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인과관계 어쩔 수 없는 상항인 것 같습니다.

오랜 직장 생활을 하고 정년을 이제 1년 남겨 놨어요. 뭐 앞에서도 제가 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이게 있지만 저도 이제 회사 내에서 저의 입지가 거의 없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출근도 어느 정도 그냥 대충 어느 정도 맞아서 출근하고 있고요. 퇴근도 그냥 칼퇴근 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저희 입지가 이제 없어지다 보니까 제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신입 사원들 같은 경우에서는 저희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만큼 저는 지금 회사 내에서 이제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있고 또 모든 부분이어야 그리고 제가 받고 있는 일에 대해서 하나하나 일일이 제 후배에게 아르켜주고 또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뭐 가르쳐 준다고 하기보다는 조언을 해 준다고 보는 것이 더 맞겠죠. 그래서 저는 이제 저의 마지막 정년을 이렇게 마무리 지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모든 인과 관계에 대한 소통이라든가 직장 관계의 소통이 점점 끊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뭐 사람마다 느낄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은 예전에 비해서 사람들이 좋아함께 밥을 먹자거나 아니면 식사를 하자거나 아니면은 술 한잔 하자거나 뭐 이러한 일들이 이제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회사 퇴근하면 바로 칼퇴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뭐 제가 이런 말씀을 굳이 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는 아 왜 그럴까 하는 것들이 모든 것들이 다 이해가 가실 거예요. 굳이 뭐 다 없어진 모든 권력이라고 할까요? 아무것도 없는 사람한테 굳이 사람 옆에 사람들이 붙어 있을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뭐 이러한 부분들은 저도 이해가 가는 부분들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저는 시간이 지나서 계속 그렇게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항상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면은 아 그래도 뭐 나에게 항상 뭐 누군가는 밥 먹자고 하거나 같이 밥 먹으러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겠지라고 하지만 뭐 지금은 전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저와 밥 먹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거예요. 그리고 이제는 뭐 혼자 밥 먹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이제 핸드폰을 보거나 또는 제 업무 속을 보면서 그게 밥 먹는 일상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같은 직장 동료들이라든가 아니면 같은 그 부서의 사람들끼리 우르르가 가지고 같이 식사를 하게 되거든요. 뭐 직원 식당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은 어. 하지만 이제는 뭐 점점 직급이 좀 올라가고 또 직급이 달라지다 보니까 조금씩 조금씩 그 밑에 있는 직원들과 밥 먹기가 좀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이제 뭐 회사에 나올 때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거의 이제는 밥도 혼자 먹는 상태가 된 거 같습니다. 이제 혼밥 인이 된 것 같아요. 뭐 근데 저는 그렇게 뭐 이런 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속상해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가 보고 있는 것들은 아 그래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회사에 다니고 열심히 일을 했고 또 노력을 했는데 결국은 내가 마지막에 이 회사를 나갔을 때에는 결국은 그 어떤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나의 노고에 대해서 생각을 해 줄까? 뭐 이런 생각도 좀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동안 제가 회사에서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에 대해서는 제 글을 읽어 보신 분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제가 회사 내에서 14년 동안 일을 하면서 그동안 쉰 날이 휴일을 취한 날이 일주일도 안 되더라고요. 이렇게 하루에 매일 16시간씩 일을 하고 잠만 자고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어떤 날에는 그냥 회사 내에서 잠을 자고 그냥 바로 일을 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물론 젊었을 적의 일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일을 하고 있지는 않죠. 같은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고 오랫동안 한 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만큼 한때 그렇게 열심히 일했고 열정적으로 일한 시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 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은 사람은 말이죠. 내 목표와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정말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사람이란 어떠한 목표 의식이 있다면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도 이제 정년이 퇴임할 시간이 되었네요. 진짜 이런 시간이 저는 올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뭐 다들 아실 거예요. 다들 내가 처음에 입사했을 때 젊었을 때 그 모습만 떠올릴 겁니다. 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서 결국은 이제는 머리의 흰머리가 나고 이제 노인의 소리가 나는 그런 나이가 되고 말았던 것이지요. 물론 회사에서 3년도 다닐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제가 더 3년도 다닐 이유도 없었고 다녀봤자 월급만 축내는 사람일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제가 또 한번 느낀 건 뭐냐면은 저희 자식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나 같은 사람들이 빨리 나가야 젊은 사람들이 두 세 명이 더 들어와서 더 좋은 일을 하고 더 빠릿빠릿하게 일을 할 텐데. 내 자식도 취업을 못 해서 너무나 힘들어 하는데. 내가 이 자리에서 너무 오래 붙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쨌든 뭐 이제는 뭐 정년 퇴임하기로 결정을 마음을 먹었기 때문인데 조금 안타까운 부분들은 이런 부분들이 있는 거 같기는 해요. 제가 이제 이 회사를 나가고 나면은 뭐 그동안 있었던 친구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과 회사 내에서 같이 여겼던 사람들과 모든 것이 끝나고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연락은 할 수 있겠죠. 연락을 할 수 있겠지만 지난날만큼 그렇게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연락 안 오는 사람들도 참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다 감수해야 될 부분들인 것이지요. 이걸 뭐 어떻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예요. 그 사람 보고 억지로 너 나한테 연락해. 이렇게 얘기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 결국은 회사 내에서 내가 나가야 되는 부분이고 어 회사에서의 내 입지가 전혀 없어진 만큼 지금도 더 그런데 앞으로 아예 회사에 출퇴근 자체를 안 하는 사람이 되다 보면은 결국은 나는 뭐라고 할까요? 그냥 뭐 집에서 그냥 빈둥빈둥 노는 백수가 되는 거라고 할까요? 그렇게 저도 모든 사람들이 하듯 다른 사람들이 하듯 다 똑같은 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태어날 때서부터 직업을 갖고 있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성장해 가면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그리고 가정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그리고 그 돈으로 우리 가족들이 편안하게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살고. 그러고 나서 회사에 퇴직하면 모두 다 똑같은 집에 있는 하나의 노인인 거죠. 뭐 그런 노인이 되고 나면은 뭐 다 똑같이 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이러한 순서를 우리는 하나둘씩 다 겪고 있는 것인데 말이죠. 그런데 뭐 막상 이렇게 회사에 나가려고 하니까 아무도 나에 대해서 이제 노고도 안 해 주고 또 인과 관계도 모든 것들이 다 끊어진다는 거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고 또 그렇게 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지난 시간에 제가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어떻게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회사 내에서 내가 내 짐을 들고 나갈 때 어 어떤 사람들에게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졌을까? 이런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내 모습이 비춰졌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어 인과 관계에 있어서 뭐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느낌을 받고 이런 것들도 좀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회사 내에서 퇴직하고 밖에 나아갔을 때 저 내 뒷모습을 못 보는 사람들은 없겠죠. 그런데 내 빈 자리를 보고서 아 어떤 분이었다는 곳에 느끼는 사람들이 참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기는 하네요. 제가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지 어떤 사람으로 남아 있을지 말이죠. 어쨌든 이제 모든 것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인과 관계도 끝날 것으로 여겨져요. 그들이 저에게 연락할 일도 없고 저도 그들과 연락할 일이 없을 겁니다. 물론 그들이 저에게 연락을 한다면 저도 연락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락할 일도 없고 연락받을 일도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것 같아요.인과관계가 이렇게 끝난다는 사실에 대해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 스스로 제 자리를 지켜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저는 이렇게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댓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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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하루 16시간씩 청춘을 바쳐 일해온 지난 세월이 있었기에, 정년을 앞둔 지금의 텅 빈 쓸쓸함이 더 크게 다가오시는 것 같습니다. 권력이 사라져 끊어지는 인간관계와 혼자 드시는 식사 속에서 헛헛함도 느껴지시겠지만, 자식 세대를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워주려는 그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은 숭고한 사랑이자 배려입니다.
    ​사람들이 지금 당장은 바쁜 일상에 치여 표현하지 못할지라도, 질문자님이 남겨두신 묵묵한 노고와 후배들에게 전해준 따뜻한 조언의 잔향은 그곳에 깊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회사에서의 역할은 마침표를 찍어가지만,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살아온 당신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빛나고 존경받 마땅합니다. 긴 시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따뜻하고 평온한 2막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3
    오랜 시간 한 직장에서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이제 관계가 줄어드는 모습이 더 허전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하지만 회사에서의 자리가 사라진다고 해서 그동안의 노력이나 시간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 관계가 예전처럼 이어지지 않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도 있겠죠. 그래도 14년 동안 묵묵히 일하고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눠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요.
    퇴직 후에는 회사에서의 직함이나 역할이 아닌 내 이름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는거죠. 이제까지 가족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사셨다면 남은 시간은 조금 더 본인을 위해 살아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익명4
    작성자
    많은 남성들을 겪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제 중년이 되었 되었고 이제 정년이 되었던 사람들이 많이들 겪는 일이죠. 그리고 이러한 이유들이 누군가는 함께 겪고 우리가 함께 고민을 털어 놓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익명2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나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보니 모든 관계를 완벽하게 맞추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점까지 받아들이면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오히려 오래 편하게 지내는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익명4
    작성자
    제 글의 요점과 전체적인 글의 요지가 맞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제 글의 글을 제대로 읽어 보셨는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어쨌든 답변을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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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세월 동안 조직 안에서 치열하게 역할을 다해내고 이제 정년을 앞두게 되신 그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을 거예요.
    ​은퇴를 목전에 둔 시기에는 관계의 소외감이나 소속감의 상실을 겪는 것이 심리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과정이랍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삶의 많은 부분을 헌신하며 달려오신 시간은 작성자님 인생의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되어줄 거예요.
    ​이제는 타인의 시선이나 직함의 울타리를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과 마주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답니다.
    ​비록 한 시대가 저물어가는 듯한 쓸쓸함이 찾아오더라도, 그간 쌓아온 삶의 지혜와 경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는 타인과의 관계보다 작성자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평온하고 주체적인 삶의 여정을 따뜻하게 채워가시기를 응원해요.
    익명4
    작성자
    시대가 지내오고 또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고 젊은 사람들도 많이 들어오고.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저같이 이제 나이 든 사람들은 회사 내에서 오래 이제 있어 봤자 저는 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입니다. 오랫동안 자리만 잡아 왔고 또 연봉만 높아지고 회사에서는 고칫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젊은 나이에 저도 열심히 했겠지만은 그러한 보상들을 모두 다 받고 나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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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인과관계가 끝난다’는 표현이 참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오랜 세월 한 직장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오셨는데, 정년을 앞둔 지금은 사람들의 시선도, 함께 밥을 먹는 자리도, 자연스럽게 오가던 관계도 하나씩 줄어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신 거잖아요.
    
    그걸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마음 한편이 허전한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젊은 시절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회사에서 잠까지 자며 살아오셨다는 대목에서는, 그때의 열정과 시간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의 청춘을 바쳐 일했던 곳에서 마지막에는 ‘내가 누구였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쩌면 가장 서글픈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회사 안에서의 관계가 줄어드는 것과, 그동안 살아오신 삶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지금 밥을 같이 먹자고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분의 지난 세월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후배들에게 하나씩 알려주고 조언해 주며 자신의 자리를 정리하고 계신 모습 자체가 이미 아주 좋은 퇴장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퇴직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겠지요.
    
    직함과 명함은 내려놓지만, 그동안 살아오며 쌓아온 경험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 가족을 위해 애써온 시간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쩌면 이제부터는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하는 삶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조금씩 찾아가는 삶으로 넘어가는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어떠했는지보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한 사람의 삶이 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떠난 뒤에야 빈자리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누군가는 문득 생각하겠지요.
    ‘참 오래 그 자리에 계셨던 분이었는데….’
    그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정말 애쓰셨습니다.
    
    이제는 회사에서의 마지막 뒷모습을 걱정하기보다, 회사 밖에서 시작될 자신의 새로운 앞모습을 조금씩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연이 모두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연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긴 직장생활의 끝에서 조금 쓸쓸하더라도, 그동안 살아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만은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4
    작성자
    직장 생활과 항상 힘든 것 같습니다. 서로 피곤하고 또 항상 그렇게 퇴근하고 그렇게 매번 무거운 어깨와 짐을 짊어지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직장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퇴근 시간이 되면은 그때 동안 내가 했었던 일을 모두 잊고 집에 가고 싶지만은 또 그렇지도 않더군요.
  • 익명1
    읽어보니 그동안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아요ㅠㅠ
    인연이 끝나는게 아쉽더라도 이제는 본인의 자리에서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인연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앞으로는 더 좋은 일들이 많으셨으면 해요
    앞으로의 시간도 마음 편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익명4
    작성자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고 또 그러던 사람들과 함께 계속해서 내 마음을 항상 달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모든 사람들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언젠가는 제가 떠난 아이들 자리고 그리고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도 이제 함께 그 연을 끊어야 되시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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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한 직장에서 정말 치열하게 살아오셨네요. 젊은 시절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회사에서 잠을 잘 만큼 열정을 쏟으셨다는 이야기를 보니, 지금의 퇴직이 단순히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아니라 한 시대를 정리하는 큰 변화로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퇴직을 앞두면 지금까지의 직장 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함께 일할 때는 업무라는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그 연결고리가 사라지면 만남과 연락이 줄어드는 사람도 생기니까요. 그렇다고 그것이 그동안의 관계나 작성자님의 가치가 없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하고 하나씩 일을 알려주며 마무리하고 계신 모습이 참 의미 있어 보입니다. 사람에게 남는 것은 퇴직 후 몇 명이 계속 연락하느냐만은 아닐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때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셨던 선배’로, 또 누군가에게는 ‘참 열심히 일했던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직 후에는 회사에서의 직함이나 직급이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시작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혼자 밥을 먹는 시간이 생기는 것을 너무 외로운 징표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제는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 친구, 취미, 새로운 만남 등 내가 원하는 관계를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지금까지 회사와 가족을 위해 충분히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기억할까’보다 ‘나는 앞으로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싶은가’를 조금 더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퇴직은 모든 인연의 끝이라기보다, 관계의 방식이 달라지는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긴 시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도 작성자님만의 자리를 잘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4
    작성자
    세상서 모두 다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세상 지금 잘 살아왔고 또 그렇게 지금 앞으로도 계속 잘 살아갈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와 같은 이유들을 계속해서 겪고 있고 계속해서 사람들은 퇴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만 겪고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저도 한번 용기를 내어 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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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한 평생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청춘과 열정을 바쳐 일해 오신 작성자님의 그 긴 세월과 노고에 깊은 경의와 존경을 보냅니다. 젊은 시절 회사에서 밤을 지새우며 흘렸던 땀방울과 14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직장을 지켜내신 성실함이 있었기에, 오늘의 가족들이 안온하게 삶을 누릴 수 있었고 지금의 작성자님도 정년이라는 영예로운 마침표 앞에 서실 수 있었습니다.
    
    정년을 1년 앞두고 회사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동료들과 식사나 소통이 줄어들면서 느끼시는 그 허전함과 헛헛함은 오랫동안 한 조직에 몸담아 온 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참으로 쓸쓸하고도 자연스러운 마음의 과정입니다. "권력이 없으니 사람들이 붙어 있을 필요가 없다"며 스스로를 달래보지만, 정작 홀로 식판을 들고 혼밥을 하거나 퇴근길을 걸을 때 밀려오는 씁쓸함까지 지워내기는 결코 쉽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님, 결코 스스로를 '빈둥빈둥 노는 백수'나 '쓸모없어진 노인'으로 낮추어 부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께서 비워주시는 그 자리는, 말씀하신 대로 또 다른 청년과 누군가의 자식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매우 숭고하고 따뜻한 양보입니다. 후배들에게 일일이 조언을 건네며 조용히 짐을 정돈하는 작성자님의 뒷모습은 결코 무력한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책임과 임무를 완벽히 완수한 전사의 가장 단단하고 존엄한 퇴장입니다.
    
    사람과의 인연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 역시 작성자님이 인품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은 본래 '역할'과 '업무'로 묶인 특수한 관계이기에, 역할의 마무리가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정서적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떠나가는 자리를 바라보는 후배들 또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오랫동안 회사를 지켜온 선배에 대한 경외심과 미안함, 그리고 어떻게 대해드려야 할지 모르는 쑥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비록 겉으로 매일 말을 건네지 못하더라도, 작성자님이 남기신 묵직한 발자국과 노고는 그 조직의 어디엔가 분명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제 모든 인과관계와 소통이 끝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하셨지만, 사실은 회사의 역할이라는 무거운 옷을 벗어 던지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계신 것입니다. 그동안은 가정을 위해, 회사를 위해 내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었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걸어가고 싶은 길을 걸으며, 오롯이 작성자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회사의 문을 나서며 바라보게 될 작성자님의 뒷모습은 외롭거나 씁쓸한 뒷모습이 아니라, 할 일을 다 마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한 인간의 자랑스럽고 당당한 뒷모습입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1년의 시간 동안 후배들에게 마지막 조언을 건네며 스스로의 지난날을 충분히 격려해 주시고, 앞으로 펼쳐질 작성자님의 새로운 2막을 소박하지만 단단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의 앞날에 건강과 평안함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익명4
    작성자
    답답한 마음이야. 뭐 한두 가지 있겠습니까? 뭐 이런 거 저런 거 제가 뭐 요지껏 일했던 거 다 보상받고 나오고 싶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는 회사의 막바지가 되다 보니까 회사에서 필요 없는 사람으로 빠진 것 같지 않은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서 너무나 서운한 감정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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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4년 동안 휴일도 반납하고 매일 16시간씩 청춘과 열정을 바쳐 일해오셨던 그 세월을 돌아보면, 정년을 1년 앞둔 지금 느끼시는 허전함과 씁쓸함이 얼마나 깊으실지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회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지난날이 있었기에, 조용히 자리를 정리해 가는 지금의 고독함이 더 크게 다가오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정년을 앞두고 거리를 두며 조용히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은 결코 권력이 사라져 외면받는 허망한 뒷모습이 아닙니다. 자식 세대의 앞길을 먼저 떠올리며 스스로 물러날 때를 알고 자리를 내어주는 깊은 배려이자, 한 조직에서 자신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고 마무리를 지어가는 가장 품위 있는 어른의 모습입니다.
    
    점심을 혼자 드시거나 칼퇴근을 하는 일상이 조금은 쓸쓸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그것은 관계의 실패가 아니라 긴 시간 짊어졌던 중압감을 내려놓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인연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선생님께서 지난 14년 동안 흘린 땀방울과 후배들에게 전해주신 따뜻한 조언들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회사의 구석구석에 깊은 흔적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런 분이 계셨지", "참 열심히, 그리고 따뜻하게 자리를 지켜주셨던 분이었지" 하며 선생님의 빈자리를 묵묵히 기억하고 감사해할 후배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남아있는 1년의 시간은 누군가의 평가나 시선에 매이지 마시고, 그동안 회사를 위해 살아가느라 정작 챙기지 못했던 나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세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긴 여정을 마쳐가는 선생님의 숭고한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삶의 계절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4
    작성자
    사람은 누구나 다 열심히 일합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내 커리어와 그리고 내 성공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고 지금은 이제 정년은 은퇴한 때가 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이 모든 것들이 지난 날에 하나의 추억이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내가 이 회사를 등지고 떠나는 날에 과연 무엇이 남는가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그 뒷모습이 참 아련하게 계속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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