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보는 가까운 친척이 있는데, 지난 명절에 있었던 일로 마음이 계속 불편해서 글을 남깁니다.
어떤 상황이 있었나요?
차례를 준비하면서 음식은 조금 줄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은 차례도 간소하게 지내는 집이 많고, 굳이 이것저것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음식을 조금 줄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친척들의 반응이 이랬어요
조기를 빼려고 하니
“조기를 뺀다고요?”
전 굽는게 준비하고 굽는 시간이 엄청 들어
전을 빼려고 하니
“준비하는 게 힘들면 사서 하면 되죠.”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데 마음이 참 서운했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준비해 본적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차례음식 준비하려면 재료 장보기, 나물 다듬기 삶기, 전 굽기 등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당일에 와서 차례상만 준비하고 뒷정리나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그런 수고로움을 잘 모르나봐요
본인들이 해본적 없어 몰라 하는 소리라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답변이 나올 줄 알았어요
“ 그동안 고생했으니 편하게 하세요.”
" 요즘은 안지내는 집도 많더라고요"
“ 힘들면 간단하게 해도 되죠.”
어쩜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 친척들이 음식 준비를 도와주길 그렇게 바라는 것도 아니었고
일있다고 전날에 잠깐 얼굴만 비치고 갈때도 그러려니 했고,
당일에 시간 다 되어 와서는 상차리는거랑 뒷정리 정도만 같이 하는것도 그러려니 했어요.
다만 직접 준비하는 사람의 수고를 조금은 헤아려줬으면 했는데, 그때 들었던 말이 마음에 앙금으로 남았어요
그때 들었던 서운한 마음이 오래가는게 문제였어요
이번에 만났을때,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말이나 행동이 자꾸 마음에 걸렸어요.
표정 하나, 말 한마디에도 ‘왜 저렇게 말하지?’ 하는 생각이 들고, 별것 아닌 일인데도 속이 상했어요
그렇게 2~3시간 같이 있었는데도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던지요
추석 지나고 나서도 마음이 좋지 않아요
오히려 만나고 나니 미운 마음이 더 커졌어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오래 가지고 있는 게 결국 저 자신에게 더 힘든 일인거 같아요
그런데 마음먹는다고 바로 없어지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미운 마음이 드는 와중에 예전에 잘 지냈던 것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돌이켜보면 깔깔거리며 웃고 지낸 시절도 있었어요
앞으로도 만나야 하는 사이인데 명절마다 불편하게 대하고 싶지는 않아요
코치님께 가장 묻고 싶은 것은?
미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서운했던 일은 이미 지나갔는데 계속 생각하고, 상대의 작은 행동까지 신경 쓰게 되니 힘들어요
서운했던 일에 계속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상대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을 예전의 일과 연결해서 받아들이지 않고, 그때그때의 일로만 바라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억지로 용서하거나 다시 예전처럼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미운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도 알고 싶어요
서운했던 일을 마음에서 내려놓고, 그 친척을 만나도 더 이상 미운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