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마음의 병이 생긴 원인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인데

6년 정도 준비했었어요!

그때동안 계속 긴장모드였어요..!

매년 합격은 하였지만 마음의 병으로 인해 대학에

가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여러번 행동하는게 불안해서 라고 하는데

근본원인이 어떤건지 알고싶지만

제가 회피하는 거 때문에 그런걸까요?

전 남자친구가 저보고 왜 도망가냐고 했는데

상처를 좀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고나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 모든 게 다 생각나면

그 생각을 사라지게 하고 또 생각나면 

여러번 행동해서 지우곤 했어요..!

가장 처음시작이 어플이였어요..!

저와 전 남자친구와 같이 쓰던 어플이 있었는데

그 어플에 질릴때 까지 들어가서 다시는 그 어플

안 쓰게 되었어요..! 

이게 처음 저의 병이 생긴 시작점이예요..!

그래서 다음부터 제가 힘든 일이 생기거나

전 남자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여러번 행동하면서

대학가는 날만 기다렸어요!

그런데 제가 입학금이 부족해서 합격했는데 갈 수가 

없었어요..! 

저는 또 1년을 힘들게 준비해야 되서 

또 신경쓰이는 게 생길까봐 여러번 행동하면서 지웠어요..!

누가 알려준거도 아니였어요..!

그렇게 어플에 들어가서 글쓰고 싶을 때마다

여러번 올렸다가 지우고 이걸 계속 여러번 했더니

마음이 나아지더라구요..!

전 남자친구 근황을 안 보려면 이 방법 밖에는 없었는데

이것이 여러번 행동하게 만든 원인이였을까요?

저는 전 남자친구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래서 몇년동안 휴대폰을 안 봤어요..!

정지 시키고 집 안에서 생활을 했어요..!

전화의 노예에서 탈출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도 저는 학생이라서 사회 생활을 하려면

다시 그 어플을 깔아야할텐데 제가 전 남자친구 근황을

볼까봐 들어가기가 어려운데 

참고로 전 남자친구 SNS 들어가는 꿈을 7번 정도 

연속으로 꾼 적이 있어요!

제가 괜찮아지려하면 꿈에 나오더라구요..!

전 남자친구는 제가 처음 만난 연애였고 저는 두 번째였어요!

근데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 좋아했고 

남자들이 다 가는 장소도 2년 정도 기다리고 거의 6년 정도

만났어요..! 근데 저는 대학이 더 가고 싶다고 말을 했고

그 때부터 멀어지게되었어요..!

전 남자친구는 국가고시를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서로 바쁜 시기였는데 마지막으로 문자 보냈을 때가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근황을 안 봐서 잘 모르는데 안 보는게 나을거같죠?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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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4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이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히 꺼내주셔서 고맙습니다. 6년을 함께한 사람과의 이별, 그 뒤로 이어진 긴 준비 기간, 그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 애써온 시간이 느껴져요.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보면, 꽤 이해가 되는 흐름이에요. 전 남자친구와 쓰던 앱에 질릴 때까지 들어가 그 기억의 힘을 빼려고 했던 것, 생각이 날 때마다 글을 올렸다 지우며 마음이 나아지는 걸 경험한 것. 그 순간에는 실제로 불안이 가라앉았기 때문에, 뇌가 이 행동이 나를 지켜준다고 학습하게 돼요. 그래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같은 행동으로 돌아가게 되고 횟수도 점점 늘어나요. 그러니 이 행동이 시작된 데는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아픈 마음을 스스로 달래려던 필사적인 방법이 있었던 거예요. 다만 그 방법이 지금은 오히려 작성자님을 붙잡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회피 때문인지 궁금해하셨는데, 상처를 피하려는 마음이 이 패턴의 뿌리에 있는 건 맞아 보여요. 전 남자친구의 근황을 안 보려고 앱도 휴대폰도 멀리하신 것도 회피의 한 형태고요. 다만 회피했다고 자신을 탓하실 필요는 없어요. 도망가냐는 말에 상처받은 만큼, 피하는 것이 그때는 가장 안전한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근황을 안 보는 게 나을까 물으셨는데, 지금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는 상태라면 당분간은 안 보는 쪽이 나를 지키는 선택이에요. 이건 회피와는 조금 달라요. 이별 뒤에는 상대의 소식이 상처를 다시 건드리니, 보지 않기로 정하는 건 건강한 경계일 수 있어요. 앱이 꼭 필요하면 전 남자친구와 연결된 계정을 정리하거나 새 계정으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고요. 꿈에 7번 연속 나온 것도 이상한 게 아니라, 아직 마음이 정리되는 중이라는 신호예요.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하는 행동은 근본 원인을 혼자 찾아 풀기엔 이미 굳어진 지 오래된 것 같아요. 몇 년째 이어지고 있고 대학 생활까지 영향을 줬다면, 전문가와 함께 다뤄야 해요. 이런 반복 행동은 강박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해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을 받고, 필요하면 인지행동치료 같은 전문 치료를 병행하면 훨씬 나아질 수 있어요. 
    
    작성자님은 6년 동안 긴장 속에서도 매년 합격할 만큼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렇게 자신의 마음의 뿌리를 알고 싶어 하는 분이에요. 그 힘이면 회복도 충분히 가능해요. 혼자 다 풀려고 하지 마시고, 좋은 전문가와 함께 천천히 가시길 응원할게요.
  • 익명1
    뭐 여러 가지 정황이라든가. 글어 보면서 정확한 맥락 문단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글을 읽어 보고서 어느 정도의 마음이고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남자친구와의 헤어지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를 이야기하시는 거 같은데. 헤어진 연인은 헤어진 걸로 끝날 수가 있고 내가 다시 만나고 싶으면 연락을 해서 만나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고민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저 내가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을 하면 되는 것이죠. 그런 것들이 고민이라고 하셨을까요? 그리고 내가 먼저 남자 친구에게 연락을 하면 다시 재해를 하자고 연락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연락을 해서 나의 고민은 이제 끝나는 것입니다. 그 남자 친구의 고민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남자 친구가 다시 만날 마음이 있다면 다시 만나면 되는 것이고 만날 마음이 없다고 그러면은 그것으로서 영원이 끝이 되는 것이겠죠. 아주 단순한 고민거리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뭐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셨고 또 대학교에 입시를 보시려고 열심히 노력을 하시고 또 그랬던 시간과 스트레스 여러 가지로 너무 힘들어 하셨을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입시이고 공부가 중요한 것이 남자 친구가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자 친구가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나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본인의 행동과 본인의 결정에 따라 저는 달려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굳이 뭐 제가 더 조언을 드린다면은 저는 남자친구에 대해서 다시 재해를 했을 때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지난날에 우리가 헤어졌었던 문제들을 서로 잘 이해하고 다시 결합했을 때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이 다시 야기될 수 있을 거구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은 굳이 다시 연락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두 분이 좋은 행동 그리고 좋은 만남이 되셨으면 저는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 대학교에 가셔서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날 수 있고 또 사회에 나오셔서 좋은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앞으로 놓여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해 보시고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서도 만약에 내가 마음이 있고 남자친구와 다시 만날 마음이 계신다고 한다면 한번 연락을 해 본다면은 그 문제가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걱정은 내가 걱정을 하는 것이지. 남을 걱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 상태에 대해서 그리고 내 마음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거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결정과 결론에 결정이 되는 거겠죠. 결국은 내 고민은 고민거리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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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오랜 입시 준비와 연애에서 받은 상처가 겹치면서, 불편한 생각이나 감정을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이 많이 커졌던 것 같아요.
    
    글을 올렸다 지우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했을 때 잠시 마음이 편해졌다면, 불안을 낮추기 위해 반복행동이 점차 습관처럼 굳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회피 자체가 모든 원인이라기보다 오랫동안 지속된 긴장과 불안을 견디는 방식으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근황 역시 지금 굳이 확인하면서 마음을 흔들 필요는 없어 보여요. 다만 SNS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피해야 할 정도로 불안과 반복행동이 지속된다면, 혼자 원인을 찾기보다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불안이 생기고 반복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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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9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기간 입시를 준비하며 마음고생이 정말 크셨겠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년 합격증을 손에 쥐면서도 건강과 환경의 어려움으로 번번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을 때 느꼈을 허탈함과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견뎌온 시간들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질문해 주신 고민들에 대해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몇 가지 시각을 나누어 드립니다.
    
    반복적인 행동의 근본 원인과 마음의 메커니즘
    현재 겪고 계신 '생각을 지우기 위해 여러 번 올렸다 지우는 등의 반복 행동'은 감정을 회피하려 해서 생긴 이상한 행동이 아니라, 극심한 불안감을 누르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마음의 '안전장치(방어기제)'에 가깝습니다.
    
    원인의 시작점: 전 남자친구와의 헤어짐과 상처로 인해 마음속에 감당하기 힘든 불안과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이때 그 불안을 달래기 위해 '어플을 계속 들어가거나 글을 올려서 지우는 행동'을 시작하셨고, 그 순간 잠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면서 이 행동이 불안을 지우는 하나의 규칙처럼 고착화된 것입니다.
    
    상황의 연장: 입학금 부족 등으로 입학이 좌절되는 큰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마음은 또다시 이 안전장치(반복 행동)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즉, 질문자님의 인격이나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심한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의 애쓰는 방식이었던 셈입니다.
    
    전 남자친구의 근황을 안 보는 것이 좋을까요?
    네, 당분간은 절대로 근황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 마음 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기억은 현재 질문자님에게 강한 트라우마이자 반복 행동을 유발하는 스위치(자극)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꿈에 계속 나오는 것은 무의식중에 여전히 그 상처와 불안을 처리하느라 애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근황을 보게 되면 어떠한 소식이든(잘 살든, 그렇지 않든) 마음의 흔들림을 일으키고 다시 반복 행동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마음의 자생력이 생길 때까지는 완전히 차단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앞으로 마음을 다스려나가는 방향
    
    자책 멈추기: 전 남자친구가 했던 "왜 도망가냐"는 말이나 "내가 회피해서 그런가" 하는 자책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당시 질문자님은 대학이라는 소중한 꿈을 향해 가고 있었고, 서로의 시기가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반복 행동을 줄여가는 연습: 생각이나 불안이 떠올랐을 때 '행동으로 지우려고' 애쓰기보다, "아, 내가 또 불안하구나. 그동안 이 상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하고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다른 가벼운 행동(산책, 음악 듣기 등)으로 시선을 돌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 고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심리적 긴장감이 많이 누적되어 있고 반복 행동으로 일상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혼자서 견디기보다는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가의 따뜻한 조언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그동안 홀로 그 무거운 불안과 상처를 견뎌내시느라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지친 자신에게 따뜻한 휴식을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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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01채택률 5%
    어쩌면 지금 필요한 건 전 남자친구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처음 좋아했고, 처음 기다렸고, 처음 함께 미래를 생각했던 사람이니까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이 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생각나는 것 자체를 없애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의 근황을 보지 않는 것도 도망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내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거리를 두는 것일 수 있으니까요
    
    언젠가는 그 사람의 소식을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고,
    꿈에 나오더라도 하루 종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문득 생각나도 굳이 지우려고 애쓰지 않는 날이 올 거예요.
    그때가 되면 아마 알게 될 거예요.
    
    ‘내가 그 사람을 잊은 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했던 나까지도 잘 보내주었구나.’
    첫사랑은 꼭 지워야 하는 기억이 아니라
    내 인생의 한 계절로 남겨두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도 진짜였고,
    그때 사랑했던 마음도 진짜였으니까요.
    
    다만 이제부터는 그 사람의 근황을 확인하며 과거를 붙잡는 삶이 아니라,
    그 사람이 없어도 웃을 수 있는 나의 시간을 하나씩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대학에 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다가 문득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그때 참 많이 사랑했었지.
    그리고 참 많이 아팠었지.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
    하고 조용히 웃을 수 있다면…
    그게 어쩌면 첫사랑을 가장 잘 보내주는 방법이 아닐까요.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내 인생의 한 페이지에 고이 접어두고
    이제는 내 다음 페이지를 살아가는 것.
    
    지금은 그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너무 어려워 보여도,
    천천히 넘겨도 괜찮아요.
    
    당신의 인생은 아직 첫사랑 다음에 써 내려갈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잊어야 한다’보다 ‘잘 사랑했고, 이제 널 잘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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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35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커다란 고통을 견뎌내시느라 정말 애쓰셨어요.
    ​매년 합격을 하고도 마음의 병 때문에 가지 못했던 것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긴 시간 동안 불안을 홀로 감당하며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이에요.
    ​어플을 지웠다 깔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스스로의 방어 기제였어요.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인한 상처와 트라우마를 회피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답니다.
    ​처음 썼던 어플이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반복했던 것은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안간힘이었어요.
    ​하지만 이 행동들이 근본적인 상처를 아물게 하기보다는 잠시 잊게 만드는 임시방편이었기에 마음이 더 지쳤을 거예요.
    ​꿈에 자꾸 나오는 것도 그만큼 당시의 기억이 작성자님께 깊은 충격으로 남아있다는 뜻이에요.
    ​지금처럼 전 남자친구의 근황을 보지 않는 것은 마음을 지키기 위한 아주 현명한 선택이에요.
    ​사회생활을 위해 다시 휴대폰을 사용해야 하더라도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은 분리해도 괜찮아요.
    ​작성자님은 그동안 혼자서도 치열하게 공부하며 버텨낸 강한 힘을 가지고 계세요.
    ​앞으로 마주할 순간들에도 작성자님을 가장 먼저 보호하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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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49채택률 3%
    오랫동안 홀로 감당해 오신 상처와 불안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깊이 공감됩니다. 마음의 고통 속에서도 매년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노력을 하셨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처럼, 전 남친과의 이별 상처를 잊기 위해 시작한 '반복 행동'이 불안을 달래는 강박적인 습관으로 고착화된 것이 맞습니다.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근황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 위해 행동을 반복했고, 순간적으로 안도감을 느끼면서 이 방식에 의존하게 된 것입니다.
    ​휴대폰 정지나 어플 반복 사용은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의 방어기제였습니다. 꿈에 계속 나오는 것 역시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트라우마와 미련, 억눌린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전 남친의 근황을 보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좋습니다. 근황을 확인하는 순간 과거의 불안과 트라우마가 다시 자극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전 남친을 억지로 지우려 애쓰는 대신, 반복 행동 없이도 불안을 다스릴 수 있도록 전문 심리상담이나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입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지나간 인연보다 본인의 마음 회복과 원하던 대학 생활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집중하시길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4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입시와 연애, 그리고 이별의 아픔까지 혼자서 그토록 치열하게 버텨내셨군요.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상처와 외로움이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1.마음의 병과 '여러 번 행동하게 되는' 이유
     ♧ 불안을 통제하기 위한 방어기제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어플이나 기억, 그리고 이별의 상처가 너무나 강렬하고 고통스러웠기에, 뇌는 이를 견디기 위해 일종의 안전장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어플에 들어가서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고 지우는 행동은, 그 불안과 고통을 내 손으로 통제하고 지워내려는 치열한 노력이었습니다.
    
    ♧ 회피가 아닌 살아남기 위한 방법
    전 남자친구가 "왜 도망가냐"고 했던 말에 큰 상처를 받으셨겠지만, 그것은 도망이 아니라 너무 아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택했던 본능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휴대전화를 정지하고 지낼 만큼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도 묵묵히 입시를 준비해 온 것은 결코 약해서가 아니라 대단한 끈기 덕분입니다.
    
    2. 반복되는 행동과 강박의 연결고리
    ♧강박적 행동 지우기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특정한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얻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불안을 다루는 흔한 형태 중 하나입니다. 마음속 고통의 뿌리에는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인한 트라우마'와 '그것을 마주하면 무너질 것 같은 공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꿈에 나타나는 이유
    뇌는 아직 그 상처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았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잊으려고 억누를수록 뇌는 오히려 그 기억을 더 강하게 붙잡고 있기 때문에 꿈에 자꾸 나타나는 것이지요.
    
    3. 앞으로 나아갈 길을 위한 작은 조언
    ♧ 근황을 안 보는 선택은 아주 현명합니다
    전 남자친구의 소식을 끊어낸 것은 지금의 글쓴이 님을 지키기 위한 가장 잘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굳이 그 문을 다시 열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 반복 행동을 스스로 탓하지 않기
    내가 왜 이럴까하고 자책하기보다, "그동안 내가 너무 불안해서 나를 지키려고 이런 행동까지 했구나" 하고 다독여주세요.
    
    ♧전문가의 도움 고려하기
    입시를 6년이나 버텨낼 만큼 의지와 끈기가 남다르신 분입니다. 하지만 이 마음의 병과 반복되는 행동은 혼자서 의지로만 끊어내기엔 너무 벅찰 수 있으니, 가까운 상담 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전 남자친구의 근황을 안 보는 것은 당연히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학업과 이별의 상처를 홀로 감당하느라 지칠 대로 지친 마음에게, 이제는 따뜻한 휴식을 선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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