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일상관리·마음습관

힘들 때 서로 의지했던 친구에게 잘 지낸다는 말을 못 하겠어요

몇 년 동안 서로 힘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진 친구가 있어요. 늦은 밤에 통화도 많이 했고, 당시에는 그 친구 덕분에 버틴 순간도 있었어요.

최근에는 제 상황이 조금 나아졌는데 이상하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가 어렵네요. 친구는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제 이야기가 자랑처럼 들릴까 봐 조심하게 돼요. 요즘 어떠냐고 물으면 괜찮았던 일보다 굳이 속상했던 일을 찾아서 말하고 있어요.

친구가 잘된 일을 축하해 주지 않은 것도 아닌데 제가 먼저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서로 힘들어야만 가까운 관계가 유지될 것 같은 느낌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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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서로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던 만큼, 상황이 달라진 지금 친구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까 저어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기억만이 관계의 유일한 끈은 아닙니다. 나쁜 소식을 나누는 감정적 소모전에서 벗어나, 친구가 부담 느끼지 않을 작은 일상의 기쁨이나 소소한 주제부터 공유해 보세요.
    ​굳이 속상한 일을 찾아내 말하기보다는 "오늘 하늘이 참 예쁘더라" 같은 부담 없는 대화로 편안한 온도를 만들어가세요.
    ​속도를 맞춰 함께 걷기 힘든 계절도 있음을 인정하고, 친구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 사람이 나눈 관계의 깊이는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힘듦을 공유하는 관계를 넘어, 서로의 삶을 온전히 응원하는 건강한 관계로 천천히 나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 익명1
    친구들이라는 것은 참 좋은 그리고 덧없는 이야기. 그리고 지난날의 이야기들을 덧없이 이야기할 수 있고 또 가족들에게도 못한 이야기를 내 친구에게 할 수 있는 친구 정말 진정한 친구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고 그러한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정말 우리에게는 소중한 이야기들입니다. 우리 서로서서로 주기 맞고서로서로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이 맞는다면은 그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좋은 친구와 그리고 나와 함께 잘 맞는 친구를 찾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많은 대화를 일단 가졌고 서로와 서로에게 알 수 있는 시간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면서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만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 내가 그 사람과 시간에 대해서 또 약속을 잡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는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는 예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넓고 깊게 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넓고 깊게 색이라는 말은 그만큼 그 친구를 많이 사귀고 깊게 사귀라는 말은 그만큼 그 친구와 많은 대화를 가질 수 있고 내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러한 소중한 친구라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친구를 많이 사귀고 우리에게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 정말 그런 것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자 그럼 우리가 이러한 친구들이 있는데 나의 좋은 소식과 그리고 지난날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그 친구에게 그리고 내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그 친구에게 지금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조금 안타깝겠나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그 친구가 덧없이 이야기하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이야기하고 또 연락하는 방법밖에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연락을 하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리고요. 연락을 하셔 가지고 친구와 만나서 시간을 잡으세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이야기하세요. 예전에 우리 어려웠던 일 기억나? 이렇게 하면서 지난 난에 어려웠던 일일까? 힘들었던 일을 많이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면은 지난날 우리와 힘들었고 어려웠던 그 시절을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의 서로에게 아주 중요한 인연 그리고 예전에 있었던 일이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거든요. 그러고 나서 내가 지금 있는 상황은 지금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친구 그리고 너와 만나면서 앞으로 나는 평생 너와 함께 할 친구이고 그리고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됐으면 좋겠어. 하면서 그 친구에게 앞으로 나와는 너와 오랫동안 함께할 친구라는 사실에 대해서 인지 제기해 주신다면은 결국 그 친구와의 계속적인 인과 관계와 유지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과 관계라고 하는 것은 서로 간에 바로 대화와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그런 만남과 교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지만이 우리는 중요한 인간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되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친구와 연락을 하시고 또 그 친구와 함께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친구의 대화가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유치시킬 수 있는 거지. 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 자체가 끊어진다는 건 결국 친구를 잃게 되는 것이나 담임이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말씀드린 방법을 이용해서 오랜 친구와 그리고 오랫동안 만난 친구와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 주시고 평생 좋은 친구로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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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작성자님, 힘든 시간을 함께 건너온 친구일수록 내가 먼저 괜찮아졌다는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두운 밤을 함께 견디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사이이기에, 나만 조금 밝은 곳으로 나온 것 같은 마음이 미안함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행복해지는 것이 친구를 혼자 남겨 두는 일은 아니에요. 친구가 힘들 때 곁을 지켜 주었던 마음과 작성자님이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시간은 서로 모순되지 않으니까요.
    
    어쩌면 두 분은 힘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가장 깊은 곳까지 알게 되었기에, 이제는 괜찮은 일상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조금 낯설어진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슬픔을 나누는 방식으로 가까워졌으니, 기쁨을 나누는 방식은 아직 서툴 수 있겠지요.
    
    친구를 배려하려는 마음은 소중하지만, 친구를 위해 자신의 좋은 소식까지 감추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친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해서 작성자님까지 계속 힘든 사람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는 관계라면 슬픔을 나누는 날도, 기쁜 일을 이야기하는 날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처음부터 모든 좋은 소식을 꺼내 놓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소하게 기분 좋았던 일 하나부터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언젠가 자연스럽게 이런 마음도 전할 수 있겠지요.
    
    “네가 힘들 때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곁에 있어 줘서 참 고마워. 요즘 내 상황이 조금 나아졌는데, 네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내 이야기를 편하게 꺼내기가 조심스러웠어. 그래도 앞으로는 우리 좋은 일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
    
    작성자님, 서로 의지한다는 것은 언제나 같은 깊이의 아픔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먼저 조금 나아졌을 때 그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손을 놓지 않아도 되는 관계가 아닐까요.
    
    함께 울어 주었던 친구에게 이제는 웃는 얼굴도 보여 주세요. 작성자님이 잘 지내는 모습이 친구에게 당장 위로가 되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행복을 감춰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두 분이 함께 견뎌 온 시간은 누군가의 삶이 나아졌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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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힘든 시간을 함께 건너며 가까워진 친구라서, 내 상황이 나아진 걸 말하는 일이 왠지 그 사이를 흔드는 일처럼 느껴지셨겠어요. 친구가 아직 힘든 중이니 조심하게 되는 마음은 다정함에서 나온 거예요. 다만 요즘 어떠냐는 물음에 괜찮았던 일 대신 속상했던 일을 일부러 찾아 말하는 건, 친구를 배려하다가 내 모습을 줄여서 보여 주고 있는 거예요. 이 방식이 오래되면 관계가 서로 힘들어야만 이어지는 모양으로 굳을 수 있어서, 지금 알아차리신 것이 참 좋은 시점이에요.
    
    먼저 짚어 둘 점은, 친구가 좋은 소식을 불편해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친구는 잘된 일을 축하해 주었고, 걱정은 작성자님 안에서 먼저 만들어진 거예요. 힘든 시기에 곁을 지켜 준 사람은 내가 나아지는 걸 가장 기뻐해 줄 사람이기도 해요. 그리고 힘든 이야기로만 이어진 관계라면 더 그렇듯, 친구 입장에서도 작성자님이 어떻게 지내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야 진짜 가까운 사이가 돼요. 숨기면 친구는 오히려 내가 아직도 옆에서 위로받아야 하는 사람으로만 남는 건 아닌지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야기의 양과 방식을 조절하는 쪽을 권해요. 좋은 소식을 크게 터뜨리기보다 담백하게 사실만 말하고, 바로 친구의 이야기로 마음을 돌려주세요. 예를 들면 이렇게요. 요즘은 일이 좀 안정돼서 숨통이 트였어, 너는 요즘 어때, 얘기 듣고 싶어. 자랑하는 말투가 아니라 근황을 나누는 말투이고, 친구에게 말할 자리도 열어 줘요. 힘든 일과 괜찮은 일을 함께 말하는 것도 좋아요. 아직 이런 건 힘든데 이런 건 나아졌어, 하면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거라서 친구도 편하게 받아요.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한 번 전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우리가 힘들 때 서로 많이 의지했잖아. 요즘은 내가 좀 나아져서 좋은 얘기도 하고 싶은데, 네가 힘든데 말하기 미안해서 조심하게 되더라. 이런 말은 관계의 방식을 같이 바꿔 가자는 초대가 되고, 친구도 사실은 기쁘다고, 혹은 요즘은 조금 쓸쓸하다고 솔직하게 답할 수 있어요. 어느 쪽이든 서로 더 정확히 알게 돼요.
    
    그리고 친구의 힘든 시간을 돕는 방법이 내 이야기를 줄이는 것만은 아니에요. 친구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주고, 안부를 먼저 묻고, 필요하면 전문 상담이나 다른 도움을 권해 보는 것도 실질적인 응원이에요. 서로 힘들어야 가까운 관계라는 느낌을 바꾸려면, 힘든 이야기 말고도 함께 즐거운 것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해요. 산책, 맛있는 식사, 가벼운 수다처럼 고민과 상관없는 만남을 하나씩 섞어 보세요. 그러면 둘 사이를 잇는 것이 고통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애정이라는 게 느껴져요.
    
    이런 조심스러움이 다른 관계에서도 이어지고 내 기쁨을 계속 숨기게 된다면 상담에서 함께 살펴보셔도 좋아요. 지금 말씀하신 정도는 근황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나누는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단계로 보여요.
    
    이번 주에는 친구가 요즘 어떠냐고 물으면 괜찮아진 일 한 가지와 아직 힘든 일 한 가지를 함께 말해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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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낸 관계는 서로에게 깊은 유대감을 남기곤 해요.
    ​하지만 불행을 공유하며 쌓은 밀착감은 한 사람의 상황이 좋아질 때 뜻밖의 거리감을 만들기도 하지요.
    ​작성자님께서 느끼는 조심스러움은 친구를 향한 배려이자 동시에 관계를 잃을까 봐 생기는 자연스러운 불안이에요.
    ​우리는 흔히 같은 처지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지만 진짜 친밀함은 서로의 다른 계절도 품어줄 수 있을 때 완성됩니다.
    ​친구의 상황과 작성자님의 기쁨을 굳이 연관 짓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 좋은 소식이 친구의 불행을 상쇄하거나 그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알려주세요.
    ​억지로 힘든 일을 찾아내어 균형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담담하게 소식을 나누고 그 친구의 아픔에도 여전히 진심으로 공감해 준다면 관계는 새로운 깊이를 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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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 온 친구이기에, 내가 먼저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조심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배려가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좋은 소식마저 감추게 되어 마음이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서로 힘든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다고 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힘든 상황을 공유해야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것처럼, 앞으로는 각자의 일상이 달라져도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로 조금씩 넓혀 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좋은 소식을 자세히 전하려 애쓰기보다 “요즘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 네 덕분에 힘을 얻었던 것도 많아”처럼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자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나눠 보세요. 친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서 작성자님까지 계속 힘든 모습만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도 자신의 기쁨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혹시 친구가 서운해할까 걱정된다면, 실제로 친구가 보인 반응과 내가 미리 예상하는 반응을 구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상대의 감정까지 책임지려는 마음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서로 의지한다는 것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힘들 때 다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줄 수도 있고, 나중에는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힘든 이야기뿐 아니라 소소한 즐거움과 좋은 소식도 나누면서, 두 분의 우정이 더 넓고 편안한 관계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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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랫동안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의지해 온 소중한 친구이기에, 내 상황이 좋아졌을 때 혹시라도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까 봐 조심하고 눈치를 보게 되었던 그 깊은 배려심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어려울 때 서로를 붙들어주며 단단해진 관계일수록, 한쪽의 상황이 나아졌을 때 묘한 거리감이나 미안함이 찾아오는 것은 참 흔하면서도 마음 아픈 일입니다. 좋은 소식을 기쁘게 나누지 못하고 오히려 속상했던 일들을 일부러 찾아 이야기하고 계셨다면,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쓰고 조심스러우셨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서로 힘들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는 불안에서 벗어나, 관계의 결을 건강하게 바꾸어가기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동병상련의 유대감'에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관계'로 전환하기
    
    어려움을 함께 견뎌낸 관계는 아주 소중하지만, 그 관계의 에너지가 늘 '힘듦'에만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가 내 좋은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해 준 적이 있다면, 그 친구는 나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나의 발전이 상대방에게 박탈감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어쩌면 내 스스로 그 우정의 틀을 '힘겨움'이라는 울타리에만 가두어두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할 때는 '자랑'이 아닌 '기쁨의 공유'로 건네기
    
    내 소식을 전할 때 굳이 과장하거나 자랑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숨길 이유도 없습니다. "요즘 이런 좋은 일이 생겨서 한숨 돌리게 되었어. 너도 내 일처럼 기뻐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담백하게 내 기쁨을 나누어 보세요. 진짜 친구라면 내 슬픔뿐만 아니라 기쁨까지도 함께 품어줄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친구의 힘든 시간에 나를 너무 과도하게 맞추지 않기
    
    친구의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내 나쁜 일이나 속상한 일들을 찾아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서로를 위한 배려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 모두에게 피로감과 가짜 친밀감만 남기게 됩니다. 때로는 그냥 담담하게 일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관계의 무게중심을 '동등함'으로 옮겨오기
    
    어느 한쪽은 늘 위로를 받고, 다른 한쪽은 늘 조심하는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친구가 힘든 시기를 지날 때 옆에서 따뜻하게 있어 주는 것만큼이나, 내가 잘 지내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친구에게는 또 다른 용기와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를 지켜주었듯,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편안하고 당당하게 좋은 에너지를 나누는 사이로 깊어져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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