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이 두려워요

전 친구가 없어요 없다기보단 친구는 있는데 진짜 친구라는게 없어요 자세히 말하자면 베프? 절친? 그런게 없어요 뭐든지 이야기를 할 친구가 없는 느낌이에요 저는 누구에게도 베프가 아니에요 저한테는 베프라고 생각한 친구가 있는데 아마 그 친구한테 저는 베프가 아니에요 만약 친구가 많다고해도 그 친구들중에 저를 1순위로 아니 베프라고 할 친구는 없을거에요 제가 조금 예뻤거나 공부를 잘했거나 재미가있거나 뭔가 달랐으면 괜찮았을까요 이때동안 제가 없어도 저를 대신할 친구는 너무 많았고 정신차려보면 다른 친구가 저보다 더 소중해져있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를 사귀는게 어려워지고 제가 없어도 그 친구는 다른친구랑 놀다 제가 있어도 전 필요가 없어져있을테니까요 소외당한적도 많았어요 전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고 그냥 너무 평범해요 그래서 두명은 춤을 좋아해서 댄스부도 하고 그렇게 베프가 되가고 둘은 개그코드도 잘맞고 어렸을때부터 친했어서 베프가 되고 전 항상 누군가에게든 애매한 존재로 남아있어요 아니 필요없는 존재로 남아있어요 없어도 상관없고 있어도 상관없는 그래서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지고 버티기가 어려워져서 무단결석을 하고싶었던 날도 너무 많았지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학교엔 꾸준히 나갔어요 항상 학교에서 혼자있더라도 체육시간때 다들 같이하는데 혼자 의자에 앉아있고 모둠활동이나 짝지어서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예전엔 너무 좋았는데 이젠 무서워졌어요 제가 태어나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제 자신도 너무 싫어지고 모든걸 손에 놓게 됐어요 공부도 원래못했지만 수행평가같은거라도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어떻게 노력했는지 조차 모르겠고 체육이 너무 좋아서 항상 열심히했는데 이젠 조금만 뛰어도 힘들고 밥이나 먹는것도 너무 좋아했는데 요즘 잘 안먹어서 3키로정도 빠졌고 학교에서도 표정관리가 잘안되서 무표정이긴한데 평소에 잘 웃었어서 애들이 왜이렇게 우울해보이냐고 하고 친구중에 두명정도가 이런 제가 싫어졌나 저를 피하고 싫어하더라고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덕분에 스트레스 풀곳도 없어서 자해만 주구장창하네요 쿨드림으로 오디도 해봤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학교에선 매일매일 혼자라 웃어보려해도 웃을 상황이 없어서 웃지도 못하겠어요 왜 맨날 저를 떠나는지도 모르겠고 또 저를 떠날까봐 다가올 월요일이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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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렇게 자세히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학생이 지금 느끼는 그 외로움과 혼자라는 느낌, 정말 힘들었겠어요.
    
    먼저 베프가 없다는 것, 그거 학생이 뭔가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학생이 조금 더 예뻤거나 공부를 잘했거나 재밌었으면 달랐을까 물었는데, 그건 아니에요. 댄스부 친구들끼리 친해진 건 춤이라는 공통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고, 개그코드 맞는 친구들끼리 친해진 건 어릴 때부터 함께한 시간과 우연히 잘 맞는 성향이 겹쳤기 때문이에요. 그건 그 친구들이 학생보다 더 나아서가 아니라, 그냥 우연히 먼저 그런 연결고리가 생긴 것뿐이에요.
    
    그리고 학생이 너무 평범해서라고 했는데, 사실 평범하다는 건 문제가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학생은 평범한 게 아니라 정말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예요. 원래 좋아하던 체육도 조금만 뛰어도 힘들고, 좋아하던 밥도 잘 안 먹혀서 살이 빠지고, 평소에 잘 웃던 애가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로 무표정해졌다는 건, 학생이 원래 그런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지금 마음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라는 신호예요. 이건 성격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몸까지 반응하고 있는 거예요.
    
    친구 관계에서 계속 밀려나는 느낌, 있어도 상관없고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 그거 정말 아프고 외로운 감정이에요. 근데 그게 학생 자체의 가치를 말해주는 게 아니에요. 관계라는 게 참 잔인하게도, 누가 먼저 어떤 계기로 가까워지느냐에 따라 자리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학생이 부족해서 밀려난 게 아니라, 그냥 타이밍이나 우연이 학생 편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리고 두 명이 학생을 피하고 싫어하게 됐다고 했는데, 이것도 학생이 뭘 잘못해서라기보다, 학생이 요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그 친구들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어색해하거나 거리를 두는 걸 수도 있어요. 친구들이 학생의 그 무거움을 감당할 준비가 안 됐을 수도 있고요. 그게 학생 잘못은 아니에요.
    
    지금 학생이 겪고 있는 게, 단순히 친구가 없어서 힘든 수준을 넘어선 것 같아요. 좋아하던 걸 다 놓아버리고, 밥도 못 먹고, 표정도 사라지고, 자해까지 하고 있다는 건, 마음이 정말 위험한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거예요. 이럴 때는 학생 혼자 참고 버티는 게 절대 답이 아니에요.
    
    지금 당장 도움이 될 만한 걸 몇 가지 말해줄게요.
    
    먼저 자해 충동이 올라올 때, 그 순간을 넘기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손에 얼음을 쥐고 있거나,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베개를 치는 것처럼 몸에 강한 자극을 주는 다른 행동으로 그 충동을 돌려보는 거예요. 완전히 멈추기 어려워도, 조금씩 대체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느끼는 이 힘든 감정을 일기처럼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생각을 글로 꺼내놓으면 조금은 마음이 정리되기도 하거든요.
    
    월요일이 두렵다고 했는데, 그 하루 전체를 다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오늘 이 시간만, 이번 수업 시간만 버티자는 식으로 아주 잘게 쪼개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학교생활 전체를 한 번에 감당하려고 하면 너무 무겁거든요.
    
    그리고 혹시 집에서 부모님이나 가족 중에 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학생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걸 알면 분명 도와주고 싶어 하실 거예요. 지금처럼 혼자 다 짊어지고 있으면 너무 버거울 것 같아서요.
    
    학생, 지금 학생이 느끼는 그 외로움과 아픔은 진짜고 정말 소중하게 다뤄져야 하는 감정이에요. 학생은 태어나길 잘못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지금 너무 힘든 시기를 혼자 견디고 있는 거예요. 이 마음, 혼자 다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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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이님이 힘든 이유는 단순히 ‘베프가 없어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누군가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경험과 소외감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누구에게도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결론까지 내려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 모둠활동이나 체육시간처럼 관계가 눈에 보이는 순간마다 내가 또 혼자가 될까 봐 두려워지는 것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1순위가 아니라는 것과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친구에게 더 친한 친구가 생기는 것도 글쓴이님이 덜 예쁘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재미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친밀감은 함께 보낸 시간이나 관심사, 환경 등 여러 이유로 달라집니다. 친구관계에서의 순위가 자신의 가치까지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친구 문제만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좋아했던 체육도 힘들어졌고, 식욕이 줄어 체중이 빠졌으며, 공부와 수행평가를 놓게 되고, 학교에서 표정조차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해를 반복하고 있고 약을 과량 복용한 경험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을 조금 더 노력해보면 해결될 정도를 넘어, 현재 마음의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와 보호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월요일이 두렵다고 혼자 주말 내내 버티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부모님께 현재 상황을 알려주세요. 말하기 어렵다면 이 글을 그대로 보여드려도 됩니다. “친구 문제로 힘들다” 정도로 줄이지 말고, 학교에 가기가 두려울 정도로 힘들고, 자해를 반복하고 있으며, 약을 많이 먹은 적도 있고,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까지 든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부모님에게 바로 말하기 어렵다면 담임선생님, 상담교사, 보건교사 등 믿을 만한 어른 한 명에게라도 반드시 알려주세요.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약과 자해에 사용하는 물건은 혼자 보관하지 말고 어른에게 맡겨두셨으면 합니다. 오늘 다시 자해하거나 약을 먹을 것 같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구체적으로 들면서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면 혼자 방에 있지 말고 즉시 보호자에게 알리고 119나 가까운 응급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청소년이라면 청소년전화 1388,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도 24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역시 지금 당장 ‘친구를 만들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에 계속 혼자 버티는 것이 너무 어렵다면 부모님과 학교에 현재 상태를 알리고 상담실이나 보건실 이용, 힘든 수업이나 모둠활동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 등을 함께 의논해보세요. 혼자 아무렇지 않은 척 학교에 출석하는 것만이 잘 버티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친구관계에서는 ‘나를 1순위로 생각해주는 사람’을 찾아야만 외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깊은 관계는 어느 날 서로 베프라고 확인하면서 생기기보다, 한두 사람과 작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서서히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상처가 너무 커서 새로운 관계마저 ‘이 사람도 결국 나를 떠날까?’라는 기준으로 바라보게 될 수 있으니 그 마음부터 돌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글쓴이님이 평범해서 필요 없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너무 오래 외로웠고, 그 외로움 속에서 자기 자신까지 싫어지기 시작한 상태에 더 가깝습니다. 월요일을 혼자 견뎌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마세요. 오늘 어른 한 명에게 이 글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 익명2
    학교에서 늘 붕 떠 있는 것 같고 혼자 남아 소외감을 느낄 때 그 외로움과 무력감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견디기 힘들죠. 짝을 짓는 시간이나 체육시간에 혼자 멍하니 앉아있어야 할 때의 그 두려움과 막막함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상처를 숨기며 학교에 나가려고 애써왔지만, 마음의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좋아하는 체육도, 밥 먹는 것도 재미없어지고 자해와 약물 복용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말이 너무나 안타깝고 걱정스럽습니다. 당신이 부족해서나 태어나길 잘못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지금 마음의 에너지가 너무 지쳐서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있는 것뿐입니다.
    
    혼자서 이 모든 고통과 위험을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상담 기관이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소년 전화: 1388 (24시간 운영, 전화, 문자, 카카오톡 상담 가능)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24시간 운영)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다가올 월요일이 너무 두렵고 괴롭다면, 혼자 속으로만 참지 말고 꼭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나 위 상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고, 이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 익명1
    친구가 많고 적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을 때 느끼는 외로움은 정말 크잖아요. 모둠활동이나 짝을 정하는 순간마다 혼자 남을까 봐 긴장하는 것도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춤이나 공부, 개그코드처럼 눈에 보이는 공통점이 있어야만 소중한 관계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에요. 지금은 계속 소외되고 떠나는 경험을 겪으면서 결국 나는 버려질 거라는 생각이 너무 커진 것 같아요.
    월요일이 너무 무섭다면 혼자 아무렇지 않은 척 버티려고 하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 필요한 건 더 잘해내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기대서 이 시간을 안전하게 지나가는 거예요. 
    글쓴이님이 없어도 되는 사람이어서 힘든 게 아니라, 너무 오래 혼자 견뎌와서 지금 마음이 지친 거에요. 꼭 누군가의 베프가 아니어도 소중한 사람이고, 지금의 학교생활이 앞으로의 인간관계 전부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에요.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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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지금 겪고 계신 외로움과 무력감은 절대로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스스로를 평범하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쁘거나 특별한 취미가 있어야만 소중한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관계에서 상처받고 소외당했던 경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깊은 우울감을 느끼게 된 것뿐이에요. 부모님을 생각해 힘든 와중에도 매일 학교에 간 당신은 이미 정말 책임감 있고 견뎌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식욕이 줄고, 좋아하는 일도 힘들어지며 자해까지 하고 있다면 혼자 감당하기엔 마음의 에너지가 너무 많이 고갈된 상태입니다. 다가오는 월요일이 두려운 건 당연해요. 지금은 무리해서 남에게 맞춰 웃으려 하지 말고, 님의 아픈 마음에 먼저 손을 내밀어주세요.
    ​혼자 버티지 말고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이나 보호자, 혹은 쿨드림처럼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들에게 마음 상태를 꼭 알려주세요. 님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사람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서 이 깊고 어두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견뎌내느라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겨웠을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마음 아프고 무겁습니다. 누군가에게 일순위가 되지 못한다는 서운함,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혼자 견뎌내야 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큰 공포와 무력감으로 다가왔을지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조금 예쁘지 않아서, 공부를 아주 잘하지 않아서, 혹은 특별한 특기가 없어서 베프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태어난 것이 잘못된 것은 더더욱 아니며, 그 자체로 존재할 가치가 충분한 소중한 사람입니다. 단지 지금은 마음의 에너지가 너무 많이 고갈되어 모든 세상이 어둡고 무섭게 느껴지는 시기를 지나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고, 좋아하는 일에도 흥미를 잃으며, 무기력함과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증상, 그리고 자해로까지 이어지는 고통은 혼자 힘으로만 버텨내기에는 마음의 경고 신호가 너무 커진 상태입니다. 이것은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마음의 감기가 너무 깊어져 전문적인 도움과 보살핌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다가올 월요일이 두렵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 다음의 방법들을 꼭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겨보셨으면 좋겠어요. 
    
    전문가 및 상담 기관의 도움 받기
    혼자서 이 중압감을 견디려 하지 마세요. 지금의 고통을 안전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들이 있습니다.
    
    청소년상담전화 1388: 전화(국번 없이 1388), 문자(#1388),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 Wee 클래스(상담실):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 때 무단결석을 하기보다, 상담실을 찾아가 마음의 상태를 전달하고 체육 시간이나 모둠 활동 시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부모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마음 표현하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혼자 버텨왔다는 점에서 얼마나 착하고 깊은 마음을 가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본인이 혼자 아파하다가 더 큰 위기에 놓이는 것보다,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것을 훨씬 더 바라실 것입니다. "요즘 학교생활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병원이나 상담 치료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용기 내어 말씀드려 보세요.
    
    안전 확보 및 자해 대체 행동 찾아보기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으로 자해를 하게 될 때는, 즉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대체 행동을 시도해 보세요. 얼음을 손에 쥐고 있거나, 붉은 펜으로 피부에 선을 그리는 등 몸에 직접적인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베프'에 대한 부담 내려놓기
    모든 사람에게 일순위인 단 한 명의 친구가 있어야만 완벽한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친구들에게 맞추거나 특별한 존재가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친구 관계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다친 마음을 회복하고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 가장 첫 번째 과제입니다.
    
    스스로를 필요 없는 존재라고 단정 짓지 말아 주세요. 지금은 그저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겨 치료가 필요한 순간일 뿐입니다. 부디 혼자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1388이나 상담 전문가, 그리고 부모님께 손을 내밀어 이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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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5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누군가에게 1순위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외롭고 홀로 남겨진 체육관 의자에 앉아 견뎌야 하셨을 그 시간들이 얼마나 아프고 시렸을지 가슴이 너무 미어져요
    ​내가 없어도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함 속에서 부모님 걱정하실까 봐 꾸역꾸역 학교를 지켜내며 혼자서 그 고통을 감당하느라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어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없어서 밀려난 것이 아니라 작성자님의 그 여리고 따뜻한 마음이 그간 너무 큰 상처를 입어 지금 잠시 모든 에너지가 바닥난 것뿐이에요
    ​다가오는 월요일이 숨이 막히도록 두렵고 버겁겠지만 내일 아침에는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만큼은 오직 작성자님 자신만을 위해 깊은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 가볍게 발걸음을 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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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7채택률 4%
    글을 읽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친구가 없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내가 누구에게도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정말 외롭고 아팠을 것 같아요.
    
    그런데 꼭 말해주고 싶어요.
    친구에게 ‘베프 1순위’가 아니라고 해서 네가 덜 소중한 사람이 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예뻐서, 공부를 잘해서, 재미있어서 친구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의 너를 다른 친구와 비교하면서 ‘나는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결론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지금은 혼자서 버티기엔 너무 힘든 상태로 보여요. 밥도 잘 못 먹고, 예전처럼 운동하기도 힘들고, 학교가 두렵고, 무엇보다 자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월요일이 오기 전에 꼭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 상담선생님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 한 명에게 이 글을 그대로 보여주세요.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면 “나 지금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고 자해까지 하고 있어서 혼자 버티기 어렵다”고 이 글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그리고 오늘 밤 자해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면 혼자 있지 말고 바로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에게 가서 함께 있어 달라고 해주세요. 다친 곳이 있거나 지금 당장 자신을 다치게 할 것 같다면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너는 지금 친구를 더 잘 사귀는 방법보다 먼저 너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고 회복하는 게 필요한 때예요.
    월요일의 학교생활을 평생의 학교생활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힘든 건 네 인생 전체가 아니라, 네가 너무 오래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너는 없어도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은 혼자 버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에요.
    도움을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