든가 이렇게 세금으로 이루어진 데에서는 이런 것들이 있긴 한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것도 저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더 회사 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이걸 보고 있으라니까 참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좀 난감스럽기는 합니다. 계속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러한 선례를 남기고서 그놈도 퇴직할 때가 됐는데 물론 저보다 3년은 더 있다가 퇴직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은 저는 3년 더 안 다니기도 했거든요. 근데 이 자식이 결국은 거기서 3년 동안 더 있으면서 애들한테 더 나쁜 것만 가르키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무엇이냐면은 3년을 더 다니면서 나쁜 것만 가리키고 회사 돈이나 횡령하고 그러면서 나오려고 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혼자 해 먹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모두 다 단합해서 해먹어야 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애들 밑에 애들 꼬셔가지고 결국은 그렇게 돈 횡령하고 나머지 퇴직금 받고 연봉 받고 그렇게 해서 3년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참 이런 걸 보면은 참 어처구니 없죠. 나갈 때도 깨끗하게 나가고. 그리고 문제 없이 나가야 되는데 이러한 놈들은 세상에 나쁜 놈이 안 잡아 가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친구들이나 제 주변 분들이나 이런 일로 가지고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국가의 세금이라든가 회사의 법인 카드로 이거저것. 그냥 자기 개인 사비로 쓰는 사람들 참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고서 뜨끔하시는 분들도 참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이게 많은 일이고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것들이 큰 돈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쉽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돈이라고 하는 것은 내 돈이 아니면 그렇게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고민을 하는 것은 제가 이 상황을 터뜨리고 완전히 회사를 뒤집어 놓고 나가야 되는 것인지 이거 참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한번 글로써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11
  • 익명4
    퇴직을 1년 앞두고 마음 편히 마무리하고 싶으셨을 텐데 회사 돈 문제까지 보이니 참 답답하시겠어요. 특히 정직하게 일하는 직원들은 따로 있는데 잘못된 관행이 후배들에게까지 이어질까 봐 더 마음이 쓰이시는 것 같아요.
    
    저라면 회사를 뒤집을지 모른 척할지부터 정하기보다는 직접 확인한 내용과 추측을 먼저 나눠서 정리해 볼 것 같아요. 감사나 제보 절차가 있다면 비밀보장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한 뒤 사실관계에 대한 점검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겠어요. 주변에 이야기를 넓히기보다는 확인할 권한이 있는 곳에 전달하고 판단을 맡기는 편이 좋겠어요. 상대의 가정까지 걱정하시지만 그 사람의 선택에 따른 책임까지 대신 짊어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스로를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하신 부분은 마음에 걸려요. 후배들에게 정직한 기준을 남겨주는 것도 의미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남은 1년은 이 문제에만 마음을 쓰기보다 퇴직 후 꾸준히 할 일과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챙기면서 보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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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이님 글에는 사실 두 가지 고민이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정년을 앞두고 ‘나는 어떻게 직장생활을 마무리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 돈이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을 알고도 그냥 지나쳐도 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평생 정직하게 일해왔다고 생각하시는 만큼 마지막에 이런 일을 보게 되니 마음이 더 불편하신 것 같습니다.
    
    먼저 정년을 앞두었다고 해서 스스로를 ‘연봉만 받아가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까지 평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젊은 직원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싶다는 생각은 글쓴이님의 가치관일 수 있지만, 정년이나 연장근무를 선택하는 다른 동료까지 무능하거나 기득권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고 볼 필요도 없습니다. 오래 근무한 사람에게는 젊은 직원과 다른 경험과 역할이 있고, 퇴직 시점은 각자의 경제적 상황과 삶의 계획에 따라 결정할 문제입니다.
    
    문제가 된 회사 자금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글에 적힌 내용만으로 실제 횡령인지, 회계상 정당한 처리인지 제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 사람이 500만 원을 횡령했다’고 확정하고 주변에 알리거나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은 피하셨으면 합니다. 추측과 확인된 사실을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 글쓴이님 자신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의심되는 일을 무조건 모른 척하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정말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부적절한 자금 사용이 의심된다면, 동료들에게 떠벌리거나 당사자와 직접 싸우기보다 회사의 감사·준법·윤리제보 등 공식적인 절차가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누군가를 벌주기 위해 폭로한다’가 아니라 확인할 권한이 있는 곳에 사실을 전달하고 판단은 그곳에 맡긴다는 방식입니다.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나 전해 들은 이야기는 사실처럼 덧붙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퇴직하면서 회사를 한번 뒤집어놓고 나갈까”라는 마음으로 결정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문제를 묵인했다는 불편함이나 특정 직원에 대한 분노가 섞이면 판단이 극단적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괜히 나쁜 사람으로 보일까’, ‘그 사람도 한 가정의 가장인데’라는 이유만으로 실제 문제를 덮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결과가 생길지는 조사와 회사가 판단할 문제이고, 글쓴이님이 책임질 영역은 내가 확인한 사실을 어디까지, 어떤 절차로 전달할 것인가입니다.
    
    그리고 남은 1년은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모두 바로잡는 시간이라기보다 글쓴이님의 직장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인수인계를 정리하고 후배들에게 업무 경험을 남겨주고, 퇴직 후 생활의 경제적 계획과 하루의 구조, 사람들과의 관계를 준비하는 일이 오히려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을 알아보고 수익성을 따져본 뒤 하지 않기로 결정하신 것 역시 충분히 의미 있는 준비입니다.
    
    퇴직 후 삶도 ‘회사에 있으면 쓸모 있고 집에 있으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두 가지로 나뉘지는 않습니다. 오랫동안 직장이 제공했던 역할과 사람, 일정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만큼 퇴직 전에 새로운 생활의 구조를 만들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꼭 사업을 시작하지 않더라도 운동, 배움, 소규모 일, 봉사나 인간관계처럼 매주 반복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글쓴이님께서 마지막 1년 동안 지켜야 할 기준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남의 잘못을 심판하고 떠나는 사람이 되기보다, 확인된 문제는 정해진 절차에 맡기고 자신의 일은 끝까지 정직하게 마무리하는 것. 그렇게 퇴직하신다면 지난 직장생활을 돌아볼 때도 훨씬 마음 편한 마침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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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90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평생을 바쳐 일해온 직장에서의 정년을 1년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켜주려는 단정하고 결연한 마음과 함께, 떠나는 길목에서 목격한 회사 내부의 부조리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셨을 마음이 참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후배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욕심 없이 물러나려는 어른으로서의 품격과, 한편으로는 평생 정직하게 일해온 직장인으로서 회사 돈을 우습게 아는 일부 비위 행위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정의감 사이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답답하셨을지 감히 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아드님과 술 한잔 나누며 "회사에서는 정직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던 그 다정한 대화 속에서, 선생님이 평생 어떤 가치관으로 일터를 지켜오셨는지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고민하고 계신 '부서 내 비위 행위를 공개하고 바로잡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조용히 떠날 것인가'에 대해, 선생님의 마음과 신상에 상처가 남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지혜롭게 다룰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첫째, 선생님이 직접 전면에 나서서 사건을 터뜨리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퇴직을 앞둔 시점에서 개인의 명의나 목소리로 이를 직접 공론화할 경우, 문제의 본질인 '횡령과 비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오히려 "퇴직을 앞두고 회사를 뒤집어놓고 나간다"거나 "부서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식의 억울한 프레임이 씌워질 위험이 큽니다. 비위를 저지른 당사자나 관련자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선생님을 향해 비난을 화살로 돌릴 수 있고, 이는 평생 쌓아오신 선생님의 명예로운 퇴직길에 불필요한 고통과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둘째, 내부 고발의 형태보다는 '공식적인 점검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계기를 마련해 두고 물러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직접 나서서 단죄하려 하기보다, 회사의 감사 부서나 상급 관리자, 혹은 내부 제보 채널(비밀 제보함이나 감사실 무기명 제보 등)을 활용해 사실관계와 고전적인 횡령 수법의 정황만을 건조하고 객관적인 기록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나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문제의 '단서'만 회사 시스템에 전달해 두면, 작성자님이 떠나신 후라도 회사의 공식 시스템이나 감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밝혀지고 처벌받게 됩니다.
    
    셋째, 이미 타 부서 일이고 주변 직원들도 만류하는 상황이라면, 내 손을 떠난 일로 인정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세요.
    안타깝지만 그 부서의 악습과 횡령은 그들 스스로가 선택한 비위이며, 언젠가 회사의 감사나 사정기관, 혹은 내부 분열로 인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500만 원대의 금액이 움직였고 수법이 대담해졌다면, 이는 선생님이 나서지 않아도 조만간 회사의 회계 검증이나 법인카드 정산 과정에서 꼬리가 잡힐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타 부서의 잘못까지 선생님이 책임감을 느끼며 괴로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넷째, 남은 1년은 오롯이 '성실했던 나 자신을 보듬고 다음 삶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채우세요.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홀가분하게 물러나려는 선생님의 생각은 결코 무능해서가 아니라, 시대를 함께 살아온 선배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깊은 배려이자 용기입니다. 남들이 3년을 더 다니며 나쁜 습관을 전수하든 말든, 그들의 그릇된 삶에 마음 쓰지 마세요. 선생님은 지금까지 그래오셨듯 남은 1년도 정직하고 단정하게 내 맡은 바를 다하고, 퇴직 후 나만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운동, 소소한 소일거리, 가족과의 시간 등)에만 집중하시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부정직한 이들의 행동 때문에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서의 마지막 기억이 씁쓸함으로 물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가정을 위해, 그리고 사회를 위해 치열하고 정직하게 달려오신 선생님의 세월은 그 자체로 충분히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92채택률 1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지금 하시는 고민은 의외로 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 회사에서 마지막 1년을 어떤 사람으로 보내고 싶은가.”
    
    글쓴이님께서는 3년을 더 근무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물러나기로 하셨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십니다. 아드님에게도 회사에서는 정직하게 자기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고요.
    
    그런 글쓴이님 눈앞에서 이번에는 그냥 넘기기 어려울 정도의 회사 자금 문제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회사를 뒤집어놓고 나갈 것인가, 그냥 조용히 나갈 것인가’라는 두 가지 선택지에서 조금 벗어나셨으면 합니다.
    
    글쓴이님이 회사를 뒤집을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글쓴이님이 이 일을 덮어줄 책임도 없습니다.
    
    글쓴이님이 알고 있는 사실까지만 적절한 곳에 전달하고, 그다음 판단은 회사가 하도록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차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현재 글에는 “횡령했다”, “다 같이 해먹으려고 한다”, “밑에 직원들에게 가르친다”는 글쓴이님의 판단도 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더라도 글쓴이님께서 전체 회계자료와 당사자의 설명까지 확인하신 것은 아닐 테니, 확인하지 않은 부분까지 단정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니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직원들과 이 이야기를 더 나누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식은 이제 멈추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회사 자금의 문제가 어느 순간 ‘누가 누구를 고발했다더라’라는 사람 간의 싸움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글쓴이님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객관적인 사실이 있고, 회사에 감사·준법·윤리제보처럼 공식적으로 확인을 요청할 수 있는 절차가 있다면 그 절차를 알아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때도
    
    “○○가 500만 원을 횡령했습니다.”
    
    라고 결론을 내려 전달하기보다,
    
    “제가 업무 과정에서 ○○건의 비용 처리를 보게 되었는데, 통상적인 처리 방식과 달라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확인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정도로 사실과 의심을 분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사하고, 횡령 여부를 판단하고, 징계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회사의 역할입니다.
    
    글쓴이님의 역할은 검사가 되는 것도, 판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전달하는 것까지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한 가정의 가장인데”라는 말씀도 하셨지요.
    
    그 마음 때문에 더 망설이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번 구분해보셨으면 합니다.
    
    그 사람의 생계를 걱정해주는 것과, 그 사람이 한 행동의 결과까지 글쓴이님이 대신 책임져주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반대로 글쓴이님께서 확실하지 않은 일을 정의감만으로 확대해서 한 사람의 직장생활에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 처벌을 요구하는 폭로가 아니라, 사실을 전달하고 판단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글쓴이님의 글에서 조금 재미있는 모순도 하나 느껴졌습니다.
    
    글의 앞부분에서는 이제 자신을 회사에서 ‘쓸모없는 늙은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긴 글을 읽어보면 정말 그럴까요?
    
    수십 년 회사를 다녀왔기 때문에 어떤 비용처리가 정상적이고 어떤 것이 이상한지 눈에 들어오고, 젊은 직원들에게 어떤 선례가 남을지도 보이고, 조직에서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관행까지 알고 계십니다.
    
    젊은 사람이 더 빠르고 새로운 기술을 잘 다룰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조직을 경험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 후배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선택을 하시는 것은 존중하지만, 그것을 굳이 ‘나는 이제 회사에 필요 없는 사람이니까’라는 자기평가와 묶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결정하실 때 저는 오히려 아주 개인적인 질문 하나를 드리고 싶습니다.
    
    1년 뒤 마지막으로 회사 문을 나서는 날, 글쓴이님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했던 자신을 더 마음 편하게 기억할 수 있을까요?
    
    ‘괜히 건드리지 않고 잘 나왔다’가 편하다면 그것 역시 하나의 답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문제가 더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그때 알고 있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는 사실이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면 그것 역시 중요한 답입니다.
    
    다만 어느 쪽을 선택하시더라도 ‘회사를 한번 뒤집어놓고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결정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퇴직을 앞둔 마지막 1년을 누군가를 응징하는 데 사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말하기로 결정한다면 조용히,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실까지만.
    
    그리고 그다음은 회사의 몫으로 돌려놓으세요.
    
    글쓴이님께서는 아드님에게 “회사에서는 정직하게 자기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쩌면 이번 고민의 답도 아주 멀리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벌주는 사람이 되느냐, 모른 척하는 사람이 되느냐보다,
    
    “나는 마지막까지 어떤 직장인이고 싶은가.”
    
    그 기준으로 결정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퇴직 후의 삶을 이미 1년 전부터 고민하고 프랜차이즈의 투자금 회수기간까지 직접 계산해보셨다는 부분은 오히려 좋은 준비라고 느껴졌습니다. 꼭 무엇인가를 급하게 창업해서 ‘쓸모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퇴직은 쓸모가 없어지는 날이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이 정해주던 역할이 끝나고 앞으로의 역할을 직접 정하기 시작하는 시점일 수 있으니까요.
    
    남은 1년 동안 회사의 문제뿐 아니라 ‘회사 밖의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가’에도 그만큼의 시간을 조금씩 나누어주셨으면 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 익명3
    글을 읽으면서 단순히 퇴직을 앞둔 아쉬움보다, 오랫동안 몸담은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걸 그냥 두고 나와도 되는지 고민하시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금액의 크기보다 회사 돈을 대하는 태도와 그게 후배들에게 잘못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한 문제라서, 감정적으로 터뜨리기보다는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과 증빙을 차분하게 정리해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93채택률 3%
    오랜 세월 회사를 위해 헌신하시고 이제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양보하려는 깊은 뜻과 정직한 소신에 큰 경의를 표합니다. 정년 퇴임을 앞두고 회사의 부정행위를 목격하시며 느끼셨을 씁쓸함과 답답함, 그리고 정의감과 현실적 고민 사이에서 느끼시는 복잡한 감정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고민 끝에 내리실 결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회사와 정직하게 일하는 후배들을 보호하고 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지만, 퇴직을 앞두고 불필요한 마찰이나 인신공격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감정 소비 없이 평온하게 퇴직할 수 있으나, 남아있는 후배들이 나쁜 관행에 물들거나 훗날 더 큰 사건으로 터질 때 방관했다는 마음의 짐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직접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감사 부서나 최고 경영진에게 무기명 내부 제보 채널을 활용해 객관적 정황만 전달하거나, 믿을 수 있는 관리자에게 사실만 언띔해 두고 조용히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깨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그동안 애쓰신 스스로를 격려하며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2
    오랜 세월 성실히 일해오시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양보하려는 선배님의 깊은 뜻과 고결한 직업윤리에 큰 경의를 표합니다. 자식뻘인 젊은 세대까지 염려하시는 따뜻한 마음이 참 귀감이 됩니다. 회사의 횡령 문제를 두고 정의감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깊으실 줄 압니다. 다만, 퇴직을 단 1년 남겨둔 시점에서 전면에 나섰다가 자칫 모든 화살과 오해가 선배님께 향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직접 총대를 메기보다는 회사 내의 무기명 제보 시스템이나 공식 감사 채널을 통해 조용히 사실만 전달하시는 안전한 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꼬리가 길면 결국 스스로 터지게 되어 있으니, 너무 혼자 짐을 짊어지지 마시고 평온하게 제2의 인생을 준비하시는 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40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회사를 위해 헌신하시고 이제 정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켜주려는 선배님의 깊은 뜻과 고결한 직업윤리에 큰 경의를 표합니다.
    
    자식 또래의 젊은 후배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회사와 국가 경제까지 염려하시는 책임감 있는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퇴직 후의 불안함 속에서도 정직과 자존감을 지키려는 모습이 참으로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1년 뒤 퇴직을 앞두고 타 부서의 고질적인 공금 횡령(약 500만 원 상당) 및 부조리 전수 정황을 목격하신 후, "이를 밝히고(터뜨리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조용히 물러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져 계신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선배님의 마음속 갈등을 해소하고, 마지막 떠나는 길에 후회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고려해보실 수 있는 지혜로운 대처 방안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상황을 바라보는 냉정한 객관화
    상대의 적반하장과 조직의 프레임 위험
    
    퇴직을 앞둔 시점에 문제를 직접 폭로할 경우, 문제 해결보다는 "떠날 사람이 괜히 풍파를 일으킨다", "퇴직 직전에 감정적으로 앙심을 품었다"는 식의 억울한 오해나 프레임에 갇힐 위험이 큽니다.
    
    특히 관련 부서와 주동자가 기득권을 쥐고 있다면, 선배님의 순수한 정의감이 오히려 왜곡되어 나가는 길에 상처만 남을 수 있습니다.
    
    증거와 명분의 부재
    
    타 부서의 일이고 직접적인 담당자가 아니기에, 확실한 물증(회계 장부, 영수증, 구체적 입출금 내역 등) 없이 정황이나 소문만으로 문제를 제기할 경우 법적·조직적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내면의 가치관과 자존감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나간다면, 평생 정직하게 살아오신 선배님 스스로가 '부조리를 방관했다'는 부채감을 안고 퇴직 이후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단계별 대처 가이드
    직접 '폭탄'을 터뜨려 총대를 메기보다는, 회사의 내부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유도하고 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1단계: 객관적 증거와 정황만 조용히 기록해 두기
    
    감정적인 주장이 아닌, 일시·금액·수법 등 눈으로 확인한 사실관계만 개인적으로 기록해 두세요.
    
    차후 문제가 터졌을 때 선배님께서 억울하게 연루되는 것을 막고, 필요시 제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됩니다.
    
    2단계: '익명 제보' 또는 '내부 감사 채널' 활용하기
    
    본인의 신분을 드러내며 전면에 나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회사의 내부 감사실, 핫라인, 혹은 익명 제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관련 정황과 구체적 수법만 건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선배님이 개인적 비난을 받지 않으면서도 조직의 경각심을 깨우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3단계: 신뢰할 수 있는 임원/경영진에게 '비공식 조언' 전달하기
    
    만약 회사의 대표나 믿을 수 있는 고위 임원과 개인적 면담 기회가 있다면, 특정인을 처벌해 달라는 식보다는 "퇴직을 앞두고 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최근 특정 부서의 회계/법인카드 집행 방식에 구멍이 있는 것 같으니 시스템을 한번 점검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도로 단백하게 화두만 던지는 방법입니다.
    
    4단계: 시스템이 부재하고 리스크가 크다면 '조용히 내려놓기'
    
    만약 회사 전체가 이미 이를 알고도 쉬쉬하는 분위기이거나, 제보 시 선배님에게 큰 위해가 올 수 있는 구조라면 과감히 마음을 비우시는 것이 명답일 수 있습니다.
    
    비리는 결국 주동자들의 욕심이 커지면서 스스로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선배님은 부서원들과 자제분에게 정직의 가치를 가르치셨고, 본인의 할 바를 다하셨습니다. 남은 자들의 악행까지 짊어지고 책임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3. 마무리를 위한 마음 정돈
    선배님께서 아드님에게 나누어 주신 "정직하게 내 일에 충실하면 주변에 적이 없고 언젠가 보상이 따른다"라는 조언이야말로 선배님이 수십 년간 일궈오신 가장 빛나는 자산이자 인생의 훈장입니다.
    
    남은 1년은 타인의 비리나 부조리에 마음을 빼앗기며 에너지와 건강을 소모하기보다는, 수십 년간 고생한 나 자신을 격려하고 퇴직 후 맞이할 새로운 삶의 2막을 준비하는 데 온전히 사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선배님의 고결한 퇴장이 억울한 오해나 상처로 더렵혀지지 않고, 빛나는 영예로 마감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79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퇴직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 막연하게 불안한 게 당연할 것 같아요.
    막상 회사에 있을 때는 바쁘다는 이유로 퇴직 후를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가 1년 정도 남으면 “그다음에는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현실적으로 다가오잖아요.
    
    저라면 퇴직 직전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지금부터 생활비와 자산을 점검하고 퇴직 후에 하고 싶은 일이나 수입을 만들 방법을 하나씩 준비해볼 것 같아요.
    특히 돈 문제도 중요하지만 하루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던 생활이 갑자기 바뀌는 만큼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까지 같이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익명1
    정년퇴직을 앞두고 마음이 정말 복잡하시겠어요. 오랜 세월 동안 치열하게 일하며 회사에 기여해 오셨는데, 스스로를 늙은이 축에 속한다거나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을 읽으며 마음이 참 먹먹했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아요.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깊은 배려심과 나라 경제, 청년 취업난까지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 존경스럽고 따뜻한 어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드님에게 정직하게 일하라고 조언하신 부분에서도 작성자님의 올곧은 성품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가장 고민이 깊으신 회사의 횡령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난감하고 화가 나실 만해요.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들이 도리어 당당하게 남은 임기를 채우고, 정직하게 일해온 우리 부서원들이 바보처럼 보이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고요. 게다가 그 잘못된 관행을 어린 후배들에게까지 대물림하고 있으니 지켜보는 내내 어처구니가 없고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문제를 터뜨리고 나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의 말씀대로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올바른 일이지만, 퇴직을 단 1년 남겨둔 시점에서 개인의 이름으로 문제를 공론화했다가 자칫 모든 화살이 작성자님에게 향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 사람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다 보니 코너에 몰리면 어떤 식으로 원망하고 해를 끼칠지 모르니까요. 정의감 때문에 나섰다가 평온해야 할 마지막 1년과 앞으로의 퇴직 삶이 얼룩진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잖아요.
    
    만약 이 일을 그냥 넘기기엔 도저히 마음이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직접 앞에 나서서 총대를 메기보다는 회사 내의 공식적인 감사 채널이나 무기명 제보 시스템을 이용해 조용히 증거만 전달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내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잘못된 점을 알릴 수 있는 안전한 길을 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작성자님이 아니더라도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언젠가는 크게 터질 일이니까 너무 혼자서 짐을 짊어지려고 하지 마세요.
    
    퇴직 후 자영업이나 프랜차이즈도 냉철하게 계산해보고 과감히 접으신 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남은 1년 동안 회사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내 마음을 지키고 퇴직 후의 삶을 조용히 설계하는 데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소소한 소일거리나 그동안 바빠서 미뤄뒀던 취미 활동을 하나씩 알아보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 정말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회사 생활은 부디 큰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히 마무리하시고, 깨끗하고 당당하게 걸어 나오시길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47채택률 5%
    작성자님, 퇴직을 1년 앞두고 계시니 이것저것 고민이 참 많으시겠어요. 오랜 세월 사회생활을 하셨고 이제 마지막 1년이라고 생각하니 회사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일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고, 한편으로는 퇴직하고 나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드실 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신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회사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부터 퇴직 후 자영업이나 프랜차이즈까지 직접 알아보셨다는 것을 보니, 이미 마음속으로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계신 것 같아요.
    
    다만 회사의 금전적인 문제는 작성자님께서 너무 깊이 떠안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일이 명확하게 확인되고 증빙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다투거나 소문을 내기보다는 회사의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작성자님이 정의로운 마음으로 나섰다가 오히려 마음고생을 하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내가 나가면 젊은 사람들이 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도 너무 자책하듯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시간 회사에 기여하셨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급여를 받으신 것이지,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고 계셨던 것은 아니니까요. 세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이 든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작성자님께서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 아드님에게 회사에서는 무엇보다 정직하게 자기 일을 충실히 하라고 말씀하셨다는 부분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직장에서 남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산은 돈이나 직함만이 아니라 ‘저 사람은 참 정직하게 살았다’는 평판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퇴직 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퇴직을 경험해 보니 처음에는 ‘이제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음이 정말 컸는데, 막상 시간이 많아지니까 하루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퇴직 후에는 작은 소일거리라도 하나 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꼭 큰돈을 벌어야 하는 일일 필요는 없어요. 하루 종일 하는 일보다는 일주일에 며칠 정도 할 수 있는 일이나 오전 또는 오후에 몇 시간 정도 하는 일부터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신 경험을 살려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요.
    
    퇴직 전에 지역의 중장년 일자리센터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을 알아보고, 고용24 같은 취업 사이트에서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도 미리 살펴보세요. 당장 취업하려고 조급해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찾아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만 생각하지 마시고 취미도 꼭 하나 만들어 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직장 다닐 때는 시간이 없어서 못 했던 등산이나 걷기, 자전거, 낚시, 사진, 악기, 독서, 글쓰기, 텃밭 가꾸기 등 관심 있었던 일을 하나씩 시작해 보세요. 주민센터나 평생학습관에 가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있습니다.
    
    여행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휴가 날짜에 맞춰 급하게 다녀왔다면 퇴직 후에는 평일에 천천히 국내 여행도 다녀보고, 계절마다 좋은 곳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지요.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서 가족과 여행도 다니고, 마음이 맞는 친구와 가볍게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퇴직했다고 해서 인생의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회사에 맞춰 살았던 시간을 이제는 나에게 맞춰 살아가는 시간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허전하고 ‘내가 이제 사회에서 필요 없는 사람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직장이라는 한 가지 역할이 끝나는 것이지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그동안 가족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살아오셨다면 이제부터는 본인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라면 남은 1년 동안
    ① 퇴직 후 할 수 있는 소일거리 하나 찾기
    ② 꾸준히 할 취미 하나 만들기
    ③ 여행하고 싶은 곳 몇 군데 정해보기
    ④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의 관계 챙기기
    이 네 가지부터 천천히 준비해 볼 것 같아요.
    회사 문제 때문에 마음을 너무 많이 쓰기보다는 마지막까지 맡은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시고, 퇴직 후에는 ‘나는 무엇을 하며 행복하게 지낼까’를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작성자님, 오랜 세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까지의 직장생활이 끝나는 것이 아쉽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지금부터가 진짜 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어요.
    
    퇴직 후에는 꼭 거창한 사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은 일 하나 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건강을 위해 걷고, 가끔 여행도 다니고, 배우고 싶었던 것도 배우면서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퇴직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은 1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회사에서는 깨끗하게 마무리하시고 밖에서는 새로운 삶을 차근차근 준비해 보세요. 작성자님의 제2막이 지금까지의 직장생활보다 더 여유롭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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