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루틴에 대한 강바이 있는것 같아요

제가 강박장애가 있는거 같아요

계획에 대한 강박이요

일어나면 아침운동으로 요가하고

출근해서 점심전에 오후운동하고

일하고 퇴근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무슨 강박이냐고 할거 같지만

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요

그리고 하루에 꼭 만보를 걷는데 그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날은 마음이 불편하고 정말 찝찝합니다

사실 그날그날 더 중요한 일들이 있을수 있는데 말이죠

운동하는 시간 지키려고 약속도 잘 안잡아요

그리고 식사량도 하루하루 거의 일정해요

요게 어제 보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이들면 불안하고 기분이 썩좋지가않습니다

이게 좀 오래되서 사실 익숙하고 나쁘지는ㅈ않거 든요

그런데 이제 좀 지쳐요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멈출수없어요

스스로 괜찮다고 그 루틴을 깨는 연습도 해봤는데 다시 그생활로 돌아가요ㅠㅠ

저 강박장애 일까요??

혼자만의 힘으로는 살짝 극복이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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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9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단순히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였어요. 운동을 하면 몸도 개운하고 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 텐데, 어느 순간부터는 ‘오늘 운동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오늘 운동을 반드시 해야만 괜찮다’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운동을 쉬고 싶어도 쉴 수 없고, 다른 중요한 일이 생겨도 루틴을 먼저 생각하게 되고, 결국 나를 위해 만들었던 건강한 습관 때문에 내가 오히려 자유롭지 못해진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성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서 더더욱 주변에서는 이 답답함을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 같고요.
    
    매일 정해진 루틴을 지키는 것이 처음에는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좋은 습관처럼 느껴졌을 텐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루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루틴이 나를 끌고 가는 느낌이 들면 참 힘들지요.
    
    특히 하지 못했을 때 불안하고, 약속이나 중요한 일까지 피하게 되고, 식사량까지 어제와 비교하며 마음이 흔들린다면 혼자서 ‘이 정도는 괜찮아’라고 다독이는 것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글만으로 강박장애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에서 지금의 불안과 반복되는 행동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편하게 상담받아보셨으면 해요. 병명을 확인하는 것보다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졌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루틴을 깨보려 애쓰셨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계세요. 이제는 더 세게 참으려고 하기보다, 조금씩 ‘오늘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경험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오래 혼자 버티지 마세요. 도움을 받는 것도 나를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운동이나 규칙적인 생활 자체는 건강한 습관이지만, 하지 못했을 때 불안이 커지고 중요한 약속까지 피하게 된다면 단순한 루틴을 넘어 삶을 제약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다만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강박장애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운동량이나 걸음 수, 식사량을 반드시 맞춰야 마음이 편하고 스스로 줄이려 해도 어렵다면 혼자 의지로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평가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그동안 지키던 루틴을 갑자기 전부 깨기보다 ‘오늘은 만보를 채우지 않아도 그대로 하루를 끝내보기’처럼 작은 변화에서 생기는 불안을 견디는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기준은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보다 내가 선택해서 하는 행동인지, 불안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행동인지예요. 이미 ‘지치고 멈추기 어렵다’고 느끼고 계신 만큼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현재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익명4
    이건 단순히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운동이나 식사량을 지키지 못했을 때 불안과 찝찝함이 생기고 그 감정을 피하기 위해 계속 루틴을 지키게 된다면 혼자 의지로 끊어내기 어려울 수 있어요 스스로 이상하다고 자책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한번 상담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혼자 버티느라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 익명3
    저도 한때 루틴강박이 정말 심했어요. 하루에 일정이 어긋나면 극도로 스트레스받고 루틴을 해야할때 갑자기 집에 누가 놀러오면 도로 돌려보낼정도로 정말정말 심했어요.
    하지만 어느날 너무아파서 루틴을 못했던적이 있는데 그냥 쉬어볼까 싶어서 다 놔버리고 정말 필요한것만 하다보니 그냥 편안한 일상이 되더라고요. 제가 그냥 강박으로 못놓고있었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걷기는 몸에 좋은거니깐 유지는 하되 꼭 만보를 채워하지보단 하루에 몇분정도로 조절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걸음수를 체크하지 않으니깐 덜 부담될것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고 계신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울지 깊이 공감해요
    ​매일의 루틴을 지키지 못하면 찾아오는 불안감이 삶을 짓누르고 있어요
    ​계획된 운동과 식사량이 어긋날 때 느끼는 찝찝함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에요
    ​그것들을 해내야만 안심이 되는 마음의 방어벽이 이미 너무 높아져 버린 상태예요
    ​오랜 시간 동안 그 틀 안에서 스스로를 지켜오느라 참 애를 많이 쓰셨어요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멈출 수 없는 반복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건 당연해요
    ​스스로 루틴을 깨보려고 시도하신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었어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자책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혼자서 이 높은 산을 오르려니 버거우신 게 당연하고 도움을 구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에요
    ​전문가의 따뜻한 손을 잡고 조금씩 안전하게 틀을 넓혀가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 익명2
    저도 처음에는 운동이나 식단을 잘 관리하는 게 좋은 습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글을 읽으니 내가 원해서 하는 것과 안하면 불안해서 하는 건 정말 다르겠구나 싶네요. 
    계획대로 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다그치게 되고, 중요한 약속까지 피하게 된다면 이제는 생활을 위해 만든 루틴이 오히려 생활을 제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래된 습관이라 혼자 바꾸기 어려운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함께 조금씩 편안해지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1
    운동, 만보, 식사량을 지키지 못하면 불안하고, 중요한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켜야 하며, 스스로 멈추려 해도 어렵다는 점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러 가세요. 거기서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하루를 촘촘한 규칙으로 채우고, 혹여나 그 틀에서 벗어날까 봐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며 지내오셨으니 그동안 얼마나 피곤하고 지치셨을지요. 건강을 관리하거나 규칙적으로 사는 수준을 넘어서,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멈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은 질문자님의 마음과 몸이 이미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강박증(강박장애) 성향과 현재 상태
    
    의학적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면담을 거쳐야 하지만,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강박적 루틴과 조절력 상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단순히 '부지런한 생활 습관'이라면 약속이 생기거나 사정이 있을 때 유연하게 미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을 줄이기 위해 원치 않아도 반복해야만 하는 상태', '중요한 일상이나 인간관계보다 루틴이 우선시되어 삶이 제한되는 상태'라면 심리적 유연성이 크게 낮아진 강박 성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량에 대한 과도한 통제와 불안은 식이장애 성향과도 연결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멈추기 힘든 이유
    
    강박 행동의 진짜 원인은 '운동'이나 '식사량' 그 자체가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불안과 통제감에 대한 집착 때문입니다.
    
    규칙을 깨는 순간 밀려오는 엄청난 불안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뇌가 가장 쉽고 익숙한 방법인 '다시 루틴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여 잠시 동안의 안도감을 얻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의지만으로 끊어내기가 유독 어려운 것입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위한 실천 지침
    
    전문가의 도움 받기 (가장 중요한 단계)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다고 느끼신 것은 결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여 認知行動治療(인지행동치료)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불안의 원인을 안전하게 다루고, 불안을 견디는 힘을 전문가와 함께 단계별로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불안을 참아내는 '아주 작은 지연' 연습하기
    
    루틴을 한 번에 크게 깨뜨리려 하면 불안감이 폭발하여 실패하기 쉽습니다.
    
    '오늘 운동을 완전히 안 한다'가 아니라, '운동 시작 시간을 10분만 뒤로 미루기', '만보에서 100보만 적게 걷고 멈춰보기'처럼 아주 작은 변수를 주고, 그때 일어나는 불안을 가만히 바라보며 견뎌보는 연습부터 시작하세요.
    
    '규칙을 어겨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 경험하기
    
    강박은 "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내 삶이나 건강이 무너질 것이다"라는 거짓 신호를 보냅니다.
    
    만보를 채우지 못하거나 식사량이 조금 늘어난 날, 실제로 내 삶에 아무런 파국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직접 확인하고 기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 자신을 향한 자책 멈추기
    
    다시 루틴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그동안 통제된 삶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했던 마음의 애씀을 인정해주시고, "내가 지금 많이 불안하구나" 하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다독여주세요.
    
    그동안 스스로를 엄격한 틀 안에 가두어 두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 이상 혼자 괴로워하며 애쓰지 마시고, 전문가의 손을 잡고 조금씩 자유롭고 편안한 일상으로 걸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매일 정해진 루틴과 운동, 식사량을 엄격히 지켜내시느라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남들에겐 그저 부지런한 관리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지 않으면 밀려오는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억지로 조종당하듯 움직여야 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버거우셨을지 깊이 공감됩니다.
    ​적어주신 증상은 강박적 성향이나 강박 장애의 요소와 매우 유사합니다. 강박은 단순히 정돈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규칙에 집착하고 그 루틴이 깨질 때 큰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말하거든요. 스스로 루틴을 깨보려 노력하셨던 것 자체가 이미 변화를 향한 용기 있는 큰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굳어진 불안의 고리는 혼자만의 의지나 힘만으로 끊어내기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 센터를 방문해 보세요. 인지행동치료(불안을 다스리고 루틴을 조금씩 늘려가는 연습)를 통해 훨씬 가볍고 자유로운 일상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만보 대신 9,000보만 걸어보는 등 아주 작은 변화부터 전문가와 함께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더 이상 혼자 자책하며 버티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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