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만날 때 마다 매번 같은 말만 하는 사람때문에 고민입니다.

매주 만나는 모임에 일원인 사람이예요.

저보다 10살 이상은 많은 분인데...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매번 같은 이야기만 빈복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할때는 잘 듣거나 공감하는 모습이 적어보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매반 길게 같은 이야기를 나누어서 반복하고...

모임 사람들도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거 같은데...모임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시기도 해서..다들 매번 새롭게 듣는듯이 공감을 해주고 호응을 해주고 있어요.

계속 반복되다보니 이야기 꺼낼 때 이야기도 잘 안 듣게 되고 듣기가 싫러지기도 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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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주 참석하는 모임에서 나이가 10살 이상 많은 분이 매번 같은 이야기를 길게 반복하고, 타인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상황에 지치고 답답하셨을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모임의 가장 어른이라는 이유로 다들 어색하거나 민망할까 봐 매번 새롭게 호응해 주고 있지만,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정작 대화에 집중하기 힘들어지고 모임 자체가 피로하게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연장자이자 모임 일원이라는 특성상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거절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모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해 드립니다.
    
    '들어주기'에서 '대화 전환'으로 자연스럽게 주도권 가져오기
    
    이야기가 시작될 때 끝까지 끊지 않고 다 듣다 보면 모임의 분위기가 그분의 독무대가 되기 쉽습니다. 그분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지나면, 그 핵심 단어를 고리 삼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나 주제로 질문을 돌려보세요.
    
    대화 예시: "아, 말씀하신 그 경험이 진짜 인상 깊으셨나 봐요! 그러고 보니 OO님은 최근에 비슷한 일 겪으신 적 없으세요?"
    
    대화 예시: "그 이야기 들을 때마다 참 고생 많으셨겠다 싶어요. 혹시 이와 관련해서 요즘 다른 일상 소식은 어떠신가요?"
    
    모임 차원의 '대화 규칙/진행 방식' 조용히 도입하기
    
    특정인을 지목해서 경고하기보다는, 모임 운영 방식 자체에 가벼운 규칙을 도입해 대화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시: "오늘 모임에서는 한 사람당 최근 근황을 3분씩 돌아가며 이야기해 볼까요?", "모두 한 번씩 순서대로 오늘 주제에 대해 한 마디씩 나눠봐요!"
    
    자연스러운 규칙이 생기면 혼자 길게 이야기하는 흐름을 완곡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영혼 없는 과도한 호응 줄이기 (적정한 반응의 온도 조절)
    
    모임원들이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열렬히 호응해 주기 때문에, 그분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다고 오해하고 계속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 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과도한 리액션 대신 잔잔하게 미소 지으며 짧게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로 반응의 온도를 낮추면, 대화가 길어지는 동력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나만의 마음의 거리두기
    
    그분의 습관을 내가 당장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이야기가 시작될 때 '또 시작이네'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가장 빛나던 순간이나 인상 깊었던 기억을 반복해서 말하는 마음의 원리'로 이해하고 마음의 한 걸음을 떨어뜨려 바라보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이 모임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무척 다정합니다. 너무 혼자 참아내려 하지 마시고, 가벼운 대화 전환부터 차근차근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2
    어떤 느낌인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정년을 1년 남겨 놓은 그런 중년 남성이라고 볼 수 있겠죠. 노년 남성이라고 해야 되나요? 어쨌든 오늘 제 글을 이렇게 댓글에 달게 돼서 상당히 반갑습니다. 오늘 제가 이 글을 남기게 되는 거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분 같은 경우에서는 이제 나이가 드셨고 어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반복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나이 때문이라고 저는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분 나이가 뭐 정거나 아니면은 뭐 30대. 혹시 이렇게 젊은 분이시거나 40대 이렇게 젊은 분이시거나 이런 분들이 많이 그러시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50대 60대 70대. 이렇게 점점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분들은 자기가 했던 이야기에 대해서 또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것 무엇이냐면은요. 자기가 했던 이야기에 대해서 잘 기억을 못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또 내가 했던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들 그리고 자기 이야기만 하려고 하시는 분들의 특징적인 것에 하나만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간다거나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그냥 계속 주구장창 내 이야기만 하고 싶고 나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이런 분들은 결코 자기가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냥 워낙 사람은 좋은데 말이죠. 그냥 이야기만 반복적으로 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까지도 우리가 그 사람에게 너무 뭐라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시고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고 또 또 선배이신 분이기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그분 앞에서 아 저번에 이야기하셔서 다 알아요. 이렇게 얘기하시면 또 그것도 골치 아픈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잘 이야기하시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시는 부분들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뭐 똑같은 이야기 반복적인 이야기 이제 지겨워요.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보다는 아 그 지난번에 이야기하셨던 그 이야기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렇게 답을 해서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그분도 아 맞아. 내가 지금 한 번에 그 얘기했었지. 이렇게 이야기를 하실 겁니다. 이분은 그게 버릇이에요. 계속해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거고 또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또 좋아하시는 분이고 또 다른 이야기 하시기가 그렇게 많지 않으신 분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할 때 주도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을 참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찌 됐건 이러한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고 해서 결코 성격이 나쁘거나 또 내 남보다 내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어서 또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분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항상 소중한 사람들이고 항상 인연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있고 또 어느 정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만나면 이어가실 뿐이라고 생각이 된다면은 어느 정도 이 정도까지는 그냥 봐드리고 그냥 넘어가실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큰 고민거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단지 이 분이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시거나 전반적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셔서 주도하려고 그러신다면은 지난번에 이야기하셨던 그 이야기 하시려고 하시는 거 아니야? 하면서 이렇게 얘기하시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그분도 멋자슥 하시며너  그냥  그냥 넘어가실 거예요 앞으로 이러한 좋으신 분들 계속해서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은 정말 성격이 좋으시고 사람이 좋으신 분으로 저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들도 그런 분들이 참 많거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은 그분들이 절대 마음이 나쁘거나 악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도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관계 유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네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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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매주 만나는 모임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처음에는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더라도 점점 피로감이 쌓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만 길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나도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어요. 그렇다고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매번 새롭게 듣는 것처럼 반응해야 하니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듣기 싫어지는 마음이 든다고 해서 내가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인 것은 아니에요. 누구에게나 감정과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상대방을 무조건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적당히 반응하고, 모든 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부담도 내려놓으셔도 괜찮아요. 때로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화제를 넘기거나 대화의 방향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모임에서 연장자를 존중하는 것과 자신의 불편함을 참는 것은 다른 문제예요. 상대방을 무례하게 대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감정을 지킬 수 있어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편안하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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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작성자님, 매주 만나는 모임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처음에는 귀 기울여 듣던 마음도 점점 지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는 길게 이어가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이야기가 지루한 것을 넘어 서로 주고받는 소통이 아니라 한쪽의 이야기만 들어주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모임에서 가장 연장자이시다 보니 다른 분들도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보다는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호응해 주고 계신 거겠지요.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고 어른에 대한 예의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대놓고 표현하기도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예의를 지키는 것과 매번 같은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되, 자신의 시간과 감정도 함께 존중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앞으로는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애써 반응하기보다,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화제를 돌려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전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이야기는 어떻게 되셨어요?” 하고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도 있겠지요.
    
    그리고 반복되는 이야기에 마음이 멀어지는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일방적인 소통이 계속되면 지칠 수 있으니까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역시 누군가에게 잘 들어지고 존중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바꾸려 애쓰기보다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반응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조금씩 균형을 잡아보세요. 모든 이야기에 같은 정성으로 반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예의를 지키면서도 내 마음까지 억지로 맞추지는 않는 것, 그것도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입니다.
    익명3
    작성자
    댓글에 도움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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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매주 같은 이야기를 처음 듣는 듯이 호응해 드리는 일이 쌓이다 보면 듣기 싫어지는 것도, 그런 자신에게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도 자연스러워요. 가장 연장자라 다들 말을 아끼며 맞춰 주고 있으니 혼자만 느끼는 피로가 아니라 모임 전체가 조금씩 지쳐 가고 있을 수도 있어요. 듣기 싫어지는 마음은 나쁜 마음이 아니라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생기는 흔한 반응이에요.
    
    먼저 그분이 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지 보면 마음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분들은 그 이야기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거나 자랑스러운 기억이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큰 경우가 많아요. 모임에서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이야기가 반복된다는 자각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고요. 다만 연세가 더 드시며 기억이 예전 같지 않아서 반복이 늘어난 것일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은 단정하지 말고 지켜보되 가까운 가족이 알아봐 주면 좋겠다는 정도로만 생각해 두세요.
    
    듣기 싫어지는 마음을 다루는 방법부터 말씀드릴게요. 첫째, 이야기의 내용 대신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표정이나 말하는 방식에 주의를 두어 보세요. 같은 이야기라도 오늘은 어떤 부분에 힘이 들어가는지 살피면 지루함이 조금 줄어요. 둘째, 모든 반복을 처음처럼 반응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세요. 그렇구나, 그때 정말 대단하셨겠어요, 정도의 짧은 호응이면 충분하고, 과하게 연기하는 것은 오히려 지치고 가식적이라는 느낌만 키워요. 셋째, 같은 이야기에 질문을 하나 더해 보세요. 그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뭐였어요, 하고 새로운 각도로 물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거나 짧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모임의 흐름을 바꾸는 방법도 있어요. 그분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듣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분께 질문을 넘겨 주세요. 그 얘기 들으니 생각났는데 요즘 어떠세요, 하고 다른 사람의 근황으로 화제를 옮기면 이야기가 길어지는 걸 부드럽게 끊을 수 있어요. 모임에서 돌아가며 한 사람씩 근황을 말하는 시간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아요. 시간이 균등하게 나뉘어서 어느 한 분의 이야기가 길어지는 구조를 바꿔 줘요. 이런 제안은 그분을 지적하는 느낌 없이 모임 방식을 정하는 일이라 부담이 적어요.
    
    그분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은 신중하게 하시길 권해요. 연장자에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고 말하면 큰 상처가 될 수 있고, 모임 분위기에도 영향을 줘요. 그래도 꼭 필요하다면 모임에서 가장 가깝고 신뢰받는 분이 일대일로 가볍게 이야기하는 편이 나아요. 저는 그 이야기 정말 좋아하는데 다른 이야기도 더 듣고 싶어요, 하고 존중을 앞에 두는 방식이 좋아요. 다른 분들과 함께 의논해서 방식을 정하되, 뒤에서 흉을 보는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번 주에는 그분 이야기가 시작되면 짧게 호응한 뒤 다른 분께 근황을 묻는 질문 하나로 화제를 넘겨 보시길 응원할게요. 
    익명3
    작성자
    도움이 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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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주 만나는 모임에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듣지 않는 모습을 보면 점점 피로감이 쌓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연장자라는 이유로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호응해야 한다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듣기 싫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잘 들어주는 것만이 예의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대방을 무안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만, 이야기가 길어질 때는 “그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들었어요. 그런데 그 뒤에는 어떻게 되셨어요?”라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그 이야기도 좋지만, 이번에는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들어볼까요?”라고 모임 전체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이 그분의 이야기에 매번 충분히 호응해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반응하되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모임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과 내 감정을 억누르면서까지 맞춰주는 것은 다릅니다. 연장자에 대한 예의는 지키되, 자신의 피로감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드럽게 화제를 바꾸는 작은 시도부터 해보시길 권합니다.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답변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주 반복되는 같은 이야기에 작성자님께서 마음이 많이 피로하셨을 것 같아요.
    ​나이가 가장 많은 분이다 보니 다들 예의를 갖추어 들어주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에너지가 크게 소모되고 있네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그분은 모임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한 상태일 수 있어요.
    ​자신의 삶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나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험을 반복해서 말하며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분의 이야기를 다 받아주기보다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대화 기술이 필요해요.
    ​이야기의 핵심 주제를 짧게 요약해 주며 공감한 뒤에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져 다른 사람에게 마이크를 넘겨보세요.
    ​"그때 정말 대단하셨네요. 혹시 OO님은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처럼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임의 목표나 규칙을 다 같이 가볍게 정해 이야기 시간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모임원들과 함께 부드럽게 대화의 주도권을 나누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익명3
    작성자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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