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테크 수업을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쿠아테크 수업을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두 달 전부터 수영장에서 아쿠아테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딸아이 때문이었어요.

딸아이가 출산을 앞두고 건강을 위해 수영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혼자 다니기에는 조금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도 수영을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아쿠아테크 수업을 선택했어요.

수업은 처음 약 50분 정도 요가매트를 깔고 체조를 하고, 이후 수영장에 들어가 물속에서 체조를 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운동도 하고 딸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나름 즐겁게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수업에서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공용 요가매트를 꺼내 제가 편한 곳에 깔고 강사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여기 제가 하던 자리예요.”

하면서 저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왜 그 자리가 그분 자리인지 물었더니,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서 운동해 왔다고 하셨어요.

제가 알기로는 센터에서 지정한 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먼저 와서 본인이 편한 자리에 앉아 운동하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저는 수업을 시작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이다 보니 괜히 더 말하기도 그렇고, 결국 자리를 비켜드리고 한쪽 구석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마음이 조금 상해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나이 드신 회원분이 오셔서 이번에는 추석을 앞두고 강사님 선물비를 걷는다며 1인당 1만 원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조금 의아해서

“왜 1만 원씩이나 걷으세요?”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원래 해마다 그렇게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그럼 우리 반이 99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1인당 1만 원이면 거의 99만 원인데 강사님께 99만 원을 선물비로 드리는 건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다시 오셔서

“어제 온 분이나 오래 다닌 분이나 다 내야 해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자리 문제로 이미 마음이 불편했던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계속 마음이 불편해서 딸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딸아이는 이 부분이 궁금하다며 시청에 질의를 해보겠다고 했고, 저는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결국 민원을 넣었더라고요

 

민원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ㅇ국민체육센터 아쿠아테크 수업 관련 민원>

안녕하세요. 소ㅇ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저희 가족이 화·목 아쿠아테크 수업을 이용하면서 반복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어, 아래 사항에 대한 확인 및 시정을 요청드립니다.

 

1. 요가매트 자리 선점 및 자리 이동 요구

아쿠아테크 수업은 1부 요가매트에서 약 50분간 스트레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강생들이 공용 요가매트를 꺼내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를 잡아 수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수강생이 나중에 도착했음에도 본인이 평소 앉던 자리라며 먼저 와서 자리를 잡은 회원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별도로 좌석을 지정한 것이 아니라면 공용 공간에서 특정 자리를 개인의 자리처럼 주장하거나 다른 회원에게 자리를 양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쿠아테크 수업에 공식적으로 지정된 좌석이 있는지 특정 수강생이 특정 자리를 고정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는지 지정석이 없다면 이러한 자리 선점 및 이동 요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 있는지 확인 및 답변 부탁드립니다.

샤워실에도 개인적으로 자리를 맡아두지 말라는 안내가 있는 만큼, 요가매트와 체육관 역시 공용 시설인 만큼 특정 회원이 독점하지 않도록 명확한 이용수칙을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강사 선물 명목의 현금 모금

또한 이번 추석을 앞두고 일부 수강생들이 강사에게 선물을 해야 한다며 회원 1인당 1만 원씩 현금을 걷고 있다며 현금을 달라는 요구를 두 차례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해당 반 회원이 약 99명인 것으로 알고 있어, 사실이라면 약 99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에 대해 센터에서 이러한 현금 모금 사실을 알고 있는지

수강생들이 강사 선물을 명목으로 회원들에게 현금을 걷는 행위가 센터 규정상 허용되는지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면 센터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예정인지 부ㅇ도시공사에선 강사님들께 명절 선물은 따로 준비하지 않으시는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공공체육시설에서 상당한 금액의 현금이 수강생 간에 모금 및 기부되는 행위에 대해 센터 차원의 명확한 기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요청사항

위 두 사항에 대해 관련 규정과 부ㅇ도시공사 체육센터의 공식적인 입장, 사실관계 확인 결과 및 향후 시정·개선 계획을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회원이 특정 회원들의 관행이나 요구로 불편을 겪지 않고 공정하고 편리하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차원의 적극적인 확인과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오래다녔든 아니든 모든 회원의 시간과 돈은 소중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목요일에 다시 수업을 갔는데 분위기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수강생들을 모아놓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민원이 들어와서 추석에 받으려던 보너스도 받지 못하게 되어 속상하다는 듯한 말투로 들렸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물론 제가 제기한 문제 때문에 강사님도 마음이 좋지 않으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강사님께 개인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것도 아니고, 강사님을 힘들게 하려고 민원을 넣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정말 지정석이 있는 건가?”

“회원들이 강사님 선물비를 이렇게 현금으로 걷어도 되는 건가?”

그게 궁금했고, 센터의 공식적인 기준을 알고 싶었던 것뿐입니다.

 

그런데 민원 이후 수업 분위기가 이렇게 불편해지니 제가 계속 이 수업을 다녀도 되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사실 운동하러 가는 곳인데, 매번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되고 혹시 제가 민원을 넣은 사람이라는 것이 알려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충분히 궁금해할 수 있는 문제였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저는 수영을 잘하지도 못하고, 운동을 시작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초보 회원이라 괜히 제가 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딸아이는 제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그냥 다니라고 하는데, 저는 운동하러 가서까지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일 하나 때문에 그동안 함께 운동했던 사람들과 수업까지 포기하는 것도 아쉽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이것입니다.

 

공용시설에서 오래 다닌 사람이 본인이 늘 사용하던 자리를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고 새로 온 회원에게 비켜달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가요?

 

그리고 공공체육시설에서 회원들이 강사님 선물 명목으로 1인당 1만 원씩 현금을 걷는 것도 흔한 일인가요?

 

무엇보다 민원이 들어간 이후 수업시간에 강사님께서 수강생들을 모아 민원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 분위기가 불편해지는 상황까지 감수하면서 제가 계속 이 수업을 다녀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제가 너무 예민했던 것인지, 아니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궁금해할 만한 일이었는지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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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충분히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달밖에 되지 않은 회원이라는 이유로 공용 공간에서 다른 회원의 ‘늘 쓰던 자리’를 당연히 양보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회원에게 현금을 걷는 일 역시 적어도 “센터에서 허용하는 방식인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지”를 궁금해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오래된 관행이라는 것과 모든 회원이 따라야 할 공식적인 규칙이라는 것은 다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하고 싶은 것은, 처음 자리 문제로 불쾌했던 감정과 이후 선물비 문제, 그리고 딸아이가 제기한 민원은 각각 따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리 문제에서 상대방의 요구가 불편했다고 해서 선물 모금까지 반드시 부당하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고, 반대로 자발적인 선물 문화가 있었다고 해서 새로 온 회원에게까지 당연한 의무처럼 요구하는 것이 적절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센터의 공식적인 기준과 자율적인 참여 여부가 핵심입니다.
    민원 내용도 특정 회원이나 강사를 공격하기보다는 지정석 여부와 모금에 대한 센터의 공식 기준을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괜히 분위기를 망쳤나’라는 죄책감까지 모두 떠안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강사님 입장에서는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 민원으로 중단되면서 당황하거나 속상할 수는 있겠지요. 그분의 속상함을 이해하는 것과 그 감정을 글쓴이님이 책임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오히려 강사님이 수업시간에 민원 이야기를 꺼낸 이후부터는 ‘혹시 사람들이 내가 민원 넣은 사람인 걸 알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원들이 실제로 글쓴이님을 지목하거나 불편하게 대하지 않았다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까지 미리 예상해서 수업을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 표정이나 대화를 계속 살피기 시작하면 운동하러 갈 때마다 긴장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라면 당장 그만두기보다 몇 차례 더 수업을 다녀보면서 실제 분위기를 확인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하던 대로 인사하고 운동하고 돌아오세요. 굳이 민원에 대해 해명하거나 먼저 이야기를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누군가 다시 자리 이동을 요구한다면 “지정석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여기서 하겠습니다” 정도로 짧게 말하고, 선물비 역시 자율적인 것이라면 “저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길게 설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특정 회원들이 글쓴이님을 지목하거나 따돌리고, 반복적으로 불편한 말을 하거나 수업 이용에 지장을 주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누가 언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사실 중심으로 정리해 센터에 문의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시간대나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것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며칠 지나 분위기가 가라앉고 별일 없이 운동할 수 있다면 지금의 불편함 때문에 좋아하던 수업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요.
    그리고 ‘내가 너무 예민했나?’라는 질문에 너무 매달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이런 관행을 그냥 넘기는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불편함을 느꼈다는 이유로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반드시 끝까지 그 공간과 싸워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결국 기준은 ‘누가 옳았는지’를 끝까지 증명하는 것보다 이 수업이 앞으로 나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 더 가본 뒤에도 매번 긴장하고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운동 자체가 괴롭다면 다른 반을 선택해도 그것은 도망이 아닙니다. 반대로 운동은 여전히 좋고 실제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없다면, 오래 다닌 사람들 사이의 관행 때문에 새로 온 회원인 내가 물러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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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정성스럽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한 번 정리해보게 됐어요. 자리 문제부터 선물비, 그리고 민원까지 한꺼번에 엉켜서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건 아닌가 계속 생각했거든요.
    
    특히 “강사님의 속상함을 이해하는 것과 그 감정을 내가 책임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제가 괜히 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처럼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는데, 조금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대로 당장 그만두지는 않고 몇 번 더 편하게 다녀보려고 합니다. 운동 자체는 정말 좋아서 시작한 거니까요. 실제로 아무 일도 없는데 제가 먼저 사람들 눈치를 보며 물러나는 것도 원하지 않고요.
    
    혹시 분위기가 계속 불편하다면 그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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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5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딸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려 시작한 일인데, 뜻밖의 텃세와 분위기 때문에 마음고생이 참 많으셨겠어요.
    ​먼저 작성자님이 겪으신 일들은 결코 예민해서 생기거나 작성자님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에요.
    ​공공체육시설은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이용하는 공간인데 오래된 회원들의 암묵적인 규칙을 당연하게 강요받거나, 출처나 규정이 불분명한 현금 모금을 강요받는 것은 명백히 부당한 일이에요.
    ​공공시설에서 특정 자리를 찜해두는 관행도 올바르지 않고, 강사 선물을 명목으로 1인당 1만 원씩 대규모 현금을 걷는 행위 역시 공공기관에서 흔히 허용되는 일은 아니랍니다.
    ​딸아이가 엄마를 아끼는 마음에 민원을 넣은 행동 역시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한 당연한 절차였기에 작성자님이 자책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다만 민원 이후 강사님의 발언과 싸늘해진 수업 분위기 속에서 다시 운동하러 가시려니 마음이 무겁고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으실 거예요.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가는 곳인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얻고 오신다면 그곳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시는 것도 당연해요.
    ​만약 마음이 너무 힘들고 눈치가 보여서 운동 시간이 고통스럽다면 잠시 휴강을 하거나 다른 시간대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시는 방법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쓰면서까지 그렇게 눈치를 보며 마음을 다치실 이유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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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따뜻하게 공감해주시고 제 마음을 이렇게 세심하게 헤아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딸아이와 함께 건강을 챙겨보려고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 마음이 많이 무거워졌어요. 특히 제가 괜히 일을 크게 만든 건 아닐까, 그냥 참고 넘어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계속 들었고요.
    
    댓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불편함까지 굳이 없던 일처럼 만들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와 갈등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당분간은 너무 앞서 걱정하지 않고 제 운동에만 집중해보려고 해요.
    
    말씀처럼 운동하러 가서 사람들 눈치 보느라 마음이 더 힘들어진다면 다른 시간대나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무엇보다 “내가 잘못한 건가” 하는 마음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말씀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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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겪으신 일은 결코 예민하신 것이 아니며, 공공체육시설 이용자로서 누구나 정당하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입니다.
    ​텃세나 불투명한 찬조금 모금은 공공시설에서 절대 당연시될 수 없는 잘못된 관행입니다. 특히 강사님이 수업 시간에 민원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경직시킨 행동은 매우 아쉬운 대응이었습니다. 마음이 상하고 눈치가 보이셨을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공공 시설의 지정석 주장은 잘못된 텃세이며, 수십만 원대의 현금 모금은 김영란법이나 센터 규정상 위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니엄마님 잘못이 전혀 없으니 당당히 다니셔도 됩니다. 다만 수업 시간에 지속적으로 눈치가 보이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딸아이와의 건강을 위해 다른 시간대나 타 시설로 반을 옮기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가장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따뜻하게 공감해 주시고 제 마음까지 헤아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예민한 건가 싶어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그동안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은 내려놓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신경기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마음이네요 ㅠㅠ
    
    운동하러 간 곳에서 괜히 눈치를 보게 되고, 강사님의 말씀 이후에는 제가 잘못한 사람처럼 위축되기도 했거든요.
    
    무엇보다 딸아이와 함께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마음이 불편해지는 게 참 속상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너무 애써 버티기보다는 제 마음과 건강을 먼저 생각해 보려고요.
    
    당장 그만두기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보고, 필요하다면 시간대나 다른 시설을 알아보는 것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따뜻한 말씀 남겨주셔서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덕분에 ‘내가 너무 예민했나?’ 하며 스스로를 탓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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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출산을 앞둔 딸아이의 건강을 챙기고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시작하신 운동인데, 센터 내 일부 회원의 몰상식한 텃세와 불투명한 찬조금 요구, 그리고 강사의 무책임한 언행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상황이 깊이 와닿습니다. 결코 질문자님이 예민하거나 분위기를 망친 것이 아닙니다.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지극히 정당한 의문을 품으신 것이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신 것입니다.
    
    물으신 부분들에 대해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오래 다닌 회원이 공용 요가매트나 특정 자리를 자신의 전용석이라 주장하며 새로 온 회원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코 정당하지도, 일반적이어도 안 되는 몰상식한 '텃세'입니다. 소o국민체육센터와 같은 공공체육시설은 지자체나 도시공사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모두의 공간이며, 지정좌석제가 아니라면 선착순 이용이 원칙입니다. 샤워실이나 체육관에서 기득권을 주장하며 선점권을 요구하는 것은 오래된 관행일 뿐, 엄연히 다른 회원의 정당한 이용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둘째, 수강생들끼리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강사 명절 선물 명목으로 강제 조율하여 걷는 것 역시 공공시설 기준상 매우 부적절하며 명백한 위반 행위입니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나 지자체 체육시설 운용 규정상, 공공기관 위탁 강사가 수강생들로부터 고액의 현금이나 선물을 받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1인당 1만 원씩 99명에게 걷는 행위는 감사의 표시 수준을 넘어선 부담스러운 강제 찬조에 가깝습니다.
    
    셋째, 민원 접수 후 강사가 수강생들을 모아놓고 "민원 때문에 보너스도 못 받게 되었다"며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강사로서 매우 부적합하고 경솔한 대처였습니다. 강사 본인이 수강생들의 비공식적인 모금이나 관행에 연로되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자, 민원 제기자를 압박하여 내부에서 '마녀사냥'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입니다. 센터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자정을 요청해야 할 사안을 가지고, 수업 시간에 수강생 전체를 대상으로 불만을 표출하여 이용 환경을 저해한 것은 명백히 강사의 자질 부족입니다.
    
    현재 지속 여부를 고민 중이시라면, 다음 기준들을 바탕으로 판단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딸아이와 함께 건강을 도모하고 시간을 보내는 목적이 가장 우선이라면, 지금 당장 수업을 그만두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질문자님과 딸아이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으며, 떳떳하게 정당한 수강료를 내고 이용하는 회원입니다. 타인의 잘못된 관행 때문에 본인의 건강과 딸과의 소중한 일상을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당분간은 주변 눈치를 보지 마시고, 딸아이와 서로 의지하며 운동 그 자체에만 집중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업에 들어갈 때마다 강사의 눈치가 보이고 수강생들의 은근한 따돌림이나 냉대가 이어져 운동이 주는 이점보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쾌감이 훨씬 더 크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클래스를 변경하거나 타 시간대, 혹은 인근의 다른 공공 체육시설로 반을 옮기시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나쁜 관행을 바로잡으려 한 정당한 행동 때문에 스스로의 마음과 건강을 상하게 만드는 것은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관행에 당당히 문제를 제기해 준 딸의 행동은 어머니를 보호하고 공정한 이용 환경을 만들고자 한 아주 용기 있고 올바른 대응이었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초보 회원이라는 이유로 주눅 들지 마시고, "나는 내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있다"는 단정한 마음으로 상황을 담담하게 관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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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수업에 들어갈 때마다 강사의 눈치가 보이고 수강생들의 은근한 따돌림이나 냉대가 이어져 운동이 주는 이점보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쾌감이 훨씬 더 크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클래스를 변경하거나 타 시간대, 혹은 인근의 다른 공공 체육시설로 반을 옮기시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ㅠㅠ 다른곳으로 옮길수 있는 곳이 없어요. 서실 저희 지역에 있는 시설이 좋아서 타지역에서 많이들 수강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조언 감사두리고 생각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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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딸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건강을 챙겨주려 함께 시작하신 운동인데, 마음을 터놓고 편하게 건강을 다져야 할 공간에서 뜻하지 않게 상처와 눈치를 보게 되셔서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씁쓸하셨을지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사연자님이 느끼신 당황스러움과 서운함은 결코 예민해서가 아니며,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자 수강생으로서 지극히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합리적인 의구심입니다.
    
    물으신 부분들에 대해 객관적인 상황 정리와 함께 마음을 다스리실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립니다.
    
    텃세성 자리 선점은 결코 당연하거나 일반적인 일 아닙니다
    공공체육시설의 공용 공간과 요가매트는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래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관행처럼 본인 자리를 주장하며 새로 온 회원에게 이동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텃세'이자 부당한 권력 행사입니다. 사연자님이 잘못하신 것은 전혀 없으며, 센터 차원에서 마땅히 지도하고 제재해야 할 불합리한 관행입니다.
    
    강사 선물 명목의 현금 모금은 명백한 규정 위반입니다
    공공기관이나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및 내부 청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현금이나 선물을 받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9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에게 1만 원씩 걷어 백만 원에 가까운 돈을 모금하는 것은 '감사의 표시'를 넘어선 과도한 촌지 문화이자 부조리입니다.
    
    민원 이후 강사의 언행과 반응은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수강생들이 제기한 합리적인 지적과 민원에 대해 센터와 강사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반성해야 할 주체입니다. 그럼에도 수업 시간에 수강생들을 모아놓고 "민원 때문에 보너스를 못 받게 되었다"는 식으로 탓을 돌리고 분위기를 경색시킨 것은 강사로서 매우 미숙하고 불친절한 대응이었습니다.
    
    수업 재등록 및 이용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사연자님의 잘못이 전혀 없음을 명심하세요: 딸아이가 민원을 넣은 것은 엄마가 당한 부당한 처사에 대해 정당하게 목소리를 낸 것이며, 사연자님은 그 과정에서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당분간은 당당하게 다니시길 권합니다: 만약 사연자님이 스스로 수업을 그만두신다면 불합리한 텃세를 부린 이들과 부적절한 모금을 주도한 이들에게 "우리가 맞았고, 새내기가 쫓겨났다"는 잘못된 승리감을 주게 됩니다. 딸아이와의 소중한 운동 시간을 굳이 남들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마음의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친다면 수업을 변경하세요: 운동의 목적은 건강과 마음의 평화입니다. 만약 수업을 갈 때마다 심장이 뛰고 눈치가 보여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면, 딸아이와 함께 같은 센터의 다른 시간대 수업이나 다른 수영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잘못된 관행에 의문을 품고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으려 했던 것은 아주 건전하고 지혜로운 태도였습니다. 자책하거나 스스로를 죄인처럼 낮추지 마시고, 딸아이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느끼시며 소중한 일상의 평화를 꼭 지켜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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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그 상황까지 겪으셨다니 마음이 더 불편하셨겠어요. 특히 신입회원이 본인뿐이었다면 ‘혹시 내가 민원인이라는 걸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수밖에 없지요. ㅠㅠ
    메시지
    코치님 말씀 잘 읽었습니다. 따뜻하게 제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수강을 마칠 때 보니, 처음에 돈을 요구했던 분과 강사님이 따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더라고요. 신입회원은 저 혼자였기에 아마 제가 민원을 넣은 사람이라는 것도 눈치챘을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무거웠어요. ㅠㅠ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다음 수업에 가면 또 어떤 분위기일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코치님 말씀처럼 제가 죄인처럼 움츠러들 필요는 없겠지요. 딸아이와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인 만큼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제 마음과 건강을 먼저 챙겨보려고요.
    
    따뜻하게 공감해주시고 용기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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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황이 너무 속상하네요. 딸아이와 함께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시작하신 운동인데, 뜻밖의 일들로 마음고생하시네요. 운동을 통해 활력을 얻어야 할 공간에서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이 불편해지셨으니 속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실 겁니다.
    
    질문해주신 내용들에 대해 차분히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공공시설의 자리 선점, 과연 일반적인 일인가요?
    전혀 일반적이거나 정당한 일이 아닙니다.
    국민체육센터 같은 공공체육시설은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착순 혹은 자율 착석을 원칙으로 운영됩니다. 특정 개인이 '오래 다녔다'는 이유로 특정 자리를 전용 소유할 권리는 법적으로나 규정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래 다니신 분들이 친목을 다지며 늘 앉던 자리를 선호할 수는 있으나, 이를 새로 온 회원에게 강요하거나 비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명백히 공동 이용 수칙을 위반하는 행동입니다. 선생님께서 양보해주셨던 것은 참으신 게 아니라 배려를 베푸신 것이니, 마음의 짐을 덜어내셔도 됩니다.
    
    2. 강사 선물 명목의 현금 모금, 흔한 일인가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종종 벌어지기는 하나, 매우 부적절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공공체육시설의 강사는 소속 기관의 직접 고용이든 위탁 계약이든 공공의 성격을 띤 업무를 수행합니다.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받는 것은 법적으로나 기관 윤리 규정상 엄격하게 금지되거나 제한됩니다.
    99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에서 1만 원씩 걷어 약 100만 원에 가까운 현금을 전달하는 것은 '소소한 감사의 표시'를 넘어선 과도한 금액이며, 신입 회원에게까지 동의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방식입니다.
    
    3. 민원 이후 불편해진 수업 분위기, 계속 다녀야 할까요?
    선생님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공공시설의 상식에 어긋나는 운영 방식이나 관행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절차를 밟은 것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내가 예민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나" 하고 자책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강사님께서 민원 제기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셨을 수 있으나, 수강생들 앞에서 이를 언급하여 특정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교육자로서 아쉬운 대처입니다. 
    
    4. 앞으로의 선택을 위한 조언
    ♧ 내 마음의 평안이 최우선입니다
    운동은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것인데, 매번 수업 시간에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눈치를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분위기가 너무 서늘하고 앞으로의 출석이 계속 고통스럽다면, 잠시 수강을 중단하거나 환불 후 다른 시간대 수업, 혹은 다른 운동(수영이나 탁구 등 편안한 환경의 활동)으로 전환하시는 것도 훌륭한 자기 보호 방법입니다.
    ♧딸과 대화를 통한 결정
    따님은 엄마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속상해하며 바로잡고자 순수한 의도로 민원을 넣었을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고맙게 받으시되, 현재 현장에서 겪는 고충(시선이나 분위기)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향후 방향을 의논해보세요.
    ♧당당함을 잃지 마세요
    만약 수업을 계속 유지하시기로 마음먹으신다면, "내가 잘못한 일을 한 게 아니라 상식에 맞는 요구를 한 것"이라는 태도를 지니세요. 굳이 주변 눈치를 보거나 위축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선생님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향이 가장 옳은 답입니다. 너무 깊이 자책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는 마음을 편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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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3,427채택률 4%
    코치님,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을 읽고 나니 제가 괜히 위축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드네요.
    
    사실 수강을 마칠 때 보니 처음에 돈을 요구했던 분과 강사님이 한쪽에서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고 계시더라고요. 신입회원은 저 혼자였으니 아마 제가 민원을 넣었다는 것도 짐작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나니 다음 수업에 가는 것도 괜히 마음이 불편하고,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도 생기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코치님 말씀처럼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니니까 너무 움츠러들지는 않으려고요. 딸아이와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제 건강과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제 마음까지 세심하게 헤아려주시고 따뜻하게 용기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 덕분에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