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면 며칠씩 신경이 쓰여요

누가 저한테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게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상대방은 별뜻 없이 한 말일 수도 있는데 저는 집에 돌아와서까지 계속 생각하게 돼요.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다른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날 때도 괜히 조심스러워집니다.

특히 제가 나름대로 노력한 부분을 지적받으면 더 속상해요. 잘못된 점을 고치는 건 당연하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제 노력 전체를 부정당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되 필요 이상으로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싶은데, 막상 그런 상황이 생기면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어떻게 털어내시나요?

상대방의 말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을 키우는 게 먼저인지 궁금합니다.

댓글9
  • 익명3
    남에게 쉬운 소리라든가 좋지 않은 말을 듣는 것은 나 혼자만 싫은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싫어합니다. 본인만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글을 쓰신 분이 나만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겠죠. 다 쉽습니다. 사람마다 다 싫어요. 신경 쓰여요. 그런 얘기를 하다 보면 어떤 사람도 보면 기분 나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누군가 나에게 어떤 지적을 해 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고마움이라고. 저는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직장 받는 것만 좋아하고.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좀 인색하기는 해요. 어떤 사람들이 뭐 잘한다. 뭐 이러다 보면 우리가 참 인색하거든요. 제가 회사 다닐 때만 해 가지고 보면은 잘못됐어요. 진짜 우리 회사도 진짜 인색했습니다. 이게 잘하면은 그냥 잘한다는 이야기가 없어. 그냥 못 하면 엄청나게 그냥 두들겨 맞았거든요. 근데 요새는 그냥 회사에서 뭐 잘하고 그러면 칭찬할 일 있으면은 일으켜 세워 가지고 박수도 쳐 주고 또 성관급도 나오고 뭐 이러면은 갑자기 그냥 해서 그냥 부서가 그냥 떠들썩하게 그냥 해서 가격 펑 하기가 무슨 폭죽 터뜨리는 것처럼 아주 그냥 난리가 나잖아요. 뭐 그런 것처럼 뭐 저도 기분 좋은 그런 때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럴 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말이죠. 그렇게 칭찬을 우리가 인색하기도 하지만은 또 때로는 너무나 질책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의약 지적하는 이야기들도 그렇게 이야기 꺼내기가 쉽지 않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 별로 하고 싶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만약에 제가 지적을 뭐 당했거나 아니면은 지적을 하고 싶을 때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걸로 솔직히 말해서 그냥 눈 감고 이야기 안 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러다가 진짜 진짜 시간이 지나 가지고 진짜 이야기할 수밖에 없고 어쩔 수 없 없다고 생각을 했을 때 지적을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 많습니다. 근데 회사 업무 같은 경우에서는 뭐 그때그때마다 지적을 하겠죠. 그런데 회사 업무 외에 뭐 다른 분야들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정말 어쩔 수 없이 지적을 해 주는 편이기는 해요. 그러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따라서 트랙이긴 하겠지만 기분은 나쁘게 뭐 기분 좋은 사람들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내가 지적을 받았는데 말이죠. 근데 그렇다고 해 가지고 그런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혀 안 하는 게 맞는 것인지 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을 해 본다면은 저는 하는 게 맞**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그 사람이 그 부분만 고치면 정말 멋진 사람이고 잘 될 사람인데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좀 지적할 수 있는 부분들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못 하다가 완벽한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지적하는 사람이 다 뭐라고 해야 될까요? 그 사람도 뭐 100%?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사람들이 저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로 지적을 받을 수 있고 지적을 줄 수도 있고 저는 다 그렇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내가 지적을 받았다. 그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적을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있는 거고 사람은 그런 겁니다. 그리고 너무 그런 거에 대해서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아 내가 고치면 되잖아요. 지적받은 분야에 있어서 그게 내가 한 명 그러니까 여러 사람 중에 한 명한테 지적을 받았다. 그러면은 좀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지적받는 것들이 계속 반복돼서 그 지적받은 것들이 문제가 계속해서 돌출이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적을 받고 또는 가족이라든가 지인들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의 지적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계속 지적받는다고 그러면요. 내가 달라져야 되겠죠. 근데 그런 것들이 달라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이러한 지적을 받거나 하면은 달라지려고 노력을 하신다고. 그러면은 저는 잘 된 일이라고 차라리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달라지지 않고 계속 가신다고 그러면은 참 안타깝네요. 이런 분들은 뭐 지적을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마이 항상 달라져야 되고 변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바뀌어야 되고 뭐 또 발전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사람은 달라지기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어떻게 하나 나이 먹은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지적을 받았을 때 한 번쯤은 고민해 보실 필요도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민하고 지금처럼 그렇게 고민해서 너무 신경 쓰시는 것 같은데 신경 쓰셔야 돼요. 요새 사람들이 참 그 막무가내로 그냥 뭐 이것 때문에 뭐 저것 때문에 해 가지고 뭐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부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부정하는 것보다는 그런 부분을 좀 잘 받아들여서 지적하는 부분들을 잘 반영하고 내 생활에 있어서 내 어떠한 뭐 일에 있어서 아니면 모든 내 성격에 있어서 뭐 다양한 분야들이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도 하나하나 고쳐 나간다면은 저는 좋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은 또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왜 그런 걸 안 하시면 저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뭐 물론 글 쓰는 분이 저 그렇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아무튼 지적을 받았을 때 그 지적을 어 어떻게 보면은 이런 것들이 하나의 내가 달라질 수 있는 하나의 칭찬이 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지적받았다고 생각을 하지 마시고 나를 위한 하나의 충고라고 생각을 하시고 그리고 그런 것들에 의해서 나에 의한 달라진 모습이 칭찬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다른 사람의 말에 마음이 쓰이는 건 그만큼 관계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모든 말을 마음에 담아두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조언만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믿는 힘도 조금씩 키워가보셔요 ㅎㅎ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5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의 가벼운 피드백이나 지적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집에 돌아와서까지 그 잔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느라 밤잠을 설치셨을 사연자님의 깊은 고단함에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특히나 내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애쓴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는, 그 내용이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내 존재와 노력 전체가 거절당한 것 같은 쓰라림을 느끼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이것은 사연자님이 소심해서가 아니라, 매사에 잘해내고 싶고 타인과의 관계를 정성스럽게 가꾸려는 살뜰한 진심과 책임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비판이나 피드백에 내 소중한 마음의 평정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객관적으로 분류하는 연습과 '내 노력의 가치'를 스스로 지키는 내면의 확신이 동시에 작용해야 합니다.
    
    마음에 무겁게 내려앉은 타인의 말을 담백하게 털어내기 위한 4가지 생각의 기준을 안내해 드립니다.
    
    '상대방의 피드백'과 '나의 존재 가치'를 선명하게 분리하기
    
    상대가 지적한 것은 내가 제출한 '작업물의 한 부분'이나 '특정 행동'일 뿐, 사연자님이라는 사람 자체나 그동안 쏟은 정성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부족해서 그래"가 아니라, "내 특정 행동(또는 결과물) 하나에 대한 상대의 의견일 뿐이야" 하고 나와 피드백 사이에 건강한 거리를 두어 보세요.
    
    상대방의 말에 들어있는 '주관적 필터' 감안하기
    
    상대방이 건넨 부정적인 말은 객관적인 절대 진리가 아니라, 그 사람의 기분, 취향, 그날의 컨디션, 개인적인 편견이 반영된 하나의 주관적 의견일 때가 많습니다.
    
    "저 사람 말이 다 맞을까?" 하고 수용하기 전에, "저건 저 사람의 개인적인 관점일 뿐, 내가 전부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마음에 방어막을 쳐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피드백에서 '유용한 정보'만 챙기고 '감정'은 버리기
    
    누군가 지적을 했을 때 그 말 속에 담긴 서운한 어조나 내 기분을 해치는 '감정의 가시'는 거르고, "다음 작업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사실(Fact)이 있는가?"만 냉정하게 발췌해 보세요.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담백하게 참고하고, 단순한 감정적 비난이나 불필요한 지적이라면 "너의 의견은 잘 들었지만 내 마음에 담아두진 않겠다"며 비워내는 것입니다.
    
    타인의 평가 이전에 '내 노력'을 먼저 인정해 주기
    
    남의 평가에 내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내가 먼저 내 노력을 충분히 가치 있게 여겨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결과가 어찌 되었든, 나는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정성을 쏟았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다정한 칭찬을 먼저 건네주세요. 내 안의 뿌리가 단단하면 타인의 가벼운 바람에 뿌리째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내 소중한 하루와 일상의 평화까지 내어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상처가 되었던 타인의 잔상을 살포시 비워내시고, 애써온 나 자신을 다정하게 감싸안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익명1
    저도 누군가의 부정적인 말은 오래 기억에 남고 혼자 곱씹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모든 말을 나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기보다 필요한 부분만 참고하고 나머지는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말보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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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07채택률 3%
    상대방의 지나가는 한마디에 내 노력이 전부 부정당한 것 같은 마음이 들면 얼마나 속상하고 지치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노력한 만큼 기대와 애정이 컸기에 그만큼 상처의 잔상이 오래 남는 것은 당연한 감정입니다.
    ​털어내는 연습을 하실 때는 내면의 확신을 키우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지적은 그 사람의 주관적 시선일 뿐, 내 가치를 결정하는 절대적 평가가 아닙니다.
    ​지적된 '부분'과 나의 '전체 노력'을 나누어 바라보는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 내가 제일 잘 알아"라며 스스로를 먼저 다독여주세요.
    ​내 안의 중심이 든든해지면 상대의 부정적인 말도 그저 '참고할 만한 하나의 의견'으로 가볍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93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깊게 베이고
    그 잔상이 오래도록 이어져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지적을 받을 때
    노력 전체가 부정당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과잉 일반화'이자
    자기 가치를 타인의 평가와 연동할 때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랍니다.
    ​궁금해하신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상대방의 말을 객관적으로 분리하는 연습과
    내면의 확신을 키우는 것은
    사실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는 과정이에요.
    ​그중에서도 당장 실천하기에 더 유용한 것은
    상대방의 말과 나의 존재 가치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객관화 연습이랍니다.
    ​누군가의 지적은 그 사람의 주관적인 시선이나
    그날의 기분 상태가 반영된 결과일 뿐
    작성자님의 인품이나 전체적인 노력을
    정의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어요.
    ​앞으로는 원치 않는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그 사람의 의견이라는 상자에 담아
    따로 떼어놓는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나를 온전히 지키는 단단함은
    타인의 모든 시선을 다 포용하려 하기보다
    나에게 유익한 비판만 골라듣고
    나머지는 조용히 흘려보낼 때 시작된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56채택률 5%
    작성자님,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인데도 며칠 동안 마음에 남아 자꾸 되짚어 보게 되는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요.
    
     상대방은 이미 잊어버린 말일지 몰라도, 듣는 사람에게는 그 말이 오래 남아 스스로를 돌아보고 의심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특히 나름대로 애쓰고 노력한 부분을 지적받으면 단순히 잘못을 지적받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과 마음까지 인정받지 못한 것처럼 느껴져 더 서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못된 점은 고치고 싶지만, 그렇다고 나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기분까지 감당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다른 사람의 말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누군가의 평가와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분리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말에 돌아볼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받아들이면 되고, 그 말이 나에 대한 전부인 것처럼 마음속에서 키울 필요는 없으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러니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해서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었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을 테니까요.
    
    다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만큼 내 마음도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에게 부족한 점이 있는 사람일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내가 해 온 노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려고 애쓰기보다, 누군가에게 아쉬운 평가를 듣더라도 나 자신까지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조금씩 배워 가야 할 마음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누군가의 말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시다면, 그 사람의 말만큼이나 지금까지 애써 온 자신의 마음도 따뜻하게 바라봐 주세요. 작성자님도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잠시 벗어나 편안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3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별뜻 없이 한 말이 집에 돌아와서까지 이어지고,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나 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면 하루가 길게 느껴지셨겠어요. 특히 애쓴 부분을 지적받으면 지적이 일에 대한 것인데도 노력 전체가 부정당한 것 같아 더 아프셨을 거예요. 이건 예민해서가 아니라 노력을 진지하게 쏟는 분에게 흔한 반응이에요.
    
    질문에 답하면, 둘 중 하나를 고르기보다 순서가 있어요.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은 당장 쓸 수 있는 기술이고, 자신에 대한 확신은 그 연습이 쌓이면서 천천히 따라오는 바탕이에요. 확신이 먼저 생겨야 연습할 수 있다고 기다리면 시작이 늦어지니, 연습부터 하면서 확신을 키우는 쪽이 현실적이에요.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은 이렇게 해 보세요.
    
    첫째, 들은 말을 세 칸으로 나눠 보세요. 상대가 실제로 한 말, 그 말에 담긴 내용 중 고칠 만한 부분, 그리고 내가 덧붙여 해석한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이 자료는 숫자 확인이 더 필요해 보여요라는 말이 실제 말이라면, 숫자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고칠 부분이고, 나는 일을 못하는 사람인가 보다는 내가 덧붙인 해석이에요. 이렇게 나누면 일에 대한 피드백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내려놓기 쉬워져요.
    
    둘째,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생각에는 증거를 확인해 보세요. 한 사람의 말이 모두의 평가로 번지는 건 마음이 걱정을 일반화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지 떠올려 보면, 대부분은 한 사람의 한 가지 의견이라는 게 보여요.
    
    셋째, 곱씹는 시간에 상한을 두세요. 집에 와서 오 분만 정해 그 말과 고칠 점 한 가지를 적고 덮으세요. 이미 정리했다고 말하고 다른 일로 주의를 옮기면 되고, 억지로 밀어내기보다 또 곱씹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까지만 하면 충분해요.
    
    넷째,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날 때의 조심스러움은 행동을 하나만 정해 두면 줄어요. 평소처럼 인사하고, 지적받은 부분을 고쳤다면 이번에는 이렇게 확인했다고 한 줄 알려 주면 돼요. 상대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그 대화를 오래 기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자신에 대한 확신은 노력의 증거를 쌓아서 키워요. 하루 끝에 오늘 해낸 일 두 가지를 적고, 받은 칭찬이나 좋은 피드백도 한 줄씩 모아 두세요. 마음은 부정적인 말을 오래 붙드는 성질이 있어서, 좋았던 것은 의도적으로 기록해야 균형이 맞아요. 지적을 받았을 때 그 기록을 읽어 보면 한 번의 말이 내 전체를 정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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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1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른 사람의 말을 오래 곱씹고,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마음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과 타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력한 부분까지 부정당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더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이럴 때는 상대방의 말과 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분리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의 지적은 내가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일 수 있지만, 그것이 나라는 사람 전체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는 세 가지를 시도해 보세요. 첫째, 그 말이 사실인지, 상대방의 주관적인 의견인지 구분해 보세요. 둘째, 고칠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내려놓으세요. 셋째, 같은 생각이 반복될 때는 '나는 이미 충분히 생각했고, 지금은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멈춰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세요.
    
    무엇보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씩 내려놓으셨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만큼 내 마음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보다, 나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타인의 말에 흔들리더라도 다시 내 중심을 찾아가는 힘은 조금씩 길러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편안해지는 연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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