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시작할 때
저는 이상하게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요.
운동을 시작하려고 해도
일단 운동복부터 제대로 골라야 할 것 같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책상부터 정리해야 마음이 편해요.
뭔가를 배우려고 하면
관련된 정보부터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정작 시작은 며칠 뒤로 밀리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신중한 성격이라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준비를 많이 한다고 해서 실제로 더 잘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알아볼수록
해야 할 게 더 많아지는 느낌이에요.
최근에도 배우고 싶었던 게 있어서
며칠 동안 후기랑 방법을 찾아봤어요.
어떤 방식이 좋은지 비교하고
필요한 것도 하나씩 알아보다 보니
결국 시작하기도 전에 조금 지쳐버렸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무조건 작게라도 시작해보자 싶어서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고 해봤어요.
막상 해보니까
제가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었던 부분도 많았고요.
그때 조금 허탈했어요.
그동안 시작하기 어려웠던 이유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가 스스로 시작 조건을 너무 많이 만들어놓았던 건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일단 해보고 부족한 건 하면서 채우려고 하는데
막상 새로운 일을 앞두면
또 준비부터 하고 싶어져요.
코치님께서는
이런 성향을 고치려고 할 때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려는 습관부터 줄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작게 시작하는 기준을 정해놓고
무조건 실행하는 연습을 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저도 이제는 준비만 하다가
좋은 기회를 놓치는 일은 줄이고 싶어요.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