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못하는 저.. 고칠 수 있을까요??

집을 어질러놓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물건을 사용하고 나서 바로 제자리에 두는 게 잘 안 돼요.

택배 뜯고 가위는 식탁에 놓고 외출하고 들어오면 가방은 의자에 걸쳐놓고 옷도 입었던 자리에 그냥 두게 됩니다.

그때는 금방 치울 생각이에요.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 그게 어느새 제자리처럼 되어 있더라고요.

주말에 한꺼번에 정리하면 깨끗해지니까 정리를 못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매번 똑같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제 생활습관 자체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물건마다 자리를 정해놓기도 했어요.

 

자주 쓰는 물건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정리함도 사봤는데 오래가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만 많아지고 집에 들어오면 괜히 피곤해집니다.

 

코치님께서는 이런 경우에 정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애초에 물건을 꺼낸 순간 바로 제자리에 두는 행동부터 연습하는 게 맞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저처럼 한꺼번에 정리는 잘하지만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게 어려운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습관을 들이면 좋을까요?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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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5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물건을 쓰자마자 제자리에 두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으시지요.
    ​금방 치울 거라는 마음으로 두었다가 그것이 일상이 되어 버리면 마음이 무거워지기 마련이에요.
    ​주말에 몰아서 깔끔하게 청소하시는 능력이 있으니 정리를 못 하는 분은 전혀 아니세요.
    ​다만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행동들이 피로감으로 다가와서 속상하셨을 거예요.
    ​물건을 꺼내자마자 치우는 연습을 억지로 하기보다는 동선을 조금만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가위를 자주 쓰는 식탁 근처나 가방을 두는 의자 바로 옆에 작은 수납함을 두어 보세요.
    ​제자리로 걸어가는 수고로움을 줄이고 손만 뻗으면 닿는 거리에 두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매일 조금씩 치우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시간이나 횟수를 아주 작게 정해 두세요.
    ​예를 들어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딱 한 가지만 바로 치우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는 거예요.
    ​완벽하게 정돈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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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말씀하신 정도만으로 ‘정리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주말에 한꺼번에 정리는 잘하지만 물건을 사용한 직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작은 마무리 행동이 잘 이어지지 않는 패턴에 가까워 보입니다. 피곤하거나 다른 행동으로 관심이 넘어갈 때 특히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고요.
    
    그래서 “앞으로 무조건 사용 즉시 제자리에 둬야지”라고 의지로 해결하기보다, 생활환경을 조금 바꾸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가방을 항상 의자에 걸어놓는다면 굳이 멀리 있는 수납장을 ‘정답 자리’로 고집하지 말고 의자 근처에 가방걸이를 두는 식입니다. 자꾸 물건이 쌓이는 곳은 게으름의 증거라기보다 실제 생활동선을 보여주는 단서일 수 있습니다.
    
    ‘제자리’ 자체도 최대한 단순해야 합니다. 뚜껑을 열고, 물건을 넣고, 다시 닫아야 하는 정리함보다 그냥 내려놓을 수 있는 바구니나 트레이가 더 잘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리 시스템이 너무 정교하면 처음에는 깔끔하지만 피곤한 날부터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매일 집 전체를 조금씩 정리하려고 하기보다 행동 하나만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외출 후 가방만 제자리에 놓기’, ‘택배를 뜯으면 가위와 칼만 바로 넣기’처럼요. 하나가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진 뒤 다른 행동을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 습관도 한꺼번에 고치려고 하면 오히려 해야 할 일처럼 느껴져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또 ‘즉시 정리’가 잘 맞지 않는다면 하루에 한 번 5분 정도의 리셋 시간을 만드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저녁 식사 후나 자기 전에 눈에 보이는 물건 몇 개만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식입니다. 좋은 정리 습관은 항상 즉시 치우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흐트러져도 부담 없이 다시 원상태로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런 어려움이 정리뿐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자꾸 잊거나, 준비물과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시간관리나 업무·학업의 시작과 마무리에서도 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준다면 주의집중이나 실행기능의 어려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바로 치우지 못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ADHD 등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정리함을 더 사기보다 ‘내가 실제로 물건을 내려놓는 곳을 제자리로 만들 수 있을까?’부터 살펴보세요. 생활을 정리법에 억지로 맞추는 것보다 정리법을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추는 편이 훨씬 오래갑니다.
  • 익명6
    저도 물건을 바로 제자리에 두는 게 단순히 부지런함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한꺼번에 정리는 잘한다는 건 정리할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사용한 뒤 마무리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지 않은 경우일 수 있어서 처음부터 집 전체를 완벽하게 유지하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만 커질 것 같습니다.
    가위 하나, 가방 하나처럼 정말 작은 것부터 사용한 뒤 바로 돌려놓는 걸 반복하고 처음에는 모든 물건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하루에 몇 가지만 정해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집에 들어오면 가방과 겉옷을 정해진 곳에 두는 것처럼 생활 동선에 맞춰 행동을 묶어두면 억지로 정리한다는 느낌도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익명5
    저는 그런 것들이 성격적인 문제가 아니라 바로바로 행동을 하지 못하는 본인의 행동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에서는 병적으로 어떠한 물건들이 다른 데에 놓여지는 것을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제 방이나 제 물건들을 남이 건드리는 것을 정말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물론 그게 저의 성격이긴 하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저와 같은 경우에는 오와열그리고 각이 잡혀져 있지 않으면은 정말 싫어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무슨 군대처럼 가그지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모든 물건들이 한 방향을 향해야 되고요. 그리고 모든 제품들이라든가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모두 제가 잘 알고 있는 부분 그리고 제가 항상 놓여져 있는 곳에 항상 놓여치 않으면은 저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항상 할애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제 물건을 만졌고 제자리에 놓지 않으면 저도 그런 거에 대해서 말하고 화를 내는 편이에요. 왜 그러냐면은 제 물건들을 항상 제 자리에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본인 스스로 내 물건과 나에 대한 모든 내 주변의 생활이라든가. 모든 반경들이 내가 설정해 놓은 대로 잊지 않으면은 안 되는 거예요. 과연 이렇게 살으셔야 됩니다. 왜 그러냐면은 내가 이러한 물건들이라든가. 이러한 나의 소중한 나의 물건들이 내 주변에 너무나 난잡하게 있거나 제 정리로 정립이 되어 있지 않으면은 그 자체로서 너무나 신경이 쓰이고 계속해서 보게 되고 또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되고 그러면 그것을 다시 제자리에 놓지 않는 그럼 내 마음이 놓이지 않아야 되는데 본인은 그런 것들을 먹고서도 그냥 나중에 해야지 하고 나부러 둔다면은 그런 것들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런 것들이 문제가 돼서 계속해서 물건들이 없어지고 또 물건들을 새로 사야 되고 계속해서 반복적인 일이 일어나는 거예요. 항상 내 물건 항상 내 몸에 몸에 소중히 그리고 간직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물건들이거든요. 그런 하나의 사소한 물건들 자체도 그렇게 잘 다루어야지만 25랫동안 쓸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본인 스스로 내 물건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잘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 핸드폰을 사용하면 거의 5년 6년 7년을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핸드폰이 금방 망가지는 것도 아니에요. 그렇게 정말로 어쩔 수 없을게. 저는 핸드폰을 바꾸는 편입니다. 남들은 보통 핸드폰을 2. 3년 주기로 바꾸시는 분들이 보통적인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부분의 물건들을 그렇게 오래 사용하지는 않기는 합니다. 대신 오래 사용하지 않지만 꼭 사용할 때의 물건만 구매를 해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그만큼 물건에 대해서 정말 철추철미하게. 관리를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모든 물건들에 있어서는 내가 딱 필요한 것만큼 필요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구매를 하셔야 돼요. 저는 물건을 구매할 때도 이것이 꼭 필요한지 앞으로 어떻게 사용을 해야 되는지 내가 정말 필요해서 이것을 꼭 사야 되는지 세 번 생각하고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여러 번 생각해서 고민 고민 끝에 구매를 하는 물건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저에게는 소중한 물건들이고 그 물건들 한번 쓸 적마다 잘 사용하는 편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그만큼 모든 것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간직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셔야 돼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물건들을 구매하고 제자리에 놓지 않는 것들은 정말 안 좋은 습관이고 나쁜 습관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자녀들이라든가. 자식들이 배우면 똑같이 따라합니다. 정말 제가 이런 걸 왜 아냐면은요. 제가 제 와이프 같은 경우에도 정말 어지럽히는 걸로 정말 좋아하고 정말 정리를 못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정말 딸들이 닮아 가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정리 정도는 잘하고 매번 제자리에 갖다 놓고 이런 것들을 매번 학습해서 보았던 아이들 말이죠. 이런 아이들은 그리고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에서는 정말 제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키우냐? 내가 행동에 따라서 그 자식들도 똑같이 따라하는 거예요. 그러니 내 스스로 변해야 합니다. 앞으로 스스로 잘 변할 수 있는 그런 행동들을 가지실 필요가 있어요. 바로바로 행동하세요. 그리고 내 주변에 모든 물건들이 항상 내가 생각했던 방향들을 잊지 않는다는 거는 내가 게으르다는 겁니다. 그렇게 판단하시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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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매번 반복되는 정리 문제 때문에 피곤함을 느끼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한꺼번에 정리를 잘하신다는 건 이미 충분한 정리 역량을 가지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다만,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못하는 것은 의지의 부족이 아니라 '정리 단계의 마찰력'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꺼낸 직후 제자리에 두는 연습'이 맞습니다.
    한꺼번에 치우는 습관보다 '물건을 놓는 순간의 동작'을 최적화해야 합니다. 물건의 제자리가 생각보다 이동 동선에서 멀거나, 서랍을 열고 상자를 꺼내 넣어야 하는 등 2스텝 이상 걸린다면 자연스럽게 식탁이나 의자에 두게 됩니다.
    가위는 식탁 근처, 가방은 현관 바로 옆 옷걸이에 '던져놓을 수 있을 정도'로 동선상 가장 쉬운 곳에 자리를 만드세요.
    ​"외출 후 손 씻기 전 가방 걸기", "잠들기 전 식탁 위 딱 1개 치우기"처럼 이미 하는 행동 뒤에 정리 행동을 덧붙여보세요.
    ​완벽하게 정돈하려 하기보다, 물건을 내려놓는 순간의 수고를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익명4
    정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정리의 마지막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지 않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집 전체를 완벽하게 정리하려 하기보다 사용한 물건은 바로 제자리에 두기 한 가지만 목표로 잡아보세요. 가위를 썼다면 가위만, 가방을 내려놨다면 가방만 바로 제자리에 두는 식이에요.
    처음에는 모든 물건에 적용하지 말고 하루에 3개만 바로 제자리로 보내기처럼 아주 작게 시작해보세요. 이미 쌓인 물건은 주말에 한꺼번에 정리해도 괜찮고요.
    습관은 의지보다 반복이더라고요. 완벽하게 깨끗한 집보다,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가는 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보시면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 같아요
  • 익명3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는 원래 정리를 못 해”라고 성격 문제로 단정할 필요도 없고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습관과 환경을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특히 중요한 건은 정리를 잘해야지가 아니라 ‘제자리에 두기 쉽게 만들어야지’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물건마다 ‘집’을 하나씩 정하두는 것도 좋네요.
    열쇠 → 현관 바구니에 
    리모컨 → 소파 옆 바구니 속에
    화장품 → 화장대 특정 칸
    가방 → 현관 걸이 처럼
    “어디에 둘까?”를 매번 고민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네요.
    
    매일 쓰는 물건을 멀리 있는 서랍에 넣어두면 결국 안 넣게 되니 사용 빈도가 높은 물건일수록 ‘넣기 쉬운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쓰고 바로 제자리’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보면 지칠수 있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하려 하기 보다는 처음에는 딱 하나만 정하고 
    “물건 하나를 사용하면, 다음 일을 하기 전에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네요.
    
    간혹 바닥이나 식탁에 임시로 쌓아두는 습관이 있다면 대신 ‘임시 바구니’ 하나를 만들어서 
    당장 제자리를 찾기 힘든 물건은 일단 바구니에 넣고, 하루에 5분만 비우는 연습을 해도 좋네요.
    
    깨끗하게 모든 것을 치워버리기 보다는 한 가지씩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익명2
    주말에 몰아서 깨끗하게 치우시는 걸 보면 절대 정리 못 하는 분이 아니에요. 단지 물건을 쓰고 나서 제자리에 갖다 놓는 그 과정이 몸에 안 익었고, 생각보다 그 과정이 귀찮게 느껴져서 그런 것뿐이에요.
    
    이미 물건 자리를 정해두거나 정리함을 사보는 노력까지 하셨는데도 오래 안 갔다면, 그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지금 글쓴이님의 행동 동선이랑 물건 자리가 서로 안 맞아서 그래요.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집에 오자마자 피곤해지기까지 하셨다니 마음이 참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억지로 바로바로 치우는 습관을 만들려고 스트레스받기보다는, 방법을 살짝 바꿔서 문턱을 낮춰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물건의 제자리를 내 동선 쪽으로 끌어당겨 보세요 택배 가위를 매번 서랍에 넣는 게 귀찮다면, 택배를 주로 뜯는 식탁 근처나 현관 쪽에 예쁜 미니 꽂이를 하나 두고 거기를 가위 집으로 삼는 거예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바꾸려고 하면 금방 지치니까요, 오늘은 외출하고 돌아와서 가방 하나만 제대로 놓기 같은 아주 작은 행동 하나부터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그렇게 하나씩 편해지다 보면 어느새 집안 생활이 훨씬 여유로워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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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용한 물건을 바로 제자리에 두지 못해 주말마다 한꺼번에 치우고, 집에 오면 괜히 피곤해지시는 마음이 참 많이 공감됩니다. 주말에 깨끗하게 정리를 해내신다는 건 정리 능력이 부족해서가 결코 아니에요. 다만, 물건을 제자리에 넣는 과정에서 ‘내 몸이 느끼는 물리적·심리적 문턱’이 조금 높게 설정되어 있을 뿐입니다.
    
    고민해보신 방향 중에서는 '바로 제자리에 두는 행동 연습'을 먼저 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매일 집 전체를 조금씩 정리해야지" 같은 거창한 습관은 뇌에 큰 부담을 주지만, 가위 하나, 가방 하나를 두는 단 2초짜리 행동 문턱을 낮추는 연습은 훨씬 쉽게 몸에 배기 때문이에요.
    
    1. 물건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했던 진짜 이유
    '제자리'가 내 동선보다 너무 멀거나 복잡해요
    
    가위를 쓰고 서랍을 열고 칸막이에 맞춰 넣어야 한다면, 우리 뇌는 이를 '귀찮은 일'로 인지해요. 제자리가 내 평소 동선과 맞지 않거나 넣는 단계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식탁 위에 남게 됩니다.
    
    "금방 치울 거야"라는 마음이 주는 착각
    
    나중에 한꺼번에 치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히려 당장의 행동을 미루게 만들어요. 하지만 시각적 잔재가 눈에 계속 보이면 뇌는 쉬지 못하고 은연중에 피로감을 쌓게 됩니다.
    
    2. 매일 조금씩 편하게 정리하는 3가지 실천 행동
    '손절제' 높이와 동선에 '1초 제자리' 만들기
    
    바구니 하나 놓기: 의자에 가방을 걸거나 옷을 던져두는 위치에 '일단 던져두는 바구니'를 하나 놓아보세요. 뚜껑을 열 필요도 없이 들어오자마자 던져 넣기만 하면 집이 깔끔해지고 마음도 편해집니다.
    
    가위/칼 위치 바꾸기: 택배를 주로 뜯는 식탁이나 현관 근처에 자석 고리를 붙이거나 미니 꽂이를 두어, 뜯자마자 1초 만에 걸 수 있게 해주세요.
    
    '원터치(One-Touch) 규칙' 적용하기
    
    물건을 손에 쥐었을 때 "두 번 손대지 않고 한 번에 내려놓는다"는 규칙을 세워보세요. 식탁 위에 잠깐 두었다가 나중에 옮기는 것은 손이 두 번 가는 일이에요. 손에 들었을 때 바로 최종 목적지로 보내주는 연습입니다.
    
    '퇴근 후 3분' 또는 '잠들기 전 3분' 털어내기
    
    주말에 한꺼번에 치우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중 딱 한 번 3분 동안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눈에 보이는 물건 5개만 제자리로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다 치우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물건을 바로 두지 못했던 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제자리까지 가는 길에 문턱이 높았기 때문이에요.
    
    나를 물건의 제자리에 맞추려 하지 마시고, 내 행동 습관에 맞게 제자리를 끌어당겨 주는 지혜를 발휘해 보세요. 훨씬 가볍고 편안한 집안 생활을 누리실 수 있을 거예요.
  • 익명1
    주말에 정리를 깔끔하게 잘하신다면, 정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정리 동선이 불편한  것이 원인인거 같아요 
    물건을 바로 제자리에 두려고 애쓰기보다는, 내가 자주 내려놓는 바로 그곳을 새로운 제자리로 만들어보세요. 가방을 걸어두는 의자 옆에 예쁜 바구니를 하나 두는 식으로요.
    매일 완벽하게 치우려 하지 말고, 잠들기 전 딱 1분만 제자리를 찾아주는 시간을 가지면 습관 들이기가 훨씬 쉬워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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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7채택률 4%
    작성자님 글을 읽어보니 정리를 못하는 분은 전혀 아닌 것 같아요. 😊 주말에 한꺼번에 정리해서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리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물건을 사용한 ‘바로 그 순간’ 제자리로 돌려놓는 습관이 아직 몸에 익지 않은 것 같아요.
    
    저라면 처음부터 집 전체를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하기보다는 딱 한두 가지부터 시작해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가위를 사용하면 반드시 서랍에 넣기, 외출 후 가방은 무조건 정해진 자리에 두기처럼 아주 작은 행동 하나만 정해서 반복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꺼낸 순간 바로 정리해야지”라고 너무 엄격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만 제자리’**라는 규칙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루에 몇 번 성공했는지를 세어보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고요.
    무엇보다 이미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계신 걸 보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꺼번에 완벽하게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오늘 하나, 내일 하나씩 천천히 해보세요. 어느 순간 무심코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