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

먹다 줄을것 같아요

헛헛함도 먹는것으로 채우고

스트레스도 먹는 것으로 풀어요

먹자마자 후회하면서도 왜 이러는건지

지금도 토하기 일보 직전까지 먹고 힘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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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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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57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마음이 얼마나 허하고 지치셨으면 그 힘든 순간까지 음식을 찾으셨을까 싶어요.
    ​먹고 나면 찾아오는 후회와 신체적인 고통 때문에 지금 자책감이 엄청나게 밀려오실 거예요.
    ​심리사회학적으로 볼 때 이렇게 음식을 찾는 행동은 마음의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를 즉각적으로 달래려는 인간의 방어 기제 중 하나랍니다.
    ​지금 당장은 쏟아지는 자책과 신체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게 먼저이니 깊게 숨을 쉬어 보세요.
    ​몸을 조금 편안하게 뉘이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가만히 바라봐 주세요.
    ​내일은 조금 더 다정한 마음으로 작성자님 자신을 토닥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2
    먹는 것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푸시는 건가요? 아니면은 먹을 걸 가지고 내 허전함을 푸시는 건가요? 계속해서 먹는 것은 어떠한 문제가 있습니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또 그 나아가서 위기약이라든가. 또는 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서 좋지 않은 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조심을 해야 되고 한국 사람들은 위를 조심해야 돼요. 위 발병률이 너무나 높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는 먹는 것은 좋아한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아니 왜 먹는 거 좋아할 수 있잖아요. 사람은 당연히 식탐이 있고 성욕이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 않아요. 어 사람이라는 것은 당연히 어떤 그런 욕구적인 그런 당연히 그런 것들을 표출하는 당연히 하나의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내가 모든 스트레스라든가. 내 이런 허전함을 먹는 걸로 푸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먹는 걸로 좋아할 수 있어요. 근데 내가 어떠한 문제가 있거나 어떠한 내가 좀 심심한 그러면은 나는 먹을 걸 먹어야 된다고 한다면은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않으세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건들이 생각을 하시는데 대부분 아 내가 많이 먹으니까 어디를 가야 될까? 어 나 병원 어디로 가야 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부분들은 대부분 아 내가 다이어트를 해야 되니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알아봐야 되나? 이렇게 또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보니까 본인의 문제에서는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신과로 가셔야 되는 것이 맞고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먹는 거에 대해서 조금씩 회복을 하고 또 먹는 것을 어떻게 회복을 해야 될까? 또 먹는 거 가지고 내가 이렇게 계속해서 자꾸 내 손이 자꾸 먹는 것을 가는 거에 대한 어떠한 문제가 없을까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많은 분들이 이 먹는 거를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고 또 계속해서 먹으려고 한다면은 끝도 없이 먹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내 몸만 점점 비대해지고 몸무게만 늘고 몸만 상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나에게 계속 채찍질을 하는 거나 다임이 없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이런 걸 생각하시는 걸 못 하시는 거 같아요. 그냥 먹으니까 내 몸에 살이 가고 내 몸에 건강해진다고 생각은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먹는 것과 그리고 지속적으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위에 부담을 주는 것은 결국은 내 몸에다가 채찍질 즉 내 몸에 상해를 가하는 거나 다름 없어요.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내 지금 상태에 대해서 심각한 하게 생각을 해 보실 필요가 있어요. 지금은 매우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 그러냐면 정신적인 문제도 있지만은 그런 정신적인 문제로 내 몸에 대해서 강하게 상해를 입히고 있는 상태거든요. 이거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저는 크게 추천을 드립니다. 여기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받으셔서 해결을 하셔야지. 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거든요. 그런 게 한 번씩 고민을 쉽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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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허기진 배가 아니라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찾고, 먹고 난 뒤 찾아오는 깊은 후회와 자책으로 마음이 무거우셨을 질문자님의 심정이 잘 전해집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자꾸만 입으로 무언가를 집어넣게 되고, 먹는 순간의 짧은 위안 뒤에 밀려오는 허탈함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참 힘든 순환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질문자님이 의지가 약하거나 이상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면의학과 심리학에서는 이를 '감정적 허기(Emotional Hunger)'라고 부르며, 지친 마음이 보낼 수 있는 아주 전형적인 신호로 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헛헛할 때 뇌는 도파민이라는 즐거움의 물질을 갈구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빠르고 손쉽게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음식', 특히 달거나 짠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즉, 질문자님의 몸과 마음은 음식을 원한다기보다 스트레스와 외로움, 혹은 지친 감정을 빠르게 달래줄 단기적인 위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먹을 때는 뇌가 잠시 스트레스를 잊지만, 감정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았기에 먹고 난 직후 자책과 후회가 밀려오게 됩니다.
    
    이러한 굴레에서 조금씩 벗어나 마음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시각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먹고 난 뒤 찾아오는 자책감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내가 또 참지 못했구나", "왜 이럴까" 하는 자책은 또 다른 스트레스를 낳고, 그 스트레스는 다시 음식을 찾게 만드는 폭식의 악순환을 유발합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 "지금 내가 마음이 많이 헛헛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위로를 필요로 했구나" 하고 내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인정해 주세요. 나의 행동을 이해해 주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입니다.
    
    둘째, 진짜 배고픔과 '감정적 허기'를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짜 신체적 허기권은 천천히 찾아오고 어떤 음식이든 배를 채우고 싶어지며, 배가 부르면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놓게 됩니다. 반면 감정적 허기는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특정 음식(매운 것, 단 것 등)이 강렬하게 당기며, 배가 불러도 멈추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을 집어 들기 직전 딱 5초만 멈추고 "지금 내 몸이 실제로 배가 고픈 걸까, 아니면 마음이 답답하고 헛헛한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 짧은 차단이 감정적 폭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음식 외에 내 마음을 달래줄 '소소한 대체 행동'을 미리 마련해두세요.
    음식이 주던 즉각적인 위안을 대체할 수 있는 작고 안전한 행동을 만드는 것입니다. 헛헛함이 밀려올 때 따뜻한 차나 물을 한 잔 천천히 마시거나, 5분 동안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짧은 산책을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먹는 행동과 내 손 사이의 거리를 벌려줄 작은 루틴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넷째, 일상에서 나를 채워줄 수 있는 비음식적 영양분을 공급해 주셔야 합니다.
    음식으로 마음을 채우려 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내 감정을 충전할 수 있는 유쾌함이나 휴식, 온기가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보내며 오롯이 나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시간이 있는지 돌아보시고,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 취미나 대화로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가혹하게 질책하지 마시고, 그동안 마음의 허기를 달래려 애써온 자신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아 주세요. 오늘 밤은 자책 대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지친 나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익명1
    먹는 걸로 허전함이나 스트레스를 달래는 게 반복되면 힘든 감정을 음식으로 잠시 진정시키는 패턴이 생긴 걸 수 있어요. 먹고 바로 후회한다고 해서 또 스스로를 몰아붙이면 다음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오늘은 왜 또 이랬지보다 지금 내 몸부터 편하게 해주자가 먼저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거나 먹는 양을 통제하기 어렵고, 먹은 뒤 토하거나 굶는 행동까지 이어진다면 혼자 버티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섭식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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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가든choi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힘든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먹고 나면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멈추기 어렵고, 마음이 헛헛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결국 몸이 힘들어질 만큼 먹게 되니 스스로도 왜 이러는지 답답하고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토할 것 같을 정도로 힘들다고 하셨는데,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우선 몸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심한 복통이나 반복적인 구토가 있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몸의 상태도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마음이 허전하거나 지쳐 있을 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나 하루 동안 애쓴 자신에게 보상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겠지요. 어쩌면 그동안 음식이 이러한 마음을 달래주는 가장 익숙하고 손쉬운 방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무조건 먹지 않으려고 참거나 자신의 의지를 탓하기보다,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돌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먼저 먹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 때 아주 잠깐의 시간을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먹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없애거나 참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음식을 꺼내기 전에 잠시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르거나 물을 한두 모금 마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짧은 순간에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 배고픈지,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속도를 조금 늦춰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먹는 양을 줄이려고 애쓰기보다 중간에 수저를 잠시 내려놓거나 천천히 씹어보는 것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자신의 배부름을 느껴보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음식 외에도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작은 방법을 하나씩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헛헛할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잠시 산책을 하거나, 편안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루 동안 애쓴 자신에게 충분한 휴식을 허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음식을 대신할 완벽한 방법을 찾기보다는 힘들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더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미 많이 먹었다면 그 후에는 자신을 더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음 끼니를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며 만회하려 하기보다 평소의 식사 리듬을 유지하면서 몸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을 시도하더라도 먹는 행동을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몸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먹는 일이 반복된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진료를 통해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먹는 것을 참아야 한다는 부담보다, 음식을 통해 달래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에도 관심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몸을 편안하게 돌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앞으로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고, 위로와 만족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이 일상에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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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73채택률 3%
    헛헛함과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채운 뒤 몰려오는 후회와 신체적 괴로움 때문에 정말 힘드시겠어요.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감정적 허기(신체적 허기와 다른 감정적 허기)가 마음의 고통을 가리기 위해 급하게 음식을 찾게 만드는 ‘감정적 폭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마음속 공허함과 과도한 스트레스라는 마음의 신호를 뇌가 가장 빠르게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달래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제어력을 잃고 몸이 버거울 때까지 드시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책하지 않는 것입니다. 폭식 후의 후회와 죄책감은 다시 스트레스가 되어 폭식을 부르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지금은 자책 대신 "내 마음이 정말 많이 지쳐서 음식을 빌려서라도 견디려고 했구나" 하고 자신의 지친 감정을 먼저 보듬어주세요. 몸이 너무 힘들다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며 쉬어주시고, 오늘만큼은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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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02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의 빈자리와 누적된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채우고, 먹고 난 뒤에는 깊은 후회와 자책으로 이어지는 반복된 과정에 마음도 몸도 지쳐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토하기 직전까지 음식을 밀어 넣는 행위는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비상 경고 신호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는 이유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실천 방안입니다.
    
    마음의 고통을 잊기 위한 '감정적 섭식'의 원리
    스트레스나 허전함(헛헛함)이 밀려올 때 우리 뇌는 가장 빠르게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도구로 '음식'을 선택하곤 합니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동안 생기는 뇌의 쾌락 물질이 잠시 동안 마음의 고통과 생각을 마비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즉, 이 행동은 스스로를 망치려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견디기 힘든 감정적 피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였습니다.
    
    '자책'이라는 두 번째 상처 멈추기
    "왜 또 참지 못했을까", "나는 왜 이럴까" 하고 스스로를 강하게 비난하면, 그 자책감이 다시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어 또다시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먹고 난 뒤 후회가 밀려올 때 "내가 또 의지가 없었네" 하고 자책하기보다, "내가 지금 마음이 정말 많이 지쳐서 음식으로 겨우 견뎌내려고 했구나" 하고 자신의 상태를 담담하게 인정해 주는 것이 순환을 끊는 첫 걸음입니다.
    
    몸의 압박감부터 가라앉히기
    지금처럼 토할 정도로 배가 부르고 힘든 상태라면, 먼저 신체적인 불편함부터 줄여주어야 합니다.
    
    억지로 토하려 하지 않기: 구토는 식도와 위장관에 큰 자극을 주고, 이후 폭식 경향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화를 돕는 상체 세우기: 바로 눕지 마시고 상체를 세운 자세로 편안하게 앉아 차분히 숨을 쉬세요.
    
    따뜻한 물 조금씩 마시기: 위장의 부담을 줄이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 신호' 만들어 두기
    허전함이나 스트레스가 몰려올 때 바로 음식으로 손이 가지 않도록, 뇌가 감정을 전환할 수 있는 다른 작은 대안들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5분만 자리 피하기: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들 때, 5분만 타이머를 맞춰두고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거나 따뜻한 물로 손을 씻는 등 장소를 옮겨보세요.
    
    오감 자극 전환: 좋아하는 향의 오일을 맡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등 신체적 감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자신을 채찍질할 때가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의 소리를 뒤로한 채 버텨온 스스로를 보듬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너무 지쳐 혼자 힘으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전문 심리상담이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뿌리를 함께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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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7채택률 5%
    작성자님, 글을 읽으니 단순히 ‘먹는 걸 좋아해서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쓰이네요.
    사실 먹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저도 작성자님처럼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먹고 나면 후회하고, 또 내일부터는 다이어트해야지 하면서 저와 싸울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정말 원했던 건 음식이 아니라 허전한 마음을 잠시라도 달래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힘들고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음식으로 잠깐 덮어두면 그 순간에는 조금 편해지니까요. 문제는 먹고 난 뒤 다시 후회와 자책이 찾아온다는 거겠죠.
    
    그래서 저는 작성자님께 ‘왜 또 먹었어’라고 자신을 혼내기보다,
    ‘내가 오늘 얼마나 힘들었으면 음식으로 마음을 달래려고 했을까’ 하고 한 번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지금처럼 토하기 직전까지 먹고 몸이 힘들 정도라면, 오늘만큼은 다이어트나 체중 걱정보다는 몸부터 편하게 쉬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고 혼자 조절하기 어렵다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니 혼자 버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먹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온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그때의 나는 나름대로 힘든 마음을 견디려고 했던 거니까요.
    
    내일부터 완벽하게 끊겠다는 다짐보다, 오늘의 나를 조금 덜 몰아붙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작성자님, 지금 필요한 건 또 다른 자책이 아니라 조금 지친 마음을 돌봐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글에서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은 ‘왜 이렇게 먹는지’보다 현재 토할 것 같을 정도로 먹어서 몸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더 먹지 마시고 몸을 편하게 쉬게 해주세요. 억지로 토하거나 굶어서 만회하려고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심한 복통이나 가슴통증, 호흡곤란, 반복적인 구토처럼 몸 상태가 심하게 좋지 않다면 바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헛헛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고, 먹는 동안에는 잠시 편해졌다가 이후에는 후회와 자책이 밀려오는 패턴은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음식이 감정을 달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자리 잡았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먹었다→나는 왜 이러지→괴롭다→다시 먹고 싶다’는 식으로 자책 자체가 다음 폭식을 만드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음 날 굶거나 운동을 과하게 해서 벌을 주는 방식은 피해주세요. 오히려 평소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고 일정하게 먹으면서, 폭식 충동이 올라오기 전에 어떤 감정과 상황이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로움, 화, 불안, 피곤함, 허무함처럼 음식으로 채우고 있던 감정을 한두 단어라도 기록해보세요. ‘먹지 말아야지’보다 ‘지금 나는 무엇 때문에 먹고 싶은 걸까’를 알아차리는 연습에 가깝습니다.
    특히 배가 부른데도 멈추기 어렵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먹는 일이 반복되며 먹은 뒤 심한 죄책감까지 느낀다면 혼자 의지만으로 해결하려고 버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섭식문제를 다루는 상담기관에서 현재의 식사 패턴과 감정 상태를 함께 평가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반복적인 폭식은 도움을 받아 충분히 다뤄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을 혼내는 것이 아니라 이 반복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빼앗는 것보다, 음식이 지금까지 대신하고 있던 위로와 스트레스 해소의 자리를 다른 방법으로 조금씩 넓혀가는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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