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커리어

잠이 오지 않습니다. 한 새벽 5시나 잠이 들어요.

오랜 기간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순간에도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젊은 날이 그런 기억들이 아직도 스쳐 지나가듯이에요. 주마등처럼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는 정말 마찬가지로 싫었고 너무나 피곤한 상태에서도 계속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을 하고 또 한 14년 동안 묻어나게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가족을 지켜야 하는 어떤 부양을 해야 되는 그런 목적도 있었고 있었지만은 당시에는 저희 와이프가 또 일을 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부양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깨가 그렇게만큼 힘들고 지지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어찌 됐건 그렇게 저는 무던하게 일을 했고 14년 동안 일하면서 단 일주일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회사 내에서 입지가 조금씩 밝아지면서 진급도 빨라지면서 이제는 어느덧 정년이 남았습니다. 작년이 남은 내년에는 이미 해설이 떠나야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3년 동안 더 일을 해도 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 기낭 나가고 싶었었는데 막상 다른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공부를 해 보니 그리고 주말에 공부를 하기 위해서 독서실에 들리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이가 많이 먹고서 다시 모든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까 잘 되지도 않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예전이면은 한두 번 보거나 아니면 그냥 세 번까지 보면은 다 에어질 그런 지문도 이제는 아무리 읽어도 애워지지 않고. 또 한 열 번은 봐야 외워지는 그런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앞을 왜 왔다고 생각하면 또 뒤를 까먹고 뒤를 까먹으면 앞을 까먹고 또 이렇게 아주 진테 양난에 빠지는 그런 공부 양상이 되었던 것이죠. 뭐 나이가 들으면 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또 시간이 지나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덧 내 생활의 패턴도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그런 패턴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고민이 쌓이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예전에는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고 또 그렇게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회사에서 오랫동안 한 곳에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결과는 조금 저에게 돌아온 부분에 있어서는 그래도 안전하게 회사를 끝까지 다닐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마음이 어쨌든 놓이게 되었던 것이죠. 하지만 큰 문제는 바로 내가 이제는 정년이 다가왔다는 문제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다가왔다고 해서 저는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다른 일을 해도 되고 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도 되고 어쨌든 우리 부부가 서로 먹고 살 만큼의 어떠한 생활비 정도는 충분히 벌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생각도 해 보고 이런 시간도 다 해 봤습니다. 고민 끝에 또 여러 가지 프랜차이즈 업체라든가 뭐 파리바게트 또는 베스킨라빈스 있어요. 또는 뭐 백다방이라든가. 여러 가지 프랜차이즈 업체들로 드랄락날락거리면서. 저 나름대로 새로운 사업도 시작해 보려고 했습니다만은 이것 또한 그렇게 큰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 퇴직금을 모두 사용해도 그 퇴직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5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해야 될 정도로 회소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는 그냥 내 퇴직금을 빨아먹는 빨대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고 그 공부가 지금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군요. 하루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또 시간이 지나 이렇게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 이제는 지겹지가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제 회사에 나가면 저는 그렇게 이제 큰 어떠한 의미로 드는 사람이 되지도 않았고. 결국은 내년이면 나가야 될 사람이기 때문에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저와 함께 이제 밥 먹자는 이야기도 거의 안 보이더군요. 제가 예전에는 회사에서 식당을 가거나 어디 가면은 저희 회사에서는 구내 식당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어떠한 동료라든가 최소한 뭐 후배라든가. 또 저의 윗부분들도 있었겠죠. 여러분들과 다양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혼자 먹는 게 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죠. 사람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모든 것들 그리고 모든 권력들이 완전히 저에게 끝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이제 모든 사항들에 대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뭐 별로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인 것은 제가 요새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하는 문제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사라지기 시작하니까 직장을 다니고 있었던 그 전의 사람들도 모두 이제 저를 외면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밥을 먹는 것도 혼자 먹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그러니 회사 내에서 입지라든가. 권력이 모두 사라진 저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었겠죠. 그러니까 저와 함께 이제 뭐 밥이라든가 술을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뭐 그건 그렇고요. 그렇게 해서 여러 가지 뭐 일들 그리고 노력들이 뭐 하루 아침에 없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도 들기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내가 이 회사를 나가는 순간 모든 것이 그냥 연기처럼 사라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가져가면 뭐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제 인생이고 그 길이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 다 이렇게 마찬가지. 그런 느낌을 받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뭐 저만 받았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뭐 아무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뭐 또 한 가지 요새 좀 걱정스러운 것들이 있는 것인지 계속해서 잠을 자지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고민거리라고 할 수는 없는데 이게 고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요새는 좀 뭐라고 해야 될까요? 잠이 없어졌다고 해야 될까요? 잠을 점점 자질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이제 갑작스럽게 잠이 들고 또 회사에 또 출근 시간에는 또 출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 출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뭐 회사 내에서 밥 먹고 나면은 점심시간 이후에는 다시 또 졸려요. 그래서 꾸벅꾸벅 앉아서 졸고 있을 때도 많습니다. 아무튼 뭐 저는 이제 회사 내에서 그렇게 크게 뭐 힘든 일도 없고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이제 사인만 하면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그런 큰 신경을 쓰거나 뭐 엄청나게 돌아다니거나 뭐 신입 사원이나 아니면 중견 사업 때쯤에 그런 모습들은 이제 저에게는 다른 이야기겠죠. 아무튼 뭐 모든 것들이 다 이제 새로운 시작해서 새로운 끝으로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답답한 마음도 또 들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또 예전에 그런 추억들도 생각나기도 합니다만은 이제는 많은 시대가 변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는 능력이 있고 더 좋은 그런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참 어떻게 보면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때도 많아요. 왜 그러냐면 지금 스펙들을 보고서 제가 요새는 젊은 사람들 그리고 신입 사원들의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만은 뭐 제가 느끼는 바와 같이 저 같은 사람이 왜 아직도 회사에 붙어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아무튼 이러한 것들을 봤을 때 자 우리 아들과 우리 자식들을 보았을 때 아 내가 빨리 나가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근데 이런 것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요새는요. 그렇게 크게 뭔가 마음이 그냥 편안한 느낌이라서 그런지 뭘 모르겠습니다만은 이상하게 밤이 되면 잠이 안 오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보면은 이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면서도 신경을 써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전반적으로 내가 신경을 써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근데 요새는 그렇게 신경 쓰거나 그렇게 골머리가 앓거나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그냥 수순대로 그냥 시간대로 내 시간이가 내 나이가 먹는 대로 그대로 그냥 다른 사람은 가듯이 그냥 밟아 가는 거로 수순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지금은 별 다른 이유가 없는데 희한하게 요새 한 새벽 5시쯤 계속해서 잠을 듣는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제가 회사 내에서 피곤한 일을 한다든가 힘든 일을 안 하기 때문에 뭐 잠이 안 자고 또 그렇게 잠이 안 오는 거 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뭐 특별히 제가 뭘 취미 생활을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되면은 그냥 빨리 잠이 안 오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뭔가 어떤 거에 있어서 필이 꽂혀 가지고 그냥 잠이 안 오는 것인지 너무 그런 느낌도 들고 말이죠. 아무튼 뭐 저는 제 삶에 있어서 이제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씩 이제 달라지는 부분들이 너무나 갑작스러운 모습들 때문에 그냥 내가 스스로 잠이 안 오는 것인지 그런 생각도 많이 듭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지만 이제 모든 것들이 다 달라진다는 그런 생각이 되기도 하거든요. 이제 뭐 또 집에 가면 혼자 있어야 되겠고? 와이프랑 둘이서 이제 뭐 하나 하면서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들이 이제는 신경도 안 쓰이고 아무것도 신경이 안 쓰였습니다. 예전에 처음에 그랬을 때는 좀 신경이 쓰였는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평생 해산을 다닐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정년이 다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회사에 남겠다고 계속 졸라댈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 결국적으로는 저는 회사에 나가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자꾸 자꾸 이런 마음들이 들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잠을 못 자는 건지. 아무튼 새벽에 계속해서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제가 잠이 드는 시간은 12시에서 1시 사이에 항상 잠을 자거든요. 근데 그 시간에는 예전엔 참 잠을 많이 자는데 일을 안 해서 그런 거예요? 신경을 안 써서 그런 거예요. 아 피곤하지 않아서 그런 거 그런지 몰라도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지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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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5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6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9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4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 동안 가족의 생계와 부양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쉬는 날도 없이 무던히 달려오신 시간들에 깊은 존경과 위로를 보냅니다. 한 직장에서 정년의 자리까지 안전하게 완주해내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진심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멀어지거나 혼자 식사하시게 될 때 느껴지는 허전함, 그리고 새로 시작한 공부나 사업 구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밀려드는 조바심은 스스로 "괜찮다,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의식적으로 마음을 달래더라도 무의식에는 깊은 부담과 불안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신경 쓰는 게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밤마다 잠들지 못하고 새벽 5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드시는 증상은 몸과 무의식이 삶의 커다란 변화(퇴직, 역할의 변화, 노후 준비)를 깊게 받아들이고 반응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머리로는 내려놓았다고 생각하지만,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삶의 지지대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뇌가 끊임없이 경보를 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긴장과 불면을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정리하기 위한 4가지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정리해 드립니다.
    
    "괜찮다"며 감정을 누르기보다 무의식의 불안을 인정해 주기
    
    "나이 들면 당연한 수순이지", "아무렇지도 않아"라며 마음을 억지로 눌러두면, 표현되지 못한 불안이 밤마다 수면 장애로 나타나게 됩니다.
    
    "수십 년간 지켜온 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더라도 쓸쓸하고 불안한 건 당연하다"고 스스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시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첫걸음입니다.
    
    완벽한 공부나 거창한 창업 목표의 부담 내려놓기
    
    젊은 시절처럼 단번에 암기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입니다. 무언가를 암기하여 단기간에 결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수면을 크게 방해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과도한 시험공부로 퇴직금을 지키려는 조바심보다는, 소일거리나 가벼운 배움부터 천천히 접해보는 완급 조절이 필요합니다.
    
    낮 시간의 가벼운 신체 활동과 햇볕 쬐기
    
    회사에서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서 낮 동안의 신체적 에너지 소모가 예전보다 크게 줄었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혼자 계실 때 구내식당 주변이나 근처 공원을 30분 정도 산책하며 햇볕을 쬐어보세요. 이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도와 밤에 자연스럽게 잠에 들도록 유도해 줍니다.
    
    잠자리에 들 때의 '강박' 내려놓기
    
    "12시나 1시에는 자야 하는데 왜 잠이 안 올까" 하고 시계를 자꾸 확인하면 뇌가 더 깨어나게 됩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누워 정적 속에서 고민을 키우기보다, 잠시 일어나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다가 졸음이 올 때 다시 누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을 위해 수십 년간 쉼 없이 달려오신 사연자님은 이미 충분히 훌륭한 삶을 살아오셨고, 이제는 잠시 숨을 고르며 스스로를 따뜻하게 돌보아 주셔도 되는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지친 몸과 마음이 편안한 휴식을 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35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랫동안 어깨 위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족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신 작성자님의 세월은 그 자체로 깊은 존경을 받아 마땅해요.
    ​오랜 기간 회사에 헌신하며 쌓아 올린 입지와 인간관계가 정년을 앞두고 조금씩 옅어지는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 해도 결코 쉽지 않은 마음의 변화를 가져와요.
    ​겉으로는 정해진 수순이라 여기며 덤덤하게 받아들이려 애쓰시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지금 작성자님은 평생을 담아온 정체성이 크게 흔들리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계신 상태예요.
    ​스스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시지만,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인생의 커다란 한 장이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미세한 불안과 허전함이 작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낮 시간 동안 육체적인 에너지를 다 쏟지 않는 데다 마음 한구석의 긴장감이 완전히 내려놓아지지 않다 보니, 그것이 밤마다 깊은 잠을 방해하는 불면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지요.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몸과 마음이 새로운 삶의 리듬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니, 너무 조급해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49채택률 3%
    오랫동안 가족과 삶을 책임지며 쉼 없이 달려오셨고, 이제 인생의 큰 전환점을 앞두고 계시네요.
    ​겉으로는 내려놓은 듯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끼시겠지만, 14년 넘게 지켜온 일상과 직장 내 입지가 조금씩 변하고 정년과 퇴직 후의 삶이라는 막연함이 다가오면서 무의식 속 불안과 스트레스가 수면 장애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몸은 피곤하지 않아도 머릿속 깊은 곳에서는 다가올 변화에 적응하느라 계속 긴장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의 불면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따뜻한 차 한 잔이나 가벼운 산책으로 마음의 짐을 조금씩 덜어내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2
    회사에 다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 한편에 계속 남아 있는 걸 수도 있겠어요. 잠이 오지 않는 이유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01채택률 5%
    오랜 세월 한 직장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며 살아오셨습니다. 때로는 힘든 날도 있었을 것이고,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았을 것이며, 가족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뒤로 미뤄야 했던 순간도 적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오다 보니 어느덧 정년을 앞두게 되었고, 이제는 회사에서의 마지막 장을 천천히 넘길 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이제 회사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이 예전만큼 크지는 않으시다는 점입니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그들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라고 생각하시고, 퇴직이라는 현실도 자연스러운 삶의 순서로 받아들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익숙했던 생활이 달라진다는 것은, 아무리 담담하게 받아들이더라도 마음 한구석에 묘한 감정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젊고 뛰어난 후배들을 보며 '내가 왜 아직 이 자리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살아오신 당신의 가치를 작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가진 능력은 그들의 몫이고, 당신이 쌓아 오신 경험과 세월은 당신만의 몫입니다. 회사는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며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과정에는 먼저 자리를 지키며 책임을 다해 온 사람들의 시간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제 후배들이 그 역할을 이어받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세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퇴직하면 아내와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겠다는 생각도 하신다고요. 어쩌면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일하는 것이 생활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자체가 삶의 중심이 되는 시기를 맞이하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아침, 특별한 일정 없이 아내와 식사를 하는 하루,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 두었던 소소한 일들.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런 평범한 시간들이 새로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것도 마음에 걸리실 것 같습니다. 스스로는 별다른 걱정이 없다고 느끼는데 잠은 예전 같지 않으니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실 테지요. 퇴직을 앞둔 변화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꼭 그것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잠이 오지 않는 이유를 찾아내려고 자신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면 변화가 계속된다면 몸의 상태도 함께 살펴보시고요.
    
    저는 오히려 지금이 오랫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신 자신을 조금 돌아볼 수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 얼마나 더 일할 수 있는지, 젊은 사람들보다 얼마나 뛰어난지를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그동안은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오셨다면, 이제부터는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하는지보다 어떻게 살아갈 때 내 마음이 편안하고 하루가 만족스러운지를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퇴직은 한 시절의 끝이지만, 살아온 인생 전체의 끝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맡아 왔던 역할을 내려놓는 것이지,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으로서의 의미를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퇴직 후의 삶을 완벽하게 준비하거나 새로운 목표를 세우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아쉬워할 때도 있고,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며 막연해질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런 감정들이 오가는 것 역시 삶의 한 과정일 테니까요.
    
    이제는 회사에서 얼마나 더 인정받을 수 있는가보다, 자신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를 조금씩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좋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취미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고요.
    
    오랫동안 가족과 회사를 위해 살아오셨다면, 앞으로의 시간에는 자신을 위한 자리도 조금 마련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을 마무리하는 데 너무 서두르지 마십시오. 한 직장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온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모든 시간이 과거로만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곳에서 배운 것과 만난 사람들, 책임을 다하며 쌓아 온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는 무언가를 더 이루어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인정하면서 다음 계절을 맞이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셔도 좋겠습니다.
  • 익명1
    오랜 시간 가족을 책임지며 쉬지 않고 달려오셨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네요. 정년을 앞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전 같지 않은 공부 때문에 답답함도 있으실 것 같아요.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해도 오랫동안 익숙했던 생활과 주변 관계가 달라지는 과정에서 마음이나 몸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죠. 특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낮에 졸음까지 이어진다면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넘기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수면 문제가 계속된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앞으로는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조금씩 가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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